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아구찜 마라톤 앞둔 맵찔이 달걀 네 알 볶음밥, 똑순이아구찜
한 줄 요약
똑순이아구찜 잠실 직영점은 9호선 한성백제역 3번 출구 앞, 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아구찜 전문점입니다. 아구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작성자가 살많은 아구찜(52,000원)을 기본맛으로 먹고 매워서 고생했지만, 넉넉한 아구살과 달걀 네 알을 올린 날치알볶음밥(2인분 10,000원)으로 매운맛을 달래며 끝까지 먹었습니다. 맵찔이라면 덜 매운맛으로 고르고, 마무리는 날치알볶음밥으로 하길 권합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한성백제역 3번 출구 · 도보 2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6일 기준)
- 똑순이 아구찜(대표 메뉴)
- 48,000원
- 살많은 아구찜
- 52,000원
- 날치알볶음밥
- 2인분 10,000원 (별도 돌판, 달걀프라이 네 알)
- 맵기 선택
- 덜 매운맛 / 기본맛 / 조금 매운맛 (기본맛은 신라면 수준이라고 안내)
- 주차
- 건물 뒤편 발렛, 주차증 도장 시 2시간, 발렛비 2,000원(계좌이체 가능, 방문 당시 기준)
- 대중교통
- 9호선 한성백제역 3번 출구 바로 앞
- 포장
- 방문 포장 시 2,000원 할인, 점심특선 있음
- 주문
- 테이블 주문용 화면(키오스크)
2026. 10. 4. 방문자 기준
똑순이아구찜 잠실 직영점은 어떤 곳인가요?
똑순이아구찜 잠실 직영점은 강서 쪽에서 유명한 아구찜집이 올림픽공원 근처, 한성백제역 앞에 새로 연 매장입니다. 잠실 쪽에 일이 있어 갔다가 근처를 찾아보던 중에 알게 되어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구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동행한 분은 이런 걸 참 좋아한단 말이죠. 같이 밥을 먹다 보면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야 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ㅋㅋㅋ

노란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50년 전통’과 ‘SINCE 1979’. 서울 반대편에서 넘어온 아구찜이라니, 일단 들어가 봅니다.
주차와 찾아가는 길은 어떤가요?
똑순이아구찜 잠실 직영점은 건물 뒤편에 발렛 주차 공간이 있고, 방문 당시에는 주차증에 도장을 받으면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발렛비는 2,000원이었고 계좌이체도 가능했습니다ㅋㅋㅋ 이번에는 오랜만에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한다면 9호선 한성백제역 3번 출구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 편한 위치입니다.

입구에는 점심특선과 방문 포장 시 2,000원 할인 안내도 붙어 있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포장해서 집에서 드시는 것도 괜찮겠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나무 테이블과 칸막이가 놓여 있고, 초록색 천장에 조명이 이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매장도 널찍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무엇을 얼마에 주문했나요?
똑순이아구찜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주문용 화면으로 하면 됩니다. 대표 메뉴인 똑순이 아구찜은 48,000원이지만, 저희는 이름부터 마음에 드는 살많은 아구찜 52,000원에 날치알볶음밥 2인분 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아구찜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살많은’이라는 세 글자에는 조금 솔깃해집니다ㅋㅋㅋ

맵기는 덜 매운맛, 기본맛, 조금 매운맛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기본맛은 신라면 수준이라고 안내돼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맵찔이라지만, 얼마 전 출근런을 하고 신라면을 국물까지 비운 사람입니다. 이 정도면 기본맛도 충분하겠다 싶어 자신 있게 주문했습니다. 이게 고통의 서막이었습니다.
기본찬과 북어미역국은 어땠나요?
똑순이아구찜은 주문하고 나면 북어미역국과 밑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작은 접시에 나눠 담긴 반찬들이 가지런히 놓이고, 가운데에는 미역국 한 그릇.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하나씩 집어먹게 되는 구성입니다.

북어가 들어간 미역국은 아마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국물이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숟가락으로 떠보니 미역 사이에 북어도 보이더라고요. 익숙한 미역국인데 북어가 들어가니 또 다른 맛입니다.

반찬들도 전반적으로 간간하니 손이 잘 갔습니다. 사실 맛집은 밑반찬만 먹어봐도 어느 정도 느낌이 오잖아요? 처음에는 동행인의 취향을 따라 들어왔는데, 반찬을 집어먹다 보니 슬슬 메인 요리가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살많은 아구찜 기본맛, 정말 신라면 정도로 매운가요?
똑순이아구찜의 살많은 아구찜 기본맛은 맵찔이인 제 입에는 신라면보다 확실히 매웠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붉은 양념을 입은 아구와 콩나물이 수북하고, 그 위에 초록색 쑥갓이 한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깨까지 솔솔 뿌려져 있으니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더라고요.

