홍대 경의선숲길 고기집 야장 분위기, 고기꾼김춘배
한 줄 요약
고기꾼김춘배 홍대숲길점은 경의선숲길 옆에서 한우와 한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기집이다. 남편과 산책 뒤 한우·한돈 2인 세트를 먹었고,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줘 숲길뷰와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야장 같은 분위기에서 넉넉한 고기와 깍두기볶음밥까지 즐기기 좋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한돈 2인 세트
- 목살·갈비살·삼겹살 총 600g, 66,000원
- 한우·한돈 2인 세트
- 목살·갈비살·오늘의 한우 총 600g, 109,000원
- 반반냉면
- 물냉면+비빔냉면, 7,000원
- 깍두기볶음밥
- 2인분, 8,000원
2026. 9. 11. 방문자 기준

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이른 저녁, 남편과 홍대 나들이를 나왔다가 예전에 경의선숲길을 걸으며 봐두었던 고기꾼김춘배에서 저녁을 먹고 왔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장하기도 딱 좋고, 복잡한 홍대입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경의선숲길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기집이라 더 좋더라고요.
경의선숲길 사이에 위치한 고기집

경의선숲길을 걸어 찾아간 고기집
경의선숲길은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경의선 철길 자리를 공원으로 만든 곳이에요.

홍대 레드로드 산책 코스와도 이어져 있어 복잡한 홍대 메인거리와는 또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고기꾼김춘배가 바로 보여서 저희도 산책하듯 걸어서 찾아갔어요.
고기꾼김춘배 홍대숲길점 분위기

걸어가다 보면 멀리서부터 한옥을 연상시키는 낮은 건물과 기와지붕이 먼저 보여요. 주변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고기집이라 처음부터 인상적이었고요.

실내는 전체적으로 아늑하면서 저녁에 친구들이랑 한잔하거나 퇴근하고 들르기 좋은 노포 감성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메인 입구 쪽이 활짝 열려 있어서 이거 완전 저희 남편이 좋아하는 야장 분위기더라고요. 이렇게 푸릇한 풍경 보면서 고기까지 구워 먹으면 어떨지, 앉기도 전부터 분위기는 이미 다한 느낌이었어요.
한우와 한돈을 함께 먹는 2인 세트

고기꾼김춘배 메뉴는 한우와 한돈을 같이 먹는 세트부터 한돈 세트, 고기 단품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가 고른 건 한우·한돈 2인 세트였는데요. 목살과 갈비살, 오늘의 한우까지 총 600g으로 나오는 구성이에요.

돼지고기만 먹기엔 조금 아쉽고 그렇다고 한우만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둘 다 맛보고 싶었던 저희한테는 이 구성이 딱 괜찮더라고요. 600g이라 보통 둘이 먹기에는 양이 넉넉한 편인데 저희 남편이 워낙 잘 먹어서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어요. 조금 더 가볍게 먹고 싶다면 한돈 2인 세트도 있어요.

- 한돈 2인 세트: 목살 + 갈비살 + 삼겹살, 총 600g 66,000원
- 한우·한돈 2인 세트: 목살 + 갈비살 + 오늘의 한우, 총 600g 109,000원
- 반반냉면: 물냉면 + 비빔냉면 7,000원
- 깍두기볶음밥: 2인분 8,000원

한돈 세트는 목살, 갈비살, 삼겹살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돼지고기 위주로 먹는다면 2인 세트가 가장 무난해 보였어요. 무엇보다 냉면은 후식으로 주문할 때마다 물냉면을 먹을지 비빔냉면을 먹을지 항상 제일 고민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반반냉면이 있어서 둘 다 먹을 수 있으니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직원이 직접 구워준 한우·한돈과 곁들임

고기꾼김춘배 홍대숲길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저희는 굽는 거 신경 쓰지 않고 정말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됐어요.

처음에는 소고기부터 구워주시는데 마블링부터 너무 좋았고요. 한입 먹자마자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 육즙도 촉촉하게 살아 있어서 첫 점부터 너무 맛있었어요.



돼지고기는 갈빗대가 붙어 나오는 갈비살 부위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목살도 두툼하게 나왔는데 고기 색부터 신선해 보여서 기대됐어요.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기만 한 느낌보다는 쫄깃하면서 씹는 식감이 잘 살아 있었고,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특히 여기는 미나리가 같이 나와서 고기와 곁들여 먹는 것도 좋았어요. 미나리 향이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랑 잘 어울려서 중간중간 같이 먹으니 훨씬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냉면은 깔끔한 맛이라 고기 먹으면서 같이 먹기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깍두기볶음밥은 나오자마자 양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잘못 나온 줄 알 정도로 푸짐했는데 결국 그 많은 양을 다 먹고 말았어요.


잘게 썬 고기까지 같이 들어가 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하고 깍두기의 감칠맛까지 더해지니 마지막까지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고기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와 직접 구워주는 편리함까지 만족스러웠던 고기집이었어요. 홍대에서 노포 감성도 느끼고 탁 트인 숲길뷰 바라보며 고기 먹을 곳 찾으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로13길 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