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남자 둘 저녁, 막국수 곁들인 촉촉한 오겹보쌈세트 소, 청운보쌈 당산점
한 줄 요약
청운보쌈 당산점은 당산역 13번 출구에서 약 200m 거리에 있는 보쌈·쭈꾸미·칼국수 전문 한식당이다. 20대 남자 둘이 저녁으로 오겹보쌈세트 소(35,000원)를 시키고 세트 구성에서 막국수를 골랐는데, 촉촉한 보쌈과 막국수를 번갈아 먹다 보니 배가 불러도 젓가락을 놓지 못했다. 청운보쌈 당산점은 양과 만족도를 둘 다 챙겨야 하는 당산역 저녁 약속에 맞는 보쌈집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12길 9 1층
- 위치
- 당산역 13번 출구에서 약 200m (지도상 약 247m)
- 주문 메뉴
- 오겹보쌈세트 소 35,000원 + 세트 선택 막국수
- 세트 구성
- 보쌈 메뉴 주문 시 동죽칼국수 또는 쟁반막국수 중 하나 선택 (매장 안내 기준)
- 점심 정식
- 오겹보쌈 정식 12,000원, 쭈꾸미 정식 13,000원
- 기타 메뉴
- 쭈꾸미 오겹보쌈세트 소 43,000원
-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 21:00 (주말 브레이크타임 표시 없음)
- 단체석
- 24~28명 규모 단체석 안내
- 편의
- 포장·배달·예약 가능, 무선 인터넷 제공
- 주차
- 불가
2026. 9. 29. 방문자 기준
당산역 남자 둘 저녁, 왜 청운보쌈 당산점이었나
당산역에서 약속이 있던 날, 20대 남자 둘의 저녁 메뉴로 고른 곳은 청운보쌈 당산점이었다. 20대 남자 둘이서 저녁을 먹는다는 건 생각보다 중대한 문제다. 분위기도 어느 정도 챙겨야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배가 차야 한다. 파스타 한 접시를 앞에 두고 서로의 면발 개수를 계산하는 비극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그렇게 당산역 근처에서 저녁 메뉴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청운보쌈 당산점이었다.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12길 9 1층. 당산역 13번 출구에서 지도상 약 247m 거리라 역에서 내려 오래 걸을 필요도 없다. 매장 안내에는 13번 출구에서 약 200m 정도라고 적혀 있다. 이 정도면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체력을 소모할 걱정은 없다.

내 목적은 명확했다. 고기다. 그리고 가능하면 면까지 먹는다.
당산역에서 청운보쌈 당산점 가는 길과 메뉴 고민

청운보쌈 당산점은 당산역 13번 출구에서 지도를 켜고 약 200m 남짓 걸으면 되는 거리라, 당산에서 약속을 잡았을 때 접근성은 꽤 괜찮은 편이다. 청운보쌈 당산점은 보쌈뿐 아니라 쭈꾸미볶음, 칼국수, 막국수 같은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이런 곳에 오면 메뉴판을 빨리 고르는 척한다. 성인 남성이 보쌈집에서 10분 동안 메뉴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삶의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치열했다. 쭈꾸미인가. 보쌈인가. 칼국수인가. 나는 오늘 왜 이렇게 많은 선택지를 감당해야 하는가.

점심에 방문한다면 청운보쌈 당산점에는 오겹보쌈 정식 12,000원, 쭈꾸미 정식 13,000원이라는 선택지도 있다. 당산역 주변에서 직장인 점심을 찾는 사람이라면 기억해둘 만하다. 하지만 이날은 정식 한 그릇으로 타협하러 온 게 아니었다. 오겹보쌈세트를 골랐다.

청운보쌈 당산점 오겹보쌈세트 소 가격과 구성은?
우리가 먹은 메뉴는 오겹보쌈세트와 막국수다. 보쌈 앞에서는 상추 한 장도 전략적으로 집는다.

