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횟집 부산 여행 첫 끼 광안대교 소주잔 다찌한상, 광안다찌
한 줄 요약
광안다찌는 부산 민락동 산바다회타운 6층에 있는 광안대교뷰 횟집이다. 부산 3박 4일 여행 첫날 금요일 점심에 창가 자리에 앉아 1인 55,000원 다찌한상을 2인으로 주문해 회무침·복어껍질무침·장어조림부터 모둠회, 꽃게탕, 전복죽, 약과까지 먹었다. 가격은 가볍지 않지만 광안대교뷰와 코스 구성까지 생각하면 여행 첫날 기분 내기 좋은 민락동 횟집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44번길 17-20 산바다회타운 6층
- 주문 메뉴
- 다찌한상 1인 55,000원 (2인 주문)
- 주문 방식
-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
- 좌석
- 일반 테이블·룸, 창가 광안대교뷰 자리
- 방문 시간
- 금요일 점심
2026. 8. 17. 방문자 기준

부산 3박 4일 여행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향한 곳은 광안다찌였다. 부산에 왔으니 첫 끼는 광안대교를 보면서 회를 먹고 싶었다. 일반 횟집보다는 회와 해산물, 여러 가지 요리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광안리 맛집으로 많이 보이던 광안다찌를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음식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해산물과 회도 전체적으로 신선했다.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광안대교뷰와 푸짐한 구성을 함께 생각하면 부산 여행 첫날 기분 내기 좋았던 민락동 횟집이었다.
광안다찌 위치와 창가 광안대교뷰 자리
광안다찌는 광안리해수욕장 중심에서는 조금 떨어진 민락동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렸다. 산바다회타운 건물 6층에 있어서 처음 방문한다면 건물 이름을 보고 찾아가는 게 편하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일반 테이블뿐 아니라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단체 식사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다. 테이블 간격도 답답하지 않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우리는 금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창가 자리가 남아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뷰라 시야가 탁 트였고 부산에 도착했다는 기분이 제대로 들었다. 광안대교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미리 창가 자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광안다찌 메뉴와 가격, 다찌한상 1인 55,000원

주문은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1인 55,000원인 다찌한상으로 2인 주문했다. 다찌는 회 한 접시만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해산물과 구이, 무침, 튀김, 탕처럼 다양한 음식을 차례로 내주는 방식이다. 여러 가지를 조금씩 먹어보고 싶다면 일반 모둠회보다 다찌한상이 잘 맞을 것 같다.
빈틈없이 채워진 다찌한상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빠르게 세팅되기 시작했다. 샐러드와 회무침, 생선조림과 롤, 어린 인삼과 가리비구이까지 나왔는데 아직 전체 음식의 절반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처음부터 테이블이 가득 차서 다찌한상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술도 함께 주문했는데 시원한 아이스버킷에 담겨 나왔다. 여름이라 술이 금방 미지근해질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차갑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소주잔에는 광안대교가 그려져 있었다. 실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서 광안대교 소주잔으로 한잔하려니 사소하지만 부산 여행 분위기가 제대로 났다. 이런 게 또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이어서 따뜻한 전까지 나왔다. 접시를 놓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점점 한상이 푸짐해졌다.

꼬막무침과 복어껍질무침도 있었다. 꼬막은 양념이 잘 배어 있었고 복어껍질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둘 다 입맛을 돋워주는 메뉴라 술안주로 먹기 좋았다.


장어조림과 가리비 치즈구이도 나왔다. 장어조림은 달짝지근하면서 짭조름했고 가리비 치즈구이는 고소한 맛이 강했다. 회만 계속 먹으면 조금 물릴 수 있는데 중간마다 다른 조리 음식이 나와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초반 메뉴 중에서는 회무침이 특히 맛있었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과하지 않았고 채소와 회를 함께 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났다.


생선조림과 롤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생선조림은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밥이 생각나는 맛이었고 롤은 자극적인 음식 사이에서 가볍게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다.

작은 인삼 뿌리도 한 뿌리씩 나왔다. 직원분이 꿀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처음에는 쓴맛이 강할까 걱정했는데 꿀과 함께 먹으니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다.

