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물왕저수지 연탄 파전불고기와 호수뷰, 불향집 물왕호수본점
한 줄 요약
불향집 물왕호수본점은 시흥 물왕저수지에서 호수 주변 드라이브와 함께 들르기 좋은 연탄석쇠구이 전문점이다. 연탄 파전불고기와 시골할매 된장찌개를 먹으며 넉넉한 주차, 아늑한 분위기, 직접 굽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느꼈다. 파를 좋아한다면 불향집 물왕호수본점의 연탄 파전불고기를 한 번 먹어볼 만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대표 주문
- 불향가득한 연탄 파전불고기 2인분, 시골할매 된장찌개, 공기밥
- 주차
- 가게 앞 전용 주차공간
- 좌석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좌석 별도 안내
2026. 9. 11. 방문자 기준


며칠 전 조금 힘든 일이 있어서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싶어서 지인과 함께 물왕저수지로 향했다. 물왕저수지는 광명이나 시흥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호수를 볼 수 있어서 답답할 때 종종 생각나는 곳이다. 이날은 호수뷰도 보고 맛있는 고기도 먹을 겸 물왕저수지 맛집을 찾다가 불향집 물왕호수본점에 방문했다.
물왕저수지에서 주차하기 편한 고기집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차였다. 물왕저수지 주변은 주말이나 식사시간이면 주차가 은근 신경 쓰이는데 불향집은 가게 앞쪽으로 전용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차를 세우고 바로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다.

외관부터 일반적인 고기집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벽돌 건물에 큼직하게 불향집이라고 적힌 간판이 붙어 있고 주변으로 나무와 잔디가 있어서 교외에 놀러 온 기분이 난다.

연탄석쇠구이 전문점이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는 실제 사용한 연탄이 잔뜩 쌓여 있어서 오늘 먹을 메뉴에 대한 기대감도 슬쩍 올라간다.

이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문열였슈란 간판이 귀엽다.

안쪽에 미니 연탄 장식이 있는데 꽤 귀여웠음 ㅋㅋ

호수뷰와 아늑한 실내 분위기
실내 역시 깔끔하고 아늑한 편이었다.

뷰가 좋아서 가족끼리 식사하기에도 좋고 물왕저수지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뷰가 좋은 자리에 착석!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자리도 따로 안내되어 있어서 눈에 띄었다.

연탄 파전불고기와 수제 반찬
자리에 앉아 주문한 메뉴는 불향가득한 연탄 파전불고기 2인분과 시골할매 된장찌개 그리고 공기밥이다.

콜라와 사이다도 하나씩! 불향집은 반찬도 마음에 들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반찬이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셀프코너에는 김치와 채소를 비롯해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반찬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이날 내 입맛에 제대로 꽂힌 것은 방풍나물이었다. 아래 사진에서 초록색이다. 고기 먹을 때 채소 반찬을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데 방풍나물 특유의 향과 맛이 불고기와 꽤 잘 어울렸다. 메인 고기 나오기도 전에 반찬부터 열심히 먹게 되는 집이었다.

파와 함께 먹는 연탄 파전불고기
그리고 등장한 연탄 파전불고기.

사진만 봐도 왜 파전불고기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바로 이해된다. 고기만 가득 올라오는 방식이 아니라 파와 채소가 정말 넉넉하게 함께 나온다. 특히 파가 살짝 익으면서 숨이 죽으면 거의 파전처럼 한 덩어리가 되는 느낌이다.

연탄에 구운 고기와 파를 함께 집어서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고기에는 연탄에서 구운 특유의 불향이 배어 있고 파의 향과 단맛이 더해진다. 고기만 계속 먹을 때보다 훨씬 산뜻해서 젓가락이 계속 간다.


무엇보다 고기를 직접 구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했다. 연탄불 앞에서 계속 뒤집어가며 굽는 방식이 아니라 맛있게 구워진 상태로 나오니 테이블에서는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 고기 굽는 담당자를 정할 필요도 없고 대화하다가 고기를 태울 걱정도 없다.
불향은 제대로 살리면서 먹는 사람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라 마음에 들었다. 파와 고기를 듬뿍 집어 한입 먹으면 불향과 파향이 동시에 올라와서 이름 그대로 연탄 파전불고기라는 느낌이었다.

시골할매 된장찌개까지 든든한 한 상
같이 주문한 시골할매 된장찌개도 만족스러웠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나와서 보기만 해도 밥 생각이 난다.

불향 가득한 고기를 먹다가 뜨끈한 된장찌개 한 숟갈 먹고 다시 밥을 먹으면 제대로 된 한식 한 상이 완성된다.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 반찬과 찌개까지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아서 한 끼를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같이 간 지인이 입맛이 꽤 까다로운 편인데 이날은 맛있다며 잘 먹었다. 까다로운 입맛까지 통과했으니 나도 괜히 뿌듯했다. 물왕저수지에 온 만큼 식사 전후로 주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도심 한복판 고기집에서 식사하는 것과 달리 호수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풍경을 보면서 기분전환하기 좋다. 며칠 동안 마음이 조금 무거웠는데 물왕저수지까지 나와 초록초록한 풍경도 보고 맛있는 고기도 먹으니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었다.
주차하기 편하고 분위기도 아늑하면서 연탄불향 제대로 입힌 고기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불향집 물왕호수본점. 파를 좋아한다면 특히 연탄 파전불고기는 한 번 먹어볼 만하다. 물왕저수지 맛집을 찾거나 호수 나들이와 함께 즐길 고기집을 찾는다면 다시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