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미용실 펌 대신 전체염색·클리닉 희올헤어
한 줄 요약
희올헤어 강남본점은 강남역 인근에서 헤어컨설팅을 바탕으로 시술 방향을 함께 정하는 미용실이다. 펌을 원했던 작성자는 모발 상태 상담 후 전체염색과 헤어케어 스페셜 A, 커트를 받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부드러운 촉감에 만족했다. 모발 상태에 맞는 대안을 찾고 싶을 때 상담부터 받아볼 만했다.


오랫동안 펌을 하지 않았어요. 모발 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고 최근에는 탈모도 심해서 예전처럼 자주 펌을 하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예쁘게 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남역 미용실 헤어샵을 알아보다가 희올헤어 강남본점을 알게 됐어요. 특히 이곳이 헤어컨설팅을 잘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깔끔한 미용실
처음 매장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햇빛이 아주 잘 들어오는 매장이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는데요. 첫인상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헤어케어 기기들도 인상적이었어요. 최신 장비처럼 보이는 다양한 기기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술 의자도 편안해 보여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미용실에서의 부담도 덜하겠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매장 분위기가 좋은 미용실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지정한 디자이너는 근영 디자이너였어요. 리뷰도 많고 제가 찾아봤을 때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펌을 하러 갔는데 펌을 하지 말라고?
처음에는 당연히 펌을 할 생각으로 갔어요. 그런데 헤어컨설팅을 받아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근영 디자이너가 제 모발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더니 펌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사실 저도 속으로는 ‘머리 상태가 별로 좋은데 펌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제 머리는 새로 자라는 잔머리와 기존에 손상된 모발의 결이 서로 달라서 펌을 하게 되면 제가 원하는 모양이 예쁘게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무조건 시술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니 저도 설득이 되더라고요. 펌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전문가가 모발 상태를 보고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억지로 할 이유는 없겠죠.
대신 전체 염색으로 머리 톤을 고르게 정리하고, 헤어케어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해보자는 대안을 제안해주셨어요. 결국 그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염색부터 헤어케어 스페셜 A 코스까지
먼저 두피보호제를 꼼꼼하게 발라준 뒤 전체염색을 시작했어요.

염색약도 모발 상태를 살펴가면서 아주 꼼꼼하게 발라주시더라고요. 시술 중간에는 커피와 간단한 스낵도 챙겨주셨는데, 저는 맛있어서 거의 홀라당 다 먹었습니다. ^^



염색이 끝난 후에는 헤어케어 스페셜 A 코스를 진행했어요. 먼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열처리를 한 다음 샴푸를 하고, 다시 유분을 보충한 뒤 열처리와 샴푸를 진행했어요. 마지막으로 큐티클 보호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헤어케어를 이렇게 단계별로 받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과정 자체도 신기했고, 모발에 수분과 유분을 차례로 채워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샴푸를 받고 나니 좀 으슬으슬해지는 것 같아했더니 따뜻한 티나 무릎담요가 필요한지 물어보셔서 캐모마일 티를 또 한잔 마셨어요.^^ 아우~ 친절하시더라고요..
집에 와서 더 만족했던 헤어케어
마지막에는 근영 디자이너가 제 머리에 어울리도록 드라이와 컬을 넣어 풍성하게 마무리해주셨어요.

거울을 보니 펌을 하지 않았는데도 머리가 훨씬 풍성해 보이고 제가 원했던 깔끔한 스타일로 완성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만족스러웠던 건 집에 와서였어요.

머리를 만져보는데 ‘이게 내 머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들부들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모발이 워낙 좋지 않아서 평소에는 머리를 만질 때 거칠고 푸석한 느낌이 있었는데, 헤어케어를 받고 나니 촉감부터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졌어요.
이번 경험을 통해 머리가 상한 상태에서 무조건 펌을 하는 것보다 내 모발 상태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시술만 무조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안 어울릴 수 있는 시술은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머리 잘하는 미용실을 찾으면서 동시에 제대로 된 헤어컨설팅을 받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상담받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밝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관리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아지는 미용실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펌 대신 전체염색과 헤어케어, 그리고 커트로 마무리했지만 오히려 결과가 더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어요. 모발 상태가 좋지 않아 펌을 망설이고 있거나, 내 머리에 어떤 시술이 맞을지 고민이라면 무작정 시술부터 하기보다 희올헤어에서 헤어컨설팅을 먼저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처럼 펌을 하러 갔다가 더 나은 방법을 찾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