부추전과 전복구이, 크림새우도 함께 나왔다. 부추전은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었고 전복구이는 쫄깃했다. 크림새우까지 있으니 한식과 해산물 요리, 중식 느낌의 메뉴까지 골고루 먹는 기분이었다.

안주가 워낙 많아서 한입 먹고 한잔하기 바빴다. 종류만 많고 맛은 평범한 곳도 있는데 광안다찌는 전체적으로 음식 간이 괜찮은 편이었다.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오션뷰도 이날은 제대로 된 안주였다. 날씨가 좋아 광안대교가 선명하게 보였고 천천히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평소보다 술도 더 잘 들어갔다. 광안리 맛집 중에서도 이런 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신선했던 해산물과 모둠회

테이블이 이미 가득 찼는데 이어서 해산물 한 접시가 등장했다. 멍게와 뿔소라, 생새우와 산낙지, 전복까지 종류가 꽤 다양했다. 본격적인 민락동 횟집 한상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놀라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 메인 회와 튀김, 탕까지 남아 있어서 벌써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생새우는 먹기 편하게 몸통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 나왔다. 손에 묻히면서 손질할 필요 없이 머리만 잡고 바로 먹을 수 있어 편했다.

산낙지는 접시 위에서 움직일 만큼 싱싱했고 전복도 비린 맛 없이 쫄깃했다. 해산물 종류가 다양하면서 상태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한쪽에서는 전과 구이를 먹고 다른 쪽에서는 해산물을 집어 먹으니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다. 둘이 먹기에는 음식 종류가 정말 많아서 조금씩 맛만 봐도 배가 찰 정도였다.
특히 생새우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입안에 넣자마자 탱글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제대로 느껴졌다. 단맛도 은근하게 올라와서 더 맛있었다.

드디어 메인 모둠회도 나왔다. 농어와 도다리, 광어와 참돔까지 어종 구성이 기대 이상이었다. 다찌한상이라 회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둘이 여러 점씩 먹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참돔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다. 광어 위주로 단순하게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어종마다 다른 식감과 맛을 비교하며 먹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도다리 한 점. 살이 단단하면서 쫄깃했고 씹을수록 은근한 단맛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광어에 묵은지를 올려 먹었다. 담백한 광어와 새콤한 묵은지가 잘 어울려 간장에 찍어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광어는 깻잎에도 싸서 한입. 쌈장과 마늘을 살짝 곁들이니 회를 먹는 중간에 입맛을 바꾸기 좋았다.
튀김부터 전복죽까지, 다찌한상 마무리

회까지 먹고 나니 새우튀김과 게튀김, 꽃게탕이 이어서 나왔다. 이쯤 되니 정말 더 나올 음식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꽃게탕 국물은 시원하고 칼칼했다. 술을 마시면서 중간중간 떠먹기 좋았고 해산물을 계속 먹은 뒤라 뜨끈한 국물이 더 반가웠다.

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따뜻했다. 새우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게튀김은 껍질째 씹어 먹는 고소한 맛이 괜찮았다.

마지막 식사로는 전복죽이 나왔다. 해산물과 회를 워낙 많이 먹어 배가 불렀지만 따뜻하고 고소해서 결국 거의 다 먹었다. 자극적인 음식 뒤에 먹으니 속을 편안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다.
진짜 마지막은 약과였다. 달달한 약과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니 길었던 다찌한상이 완전히 끝났다. 처음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마지막 약과까지 구성이 알찼다.
광안다찌 총평, 누구에게 맞을까
광안다찌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회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었던 광안리 맛집이었다. 1인 55,000원이라 가격만 보면 가볍게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모둠회뿐 아니라 생새우와 산낙지, 전복과 멍게 같은 해산물이 함께 나오고 전과 구이, 무침, 튀김, 꽃게탕, 전복죽과 후식까지 이어지는 구성을 생각하면 여행 중 한 번쯤 즐기기에는 괜찮았다.
무엇보다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시원한 광안대교뷰가 만족도를 높여줬다. 부산 여행 첫날부터 제대로 기분을 내고 싶거나 회만 먹기보다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광안리 맛집을 찾는 여행객은 물론 룸이 있는 민락동 횟집을 찾는 가족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그때도 꼭 창가 자리에 앉아 광안대교 야경을 보면서 먹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