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숙성회 이자카야 부부 데이트, 전복과 우니크림 김파스타 텐바
한 줄 요약
텐바는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골목 안쪽, 성수역 가까이에 있는 숙성회 전문 이자카야다. 평일 저녁 남편과 캐치테이블로 예약해 바 자리에 앉아 모둠 숙성회 2인과 우니크림 김파스타를 먹었고, 따뜻하게 데친 전복과 비리지 않은 숙성회, 녹진한 성게알 크림 파스타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붐비는 성수에서 차분하게 대화하며 일식과 술을 즐길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텐바가 잘 맞는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성수역 4번 출구 · 도보 3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6일 기준)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22 1층
- 위치
- 성수역 가까운 골목 안쪽
- 예약
-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작성자는 미리 예약)
- 좌석
- 통유리 창가 자리, 테이블석, 바 자리
- 주문 메뉴
- 모둠 숙성회 2인, 우니크림 김파스타
- 주류
- 사케, 일본 소주, 하이볼 (셰프 리스트업 사케)
- 편의
- 의자 아래 소지품 바구니
2026. 6. 15. 방문자 기준

❤️ 성수에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일식을 즐기고 싶다면? ❤️ 시끌벅적한 술집 말고 분위기 좋은 공간을 찾고 있다면? ❤️ 오랜만에 신랑과 데이트하면서 "여긴 진짜 좋다" 싶었던 곳을 소개해볼게요.
성수역 근처 골목 안쪽에 숨은 이자카야 텐바
텐바는 성수역에서 가까운 연무장길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이자카야예요. 평일 저녁, 신랑과 오랜만에 성수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요즘 성수는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외국인이 많더라고요. 거리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유명한 카페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요.

그렇게 사람 많은 골목을 걷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텐바. 솔직히 말하면 텐바는 조금만 더 유명해지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 하는 곳 같아요.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텐바 이름과 간판의 말 두 마리, 무슨 뜻일까?
텐바(天馬)는 한자로 천마, 하늘을 나는 말이라는 뜻이에요. 간판에 말 두 마리가 그려져 있어서 신랑이랑 "왜 말이 두 마리지?" 하며 웃었는데, 알고 보니 말띠인 동갑내기 사장님 두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요. 하늘을 나는 말처럼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데 괜히 음식도 더 기대되는 기분.

우드톤 외관과 검은 노렌이 일본 골목 안 작은 이자카야를 떠올리게 했어요. 커튼을 살짝 열고 들어가는 순간,
어? 여기 분위기 진짜 좋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텐바 좌석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데이트엔 바 자리
텐바 내부에는 통유리 창가 자리, 모임하기 좋은 테이블석, 이자카야 감성의 바 자리가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예상보다 훨씬 넓었어요. 통유리 창가 자리도 있고, 친구들과 모임하기 좋은 테이블석도 있고, 무엇보다 이자카야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바 자리까지.
저희는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바 자리로 앉았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쉐프님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거든요. 쉐프님의 섬세한 손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음식이 기대됐어요.




정갈하게 놓인 메뉴판과 기본 세팅. 그리고 의자 아래에는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를 보면 식사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왜 많은 분들이 성수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텐바는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텐바 메뉴 구성: 숙성회 전문점과 사케 리스트
텐바는 숙성회 전문점으로, 모둠 숙성회부터 시그니처 메뉴까지 있고 사케·일본 소주·하이볼 종류가 많아요. 특히 셰프님이 직접 리스트업한 사케들이 눈에 띄었어요. 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메뉴 보는 재미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숙성회 전문점에 왔으니 고민 없이 모둠 숙성회 2인을 주문했습니다.

식전 메뉴 해초무침부터 남다르다
텐바에서 먼저 나온 식전 메뉴는 해초무침이었어요. 사실 식전 메뉴는 큰 기대를 안 하는 편인데 이건 맛이 꽤 깊었어요. 평소 먹던 해초무침과는 다른 느낌. 자극적이지 않은데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텐바 모둠 숙성회 2인, 사시미가 맛있는 이유
텐바의 모둠 숙성회는 10종이 넘는 제철 사시미가 한 접시에 가득 담겨 나와요. 와... 비주얼 보고 신랑이랑 동시에 감탄했어요. 색감부터 너무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전복은 따뜻할 때 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가장 먼저 한입. 정말 입에 넣자마자 "와..." 소리가 나왔어요. 전복 내장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이어서 먹은 숙성회.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숙성이 잘 됐다는 게 느껴졌어요. 전복을 따뜻한 물에 살짝 데워서 어떤 소스를 뿌려주시는데 향부터 좋았어요.


숙성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는데 비리지 않고 깔끔했어요. 그래서 왜 사람들이 성수 이자카야 사시미가 맛있는 곳을 찾으면 텐바를 추천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특히 광어, 연어, 참치, 고등어까지 각각의 매력이 다 살아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회를 먹으면서 한 점 한 점 천천히 음미하게 되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감동 포인트 하나 더. 사장님께서 초밥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것마저 너무 맛있었던 거 있죠. 감사합니다. 😊

텐바 대표 메뉴 우니크림 김파스타는 어떤 맛?
우니크림 김파스타는 텐바의 대표 메뉴로, 성게알 크림소스에 김 향을 더한 파스타예요. 사실 이 메뉴 때문에 포스팅을 쓰면서도 계속 생각이 나요. 이건 정말 텐바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 같았어요. 첫 입 먹고 신랑이 한 말.
"아니 사시미집에서 파스타까지 잘하면 어떡하냐?"
진짜 딱 그 말이었어요.

녹진한 성게알 크림소스가 면에 진하게 배어 있는데 김 향이 더해지면서 굉장히 깊은 맛이 나요. 자극적인 크림파스타가 아니라 풍미로 승부하는 스타일. 먹을수록 계속 음미하게 되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를 하나만 고르라면 고민 없이 우니크림 김파스타를 선택할 것 같아요.

성수 데이트 장소로 텐바를 추천하는 이유
텐바는 붐비는 성수에서도 적당히 차분하고 대화하기 좋아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이자카야예요. 요즘 성수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조용한 곳 찾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텐바는 분위기가 좋고, 음식 퀄리티도 훌륭하고, 대화하기도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 방문 이후로 저에게는 성수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됐어요.
- 소개팅 장소로도 좋고
- 친구들과 모임하기에도 좋고
- 1차로 식사하면서 술 한잔하기도 좋고
- 2차로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고요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과 실력이 느껴졌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친구들이 성수에서 만나자고 하면 저는 고민 없이 텐바를 추천할 것 같아요. 아마 데려가면 칭찬받을 것 같은 느낌? 하하하. 성수에서 분위기 좋은 일식집이나 사시미가 맛있는 이자카야를 찾고 있다면 텐바는 꼭 저장해 두세요. 저는 조만간 우니크림 김파스타 먹으러 다시 갈 예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