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카페 아이와 3층 좌석 티라미수 수플레에 캐모마일 티, 5to7 성수본점
한 줄 요약
5to7 성수본점은 서울숲 아뜰리에 거리 초입의 붉은 벽돌 건물을 1.5층부터 루프탑까지 통째로 쓰는 수플레 전문 카페입니다. 비 오는 평일 저녁 아이와 함께 3층 테이블석에 앉아 주문 즉시 구워낸 티라미수 수플레와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 아이스 캐모마일 티를 맛봤습니다. 2단으로 쌓인 팬케이크가 포크만 대도 흔들릴 만큼 폭신해 온 가족이 한 접시를 뚝딱 비웠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4-13 1층 (서울숲 아뜰리에 거리)
- 영업시간
- 매일 12:00~21:00
- 라스트 오더
- 수플레 20:00 / 음료 20:30
- 주차
-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 공간
- 1.5층~3층 + 루프탑, 2층 카운터·오픈주방·바 테이블, 3층 2인석·4인석, 테라스 좌석
- 주문 메뉴
- 티라미수 수플레,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 아이스 캐모마일 티
2026. 8. 19. 방문자 기준
하루 종일 눅눅한 공기가 맴돌며 비가 오락가락 내리던 평일 저녁이었습니다. 비가 살짝 그친 틈을 타서 바깥공기를 쐬다 보니, 입안 가득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럽고 따뜻한 디저트 한 입이 간절해졌습니다. 마침 아이도 달콤하고 폭신한 빵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에 주저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성수동 일대에는 수많은 디저트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수플레 맛집 하면 늘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5to7 성수본점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길 정도이지만, 촉촉하게 비 내리는 평일 저녁을 노려 출발했습니다. 서울 숲길을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은 위치라 오랜만에 아이의 손을 잡고 달콤한 쉼을 즐기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5to7 성수본점 영업시간과 주차
5to7 성수본점은 매일 낮 12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 오더는 수플레 20시, 음료 20시 30분입니다.
주차는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울숲 아뜰리에 거리의 감성을 담은 5to7 성수본점 외관

성수동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트렌디한 감각과 옛 정취가 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뜰리에 거리 초입 안쪽으로 살짝 들어서면 깔끔하고 단정한 붉은 벽돌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건물 1.5층부터 3층, 그리고 탁 트인 루프탑까지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라 골목 안에서도 단연 눈에 띕니다. 전면이 시원하게 뚫린 통창문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 바깥에서 바라보아도 내부의 아늑한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따뜻한 인상을 풍깁니다.

매장 입구에는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원목 입간판과 네모난 원목 간판이 자리 잡고 있어 과하지 않은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비에 젖은 벽돌 건물 특유의 짙은 색감과 원목 오브제가 어우러져 성수 골목만의 독특한 정취를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층마다 다른 매력을 품은 아늑한 내부 공간과 분위기

계단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차분하고 따스한 조도가 공간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화이트톤의 벽면과 짙은 브라운 톤의 원목 가구가 조화를 이루어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2층 공간은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활기 넘치는 오픈형 주방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깔끔한 바 테이블과 2인석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대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전용 공간이 펼쳐집니다.



2인석과 4인석이 여유 있는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는 물론 아이와 함께하는 방문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창밖으로 배치되어 있는 테라스 좌석도 정말 매력적인 곳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머물기 좋은 운치 있는 자리입니다.

비록 비 때문에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루프탑 역시 성수동의 골목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근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취향 따라 즐기는 다채로운 수플레 라인업과 전문 음료 메뉴

메뉴판을 마주하면 전문 디저트 카페 다운 깊이 있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곳은 미리 구워 둔 디저트를 데워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전문 파티시에가 반죽을 올려 정성스럽게 구워내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과일이 듬뿍 올라간 시그니처 과일 수플레부터 쌉싸름한 말차의 풍미가 돋보이는 말차 수플레, 그리고 진한 카라멜라이징의 매력이 있는 크림브륄레까지 폭넓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 방문 때 과일과 말차 메뉴를 무척 맛있게 맛보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둘째 아이의 확고한 취향을 고려하여 티라미수 수플레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곁들일 음료로는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는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와 은은한 향으로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아이스 캐모마일 티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드립 커피와 자체 시그니처 슈페너 라인업까지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음료 선택의 폭도 무척 넓습니다.
부드러움의 정점을 맛본 티라미수 수플레와 깔끔한 음료 한 잔


진동벨이 울리고 갓 만들어진 수플레 디저트 트레이를 받아 든 순간, 압도적인 비주얼과 크기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타 카페의 아담한 디저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큼직한 팬케이크가 두툼하게 2단으로 층을 쌓고 있었고, 그 위로 토핑이 듬뿍 올라가 있어 소스가 아낌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나이프를 댈 필요도 없이 포크로 살짝 떼어내도 폭신하게 춤을 추듯 흔들리는 탄력감이 고스란히 손끝에 전해졌습니다.
한 입 떠먹는 순간, 입 안 가득 차는 달콤함과 함께 눈 녹듯 부드럽게 사라지는 식감은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깔끔한 달콤함과 폭신함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어 아이도 연신 감탄하며 즐겁게 맛보았습니다.

달콤한 빵 한 조각을 입에 넣은 후 마시는 아이스 더치 아메리카노는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산뜻한 산미로 깔끔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차가운 온도로 우려낸 아이스 캐모마일 티 역시 특유의 꽃 향 끝에 감도는 은은한 달콤함이 더해져 비 오는 날의 운치를 더욱 살려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포크를 내려놓지 않고 한 접시를 뚝딱 비워낼 만큼 만족감이 높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디저트와 함께한 시간 및 방문 총평
5 to 7의 수플레는 정말 단순한 간식을 넘어 일상 속의 달콤한 휴식과 힐링을 선물해 준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새로운 라인업도 꾸준히 선보인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날씨가 맑은 날 루프탑 테라스 좌석에 앉아 아직 맛보지 못한 다른 시그니처 메뉴들을 하나씩 정복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서울숲 인근이나 뚝섬 주변에서 제대로 된 핸드메이드 수플레와 함께 분위기 좋은 대화 공간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이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손색없는 아늑함과 훌륭한 맛을 동시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