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소금빵 카페 쿠키소금빵 단짠 식감과 아이스아메리카노, 레스피레베이커리
한 줄 요약
레스피레베이커리는 서울 종로구 효자로13길, 경복궁역 서촌 골목에 있는 소금빵 베이커리 카페다. 바람이 선선해진 날 서촌 산책길에 들러 쿠키 반죽을 두툼하게 덮은 쿠키소금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겉은 사각사각 부서지고 속은 버터 향 진한 소금빵이라 단짠이 번갈아 들어왔다. 빈티지한 나무 가구와 야외 자리까지 있어 경복궁·서촌 나들이 코스 중간에 넣기 좋은 곳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효자로13길 40-7 (경복궁역·서촌)
- 주문 메뉴
- 쿠키소금빵, 아이스 아메리카노
- 빵 제조
- 모든 반죽 저온 12시간 숙성 후 매일 아침 구워 당일 제조·판매라고 함
- 좌석
- 실내 테이블과 야외 자리
2026. 8. 19. 방문자 기준

요즘은 한낮의 뜨거운 기운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해져서 괜히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이 많아졌어요. 이런 날이면 저는 자연스럽게 서촌 근처로 발길이 향하는데요. 고즈넉한 골목을 천천히 걷다가 예쁜 카페 발견해서 커피 한잔하는 재미가 있는 서촌은 언제 가도 참 매력적인 동네인 것 같아요.
서촌 소금빵으로 알려진 레스피레베이커리
레스피레 베이커리



최근에도 서촌에 다녀오면서 제가 종종 방문하는 레스피레 베이커리에 들렀답니다. 이미 빵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서촌 소금빵으로 꽤 알려진 곳인데 일반적인 소금빵뿐 아니라 조금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있어서 갈 때마다 빵 진열대 앞에서 한참 고민하게 되는 곳이에요.



레스피레베이커리 서촌 매장 분위기는?
레스피레 베이커리는 처음 방문하면 공간 분위기부터 눈에 들어와요. 유럽의 작은 베이커리를 서촌 골목에 살짝 옮겨놓은 것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예요.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 빈티지한 조명과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데 인위적으로 꾸민 느낌이 아니라 더 좋더라고요. 새것으로 완벽하게 맞춰놓은 공간보다는 세월이 조금씩 묻어난 가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있어서 커피 한잔 들고 앉아 있으면 괜히 마음까지 느긋해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경복궁이나 서촌을 산책하다가 들르기 좋은 위치라서 데이트나 서촌 나들이 코스 중간에 넣어도 참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저온 12시간 숙성해 매일 아침 굽는 빵
그리고 드디어 빵 구경! 레스피레의 시그니처는 역시 소금빵이에요. 베이커리 존으로 가면 소금빵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빵이 나무 트레이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요. 사진만 봐도 빵 표면이 반질반질하면서 노릇하게 구워진 게 보이죠. 갓 구운 빵 특유의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식욕을 제대로 자극해요. 모든 반죽을 저온에서 12시간 숙성한 뒤 매일 아침 구워 당일 제조·판매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빵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꽤 진한 편이었어요. 이곳이 서촌 소금빵으로 입소문이 난 데에는 이런 기본적인 빵 맛이 한몫하는 것 같더라고요.


쿠키소금빵은 어떤 맛일까
이번에 제가 고른 건 바로 쿠키소금빵이에요. 소금빵 위에 쿠키 반죽을 아예 포근한 이불처럼 두툼하게 덮어놓은 모습인데 중간중간 큼직한 초콜릿 조각까지 콕콕 박혀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굉장히 묵직하고 달달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먹을 때 식감이 정말 재미있어요.

툭 잘라보면 먼저 겉에 있는 쿠키 부분이 바스러지듯 부서지는데요. 한입 먹으면 처음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맛이 먼저 느껴지다가 바로 뒤에서 버터 향이 진한 소금빵이 등장해요. 겉부분은 잘 구운 쿠키처럼 사각사각하고 살짝 포슬포슬한데 안쪽 빵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쫄깃해요. 여기에 빵 사이사이 스며든 버터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지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초콜릿이 씹히는 부분에서는 달콤함이 한 번 더 톡 올라오는데 바로 뒤에 소금빵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잡아주니까 계속 손이 가요. 달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다시 달콤한 느낌. 약간 단짠의 핑퐁 게임을 하는 것처럼 맛이 번갈아 들어오는데 이 조합이 은근 중독적이에요.


쿠키소금빵에 어울리는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키소금빵 자체가 버터 풍미도 진하고 쿠키의 달콤함까지 있는 편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했어요. 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쿠키소금빵을 한입 먹고 나면 입안에 버터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꽤 진하게 남는데 그때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싹 정리돼요. 그러면 또 신기하게 빵이 먹고 싶어집니다. 빵 한입, 커피 한 모금, 다시 빵 한입.
서촌 산책하다 생각날 것 같은 곳

서촌은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가 워낙 많아서 갈 때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게 되는 동네인데요. 레스피레 베이커리는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빈티지한 가구와 조명 사이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시간이 조금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자리에서 서촌의 여유를 즐기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맛있는 서촌 소금빵까지 있으니 경복궁이나 서촌 나들이할 때 코스에 넣기 딱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