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 수제버거 클래식버거 스위스치즈 추가와 신선한 생양파, 데일리픽스
한 줄 요약
데일리픽스 을지로는 을지로입구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한우 패티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이 운영한다. 클래식 버거에 스위스 치즈를 추가하고 치킨 버거와 18 fries를 곁들여 부부가 나눠 먹었는데, 150g 한우 패티는 짭조롬한 북미식 맛이었고 생양파가 맵지 않고 달큰할 만큼 채소가 신선했다. 표현에 인색한 남편이 나오면서 "맛있네"라고 말한 버거집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을지로입구역 도보 1분, 시청역 도보 6분
- 찾아가는 법
- '남포면옥'을 찍고 가서 남포면옥을 등지고 서면 정면에 입구가 보임 (입구는 총 3군데)
- 영업시간
- 밤 11시까지, 휴무일·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문한 메뉴
- 클래식 버거 + 스위스 치즈, 탄산수 / 치킨 버거, 감튀(18 fries), 케첩, 제로 스프라이트
- 패티
- 한우 패티 150g
- 18 fries
- 두께 18mm 감자튀김
- 주류
- 흑맥 포함 생맥 9종, 칵테일·보일러 메이커·버번 위스키·위스키 샷
- 주문 방식
- 테이블마다 태블릿 키오스크 구비
- 지점
- 잠실, 강남(본점), 서초, 을지로, 서울대, 판교 총 6곳
2026. 8. 17. 방문자 기준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맛집 데일릭 픽스!
이 집 버거 맛있네.
남편이 표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맛있게 먹고도 맛있다는 말을 잘 안 하는데 데일리 픽스에서 먹고 나오면서 맛있다는 말을 했다.

데일리 픽스라는 이름의 뜻과 지점
daily fix가 무슨 뜻이길래 수제버거집 이름이 되었을까? daily fix는 '매일 꼭 챙기는 것' '매일 필요한 한 번의 즐거움'을 뜻한다. 나는 보통 커피를 매일 마시니까 커피가 데일리 픽스인 셈이다.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은 버거가 되고자 이름을 데일리 픽스라고 지은 것이다.
데일릭 픽스는 잠실, 강남, 서초, 을지로, 서울대, 판교 이렇게 총 여섯 군데에 있다. 강남이 본점이고 내가 간 을지로점은 세 번째로 오픈했다.

데일리픽스 을지로 위치와 찾아가는 법
데일리 픽스 을지로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 1분 거리, 서울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다. 네이버 지도에 검색하면 길을 이상하게 알려주는데 '남포면옥'을 찍고 가서 남포면옥을 등지고 서서 보면 정면에 데일릭 픽스 입구가 보인다. 데일리 픽스 입구가 3군데나 있는데 이렇게 가는 게 찾기 쉽다.

매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데일리 픽스 내부는 노랑을 베이스로

통통 튀는 빨강, 파랑 등으로 포인트가 있어 컬러감으로 분위기가 명랑하다.

생맥 9종, 밤 11시까지 여는 버거 펍
보통 수제버거집에는 많아야 맥주 서너가지 판다.

데일리 픽스는 다르다. 일단 흑맥 포함해서 생맥만 해도 9종 있고,

여기에 더해 칵테일, 보일러 메이커, 버번 위스키, 버번 위스키 샷을 판다. 그래서인지 밤 11시까지 늦게 영업한다. 낮에는 버거 맛집이라면, 밤에는 버거와 튀김을 안주 삼아 술 한잔하기 좋은 펍 같은 느낌이랄까.

부부가 주문한 메뉴
남편은 치킨 버거, 감튀, 케첩, 제로 스프라이트를 주문하고 나는 클래식 버거에 스위스 치즈 추가, 탄산수를 주문했다. 버거 토핑, 사이드, 소스, 음료, 주류 등 옵션이 다양해서 고르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테이블마다 태블릿 키오스크가 구비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료부터 먼저 나왔다. 내가 주문한 탄산수에 라임 조각이 들어가서 진심 반가웠다. 나는 라임을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원래 라임이 들어가는 음식에도 레몬으로 바꿔 넣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윽고 남편이 주문한 치킨버거가 나왔다.

18 fries는 왜 18일까
감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남편 손가락의 1.5배가 넘는 두께가 시선을 압도했다. 놀라서 메뉴판을 다시 보니 감튀 이름이 18 fries 였다. 남편은 18조각 나와서 그런 거라고 열심히 주장하는 가운데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두께가 18 mm라고 알려주었다. 암튼 두께가 좀 되다보니 속까지 제대로 익은 게 맞을까 눅눅하지는 않을까 별 걱정이 다 됐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해서 진심 맛있게 먹었다. 수제 소스 중에 매콤한 케첩 메뉴가 있던데 그걸 주문해서 먹어보지 그랬냐고 물으니 남편이 클래식한 케첩이 좋다고 18 감튀를 오물거리며 말했다.

치킨 버거 맛
치킨 버거 패티 튀김옷의 굴곡이 마치 농사일에 찌든 노인의 깊게 주름 패인 얼굴 같아서 사실 비주얼 측면에서는 불호였는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감탄을 했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니 패티에 기름기가 쏙 빠져있는 점, 패티 튀김옷이 바삭한 점, 닭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점, 함께 들어간 양배추 식감이 아삭한 점 등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클래식 버거 + 스위스 치즈
내가 주문한 클래식 버거 + 스위스 치즈이다. 번 표면에 녹아내린 스위스 치즈가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한우 패티는 표면에 살짝 그을린 자국이 보일 정도로 노릇하게 구워져 나왔다. 첫 한 입 베어먹었을 때 꽤 짭조롬하다고 느껴져서 남편에게 북미 버거 같다고 말했는데 데일리 픽스 운영자들이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이라고 하니 맛에 바로 수긍이 갔다. 패티가 150g으로 어지간한 고기집 1인분 양이라 먹고나서 든든했다.

버거 속 채소가 왜 이렇게 맛있지?
나는 지금까지 내가 채소가 들어간 버거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클래식 버거를 먹다 보니 이상하게 채소가 맛있게 느껴졌다.
'버거 속 채소가 왜 이렇게 맛있지?'
자세히 살펴보니 이유는 간단했다. 채소가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생양파는 매운맛이 거의 없고 오히려 달큰하게 느껴졌다. 그제야 처음 알았다. 채소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신선하지 않은 채소가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채소가 충분히 신선하면 버거 속에서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제대로 느꼈다.

정리하면
무엇보다 한우 패티를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곳.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간 두툼한 패티에 신선한 야채를 더해 재료의 퀄리티가 느껴지는 버거를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베이컨과 파스트라미, 소스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해 수제 버거 전문점다운 정성이 느껴졌다.
버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어 식사는 물론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도 좋다. 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 없이 밤 11시까지 영업한다는 것도 장점. 늦은 점심부터 저녁 식사, 퇴근 후 한잔까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하기 좋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편. 제대로 만든 수제 버거를 좋아하거나 도심에서 버거와 함께 술 한잔할 곳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