먼저 아구찜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부터 확인해봤습니다. 양념이 잘 묻은 콩나물을 몇 가닥 집어 먹었습니다. 단맛이 강하게 치고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묵직한 감칠맛이 먼저 느껴지고,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향이 뒤따라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찾아오는 화끈한 매운맛.
이게… 신라면이라고요? 정확히 이틀 전 신라면 국물까지 비운 사람으로서, 제 입에는 절대 그 신라면의 맵기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맛은 있습니다. 그래서 또 집어먹습니다. 그러면 또 맵습니다. 맛있는데 힘든 상황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매운맛에 약하신 분들은 자신 있게 덜 매운맛으로 가셔도 되겠습니다. 신라면 한 번 잘 먹었다고 자신감을 가질 일이 아니었어요ㅋㅋㅋ


매운맛을 달래준 누룩간장소스
그나마 저를 도와준 건 테이블에 있던 누룩간장소스였습니다. 고소하면서 달달하고, 간장 특유의 풍미도 있어서 양념 묻은 아구살을 찍어 먹으니 제 입에는 매운맛이 조금 누그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구살만 콕 찍어도 좋고, 아구살에 콩나물과 쑥갓까지 얹어서 뭉텅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살많은 아구찜, 아구살은 정말 많나요?
똑순이아구찜의 살많은 아구찜은 이름값을 했고,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아구살의 양입니다. 제가 아구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거든요. 살을 먹으려고 집었는데 뼈, 다른 걸 집었는데 껍질. 아구찜은 콩나물 맛이라지만, 저는 아구살도 좀 넉넉하게 먹고 싶습니다ㅋㅋㅋ
큼직한 아구를 집어 살을 벌려보니, 양념 아래로 하얀 속살이 두툼하게 드러납니다. 제가 먹은 조각들은 큰 뼈대를 중심으로 살을 발라내기 편했고, 한 점씩 집어 먹는 만족감이 확실했습니다. 쫄깃탱탱한 아구살이 넉넉해서 단백질 애호가인 제 기준에도 합격!
콩나물 사이에서 살을 찾아 헤매는 느낌이 아니라, 큼직한 아구살에 콩나물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아구찜이라면 저도 좋아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다음에는 덜 매운맛으로요ㅋㅋㅋㅋ
날치알볶음밥 2인분 10,000원, 값을 하나요?
똑순이아구찜의 날치알볶음밥은 먹던 아구찜 접시에 밥을 넣어 볶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돌판에 따로 볶아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달걀프라이가 무려 네 알! 아구살로 단백질을 챙겼으니, 이제 탄수화물로 마무리할 차례였습니다.

솔직히 주문할 때는 볶음밥 2인분에 10,000원이면 조금 비싼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넓게 펼친 볶음밥에 김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고, 달걀 네 알이 위를 덮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납득이 됐습니다. 이 정도면 마무리 볶음밥도 꽤 본격적입니다ㅋㅋㅋ 지체할 수 없죠. 노른자를 사정없이 터뜨려 밥과 섞어줬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다행히 이쪽은 맵지 않았습니다. 달걀이 섞인 부분은 부드럽고 고소한데, 바닥에 닿아 있던 밥은 적당히 눌어 바삭합니다. 부드러운 달걀과 고슬고슬한 밥, 바닥의 바삭한 부분을 같이 떠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맵찔이의 묘안: 볶음밥에 아구살 올려 먹기
달걀의 부드러움을 느끼다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남은 아구살과 콩나물을 볶음밥에 조금씩 더해 먹으면 어떨까? 바로 실행했습니다ㅋㅋㅋ 달걀볶음밥에 아구살을 올리고, 양념 묻은 콩나물을 적당히 곁들이니 드디어 제 입에 맞는 매운맛이 완성됐습니다. 아구찜의 감칠맛도 챙기고, 매운맛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결국 달걀 네 알의 어시스트로 매운맛을 극복하고, 남은 아구살까지 모두 클리어! 아구찜을 별로 안 좋아한다던 사람치고는 꽤 열심히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오랜만에 또 포식을 해버렸습니다.
올림픽공원 러닝 뒤 아구찜, 추천할 만한가요?
똑순이아구찜 잠실 직영점은 바로 옆이 올림픽공원이라, 공원에서 달리고 와서 먹기 좋은 위치입니다. 춘천마라톤을 앞두고, 당장 오늘 Run Your Way 10km를 뛸 사람이 이렇게 먹고 있을 때가 아닌데 말이죠. 바로 옆에 올림픽공원이 있는데 공원을 뛰어야지, 아구찜집에서 볶음밥까지 긁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별수 있나요. 맛있는걸요ㅋㅋㅋ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올림픽공원에서 한두 바퀴 달리고 와서, 아구찜에 날치알볶음밥까지 드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구찜의 부족한 살이 늘 아쉬웠던 분이라면 살많은 아구찜, 그리고 마무리는 달걀 네 알의 날치알볶음밥으로! 다음에는 저도 공원부터 뛰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맵기는 덜 매운맛으로 시키겠습니다. 신라면과의 비교는 이제 안 믿습니다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