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역 퓨전한식 19개월 아기와 주말 저녁 수제비 한 상, 우슬
한 줄 요약
우슬은 대전 중앙로역 근처 중앙로 센텀시티 1층에 있는 퓨전 한식집으로, 한옥을 재해석한 항아리 인테리어와 식사 고객 3시간 무료 주차가 특징이다. 주말 오후 5시에 19개월 아이와 셋이 방문해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에 에이드까지 주문했고, 감자전 양념을 따로 담아주는 배려도 받았다. 아이가 포크를 들고 계속 먹은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가 온 식구의 최애 메뉴였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대전 중구 중앙로138번길 48, 중앙로 센텀시티 1층 (대전평생학습관 맞은편)
- 성심당 케익부띠끄에서
- 도보 5분 이내
-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식사 고객 3시간 무료 (2026년 7월 25일 방문 기준)
-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
- 20,900원
-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
- 14,900원
-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
- 18,900원
- 주문 방식
- 테이블오더
- 특이사항
- 하루 준비한 수량만 한정 판매
2026. 8. 6. 방문자 기준

성심당 다녀오는 길, 중앙로역 우슬로
지난주 대전 성심당에 갔다가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다가 방문하게 된 곳은 중앙로역 근처에 있는 퓨전 한식 맛집, 우슬이다.
대전 중구 중앙로138번길 48, 중앙로 센텀시티 1층에 위치한 '우슬'은 대전평생학습관 맞은편에 있으며, 성심당 케익부띠끄에서도 도보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식사 고객 3시간 무료 주차
우슬은 건물 내 지하주차장 이용이 가능한데, 식사 고객은 3시간이나 무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 우슬에 방문하게 되었다. 주말이라 성심당 주차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식사도 하고 바로 성심당에 다녀와 차를 빼면 딱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3시간 무료주차인지는 모르겠지만, 7월 25일 방문 당시에는 가능했다.)
사실 '퓨전 한식'이라는 장르도 조금 생소했고, 최근 리뉴얼을 마친 곳이라고 해서 음식 맛이 어떨지 감이 오진 않았는데, 그냥 왠지 느낌이 좋다는 내 감을 믿어보기로 했다.ㅎㅎ
우리는 주말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시간이 이른 편이라 홀에는 아직 좌석이 꽤 여유가 있었다. 두 분의 남자 직원분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입장해서 나갈 때까지 생글생글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원분들이 밝고 생동감 있는 가게, 참 좋다.







항아리 인테리어와 좌석 분위기
가게 내부가 데이트하기 정말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자리도 널찍해서 각종 모임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이런 곳을 찾아 데리고 오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정말 센스 있는 사람일 듯!
우드톤의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도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어릴 적 장독대에서 흔히 보던 항아리가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니 싶을 정도로 항아리 인테리어가 특색 있고 예뻤다. 한옥을 재해석한 공간이라고 하는데, 세련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입구에 있는 커다란 항아리 위에는 화장실 가는 길 안내판과 두루마리 휴지, 이쑤시개, 머리끈 등 손님들을 위한 편의용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주문 메뉴와 한정 수량
주문은 각 테이블에서 테이블오더로 간편하게 가능했다. 메뉴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특색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음식점에 메뉴 가짓수가 적은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는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 그리고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를 주문했다. 우슬은 최상의 맛과 신선한 재료를 위해 하루 준비한 수량만큼만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가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를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오더 화면에 SOLD OUT이 뜨는 것이다. 직원분께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 것이 맞는지 여쭤보니, 우리가 마지막 주문이었다고 하셨다. 나이스! 운이 좋았다.ㅎㅎ
'우슬'이라는 이름의 뜻
'우슬'은 경동시장 갔을 때 약재상에서 봤던 약재 이름 중 하나라 그 의미인가 싶었는데, 뜻을 여쭤보니 대전의 옛 지명 중 하나라고 하셨다. 와... 대전은 예전에도 그냥 대전이었을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찾아보니 정말 백제시대에는 '우술'이라고 불렸던 때가 있었다. 예쁜 한글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시는 보리차도 구수하니 맛이 좋았다.


깔끔하고 개운했던 밑반찬 2종.

드디어 음식이 하나씩 등장했다. 먼저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가 나왔고, 뒤이어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와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이 나왔다.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 20,900원
고추장 육회와 유부 말이(20,900원)는 새콤달콤한 유부 속에 묵은지와 계란말이를 넣고 말아 고추장 소스 육회를 올린 요리인데, 감칠맛이 좋았고 유부 덕분인지 더욱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 14,900원, 아이가 제일 잘 먹은 메뉴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14,900원)는 재래된장과 우유를 함께 끓인 부드러운 수제비에 바질 페스토와 수제 잠봉을 더한 시그니처 메뉴이다. 정말 된장이 들어갔다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된장 맛은 은은했고,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바질된장크림 수제비는 한입샷 없음ㅋㅋ)

19개월 호빵이에게 수제비 한 조각을 줬다가, 세상에... 아이가 포크를 들고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를 계속 먹을 정도로 정말 잘 먹었다.ㅋㅋㅋ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 18,900원, 양념 따로 담아준 배려
초당옥수수 새우 감자전(18,900원)은 바삭한 감자전 위에 초당옥수수, 리코타치즈 그리고 직화 새우를 더한 메뉴인데,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도 있으면서 감자전 특유의 매력도 그대로 살아 있어 인상적이었다.

감자전에는 원래 빨간 양념이 뿌려져 나온다고 하는데, 아기가 있는 것을 보시고 따로 담아 준비해 주셨다. 아기가 있다고 이런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밖에서 이런 섬세한 서비스를 받으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메뉴 하나하나가 정말 깔끔하고 정갈해서 먹는 내내 입이 행복했다.

다시 간다면 또 시킬 메뉴
에이드도 주문했는데, 두 가지 맛 다 과일 맛이 진하게 느껴져 정말 맛있었다. 인위적인 단맛보다는 과일의 풍미가 살아 있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식구들이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바질 된장 크림 수제비였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어도 이 메뉴는 또 주문할 것 같다.
성심당은 분기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는데, 아마 가을에 대전에 가게 되면 우슬에도 다시 들르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음식도 좋았지만, 응대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시던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오래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