청운보쌈 당산점의 오겹보쌈세트 소 사이즈는 메뉴판 기준 35,000원이다. 매장 안내에 따르면 보쌈 메뉴를 주문하면 동죽칼국수 또는 쟁반막국수 중 하나를 함께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막국수 쪽으로 갔다.
고기가 테이블에 올라오면 사람의 성격이 나온다.

누군가는 일단 한 점부터 먹고, 누군가는 채소부터 세팅한다. 나는 후자다.

오겹보쌈 첫 점은 고기 자체로
보쌈 한 점을 집는다. 쌈 채소를 펼친다. 곁들임을 조금 올린다. 그리고 너무 욕심내지 않는다. 보쌈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한 쌈에 모든 재료를 넣었을 때다. 입에 안 들어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첫 점은 고기 자체를 느끼는 쪽으로 갔다.

청운보쌈 당산점 보쌈, 퍽퍽하지 않을까?
청운보쌈 당산점에서 먹은 오겹보쌈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쪽이었다. 보쌈은 입에 넣는 순간보다 씹기 시작하면서 질감이 드러난다. 처음에는 겉면의 부드러운 감촉이 먼저 닿고, 한두 번 씹으면 살코기의 결이 풀린다. 그다음 지방 부분이 살코기 사이의 빈 곳을 메우듯 따라온다. 계속 씹으면 고기의 촉촉함과 지방의 부드러운 질감이 한 덩어리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퍽퍽함 때문에 물을 찾는 흐름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보쌈은 결국 삶은 고기라 수분감이 식사의 만족도를 꽤 크게 좌우하는데, 이 집에서 내가 먹은 고기는 촉촉한 쪽이었다. 한 점 먹고 다시 한 점. 이때부터 대화가 조금 줄었다. 맛있는 고기 앞에서 인간관계는 잠시 쉬어가도 된다.
보쌈에 막국수를 같이 먹는 이유

청운보쌈 당산점에서 보쌈을 어느 정도 먹고 세트로 고른 막국수로 넘어갔다. 사실 처음에는 보쌈만 집중해서 먹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게 이날의 작은 판단 착오였다. 막국수 한 젓가락을 먹고 다시 보쌈으로 돌아오니 역할이 명확해졌다.

보쌈의 고소하고 묵직한 맛이 입안에 남아 있을 때 막국수를 먹으면 흐름이 한번 바뀐다. 면을 집어 양념과 함께 입에 넣으면 처음에는 양념 맛이 들어오고, 씹으면서 면의 탄력이 따라온다. 그리고 다시 보쌈 한 점. 이 순서가 문제다.

배가 찼는데 다시 먹을 명분이 생긴다. 보쌈 → 막국수 → 보쌈.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치밀한 구조다. 나 원래 배부르면 젓가락 내려놓는 사람 아니었나.

그런데 막국수가 테이블에 남아 있으니 보쌈을 한 점 더 먹게 되고, 보쌈을 먹었으니 입을 한번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면을 집게 된다. 그렇게 식사가 예상보다 길어졌다.
청운보쌈 당산점, 당산역 모임·회식 장소로 괜찮을까?

청운보쌈 당산점은 혼자 빠르게 먹고 나오는 식당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한 상 차려놓고 먹기 좋은 메뉴 구성이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 매장 정보에도 단체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고, 24명에서 최대 28명 규모의 단체석도 별도로 안내돼 있다. 친구들끼리 식사하거나 가족 외식, 당산역 회식 장소를 찾는 경우에도 후보에 넣어볼 만하다.

포장과 배달, 예약도 가능하고 무선 인터넷도 제공된다. 다만 주차는 불가하다고 안내돼 있으니 차를 가져갈 사람은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청운보쌈 당산점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
청운보쌈 당산점 영업시간은 월~금 기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다. 토요일과 일요일 역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안내된 정보상 주말에는 별도의 브레이크타임 표시가 없다.

평일 오후 3시 전후에 어정쩡하게 찾아갔다가 문 앞에서 한 시간을 보내는 일만큼 슬픈 것도 없으니 시간은 체크하고 가는 편이 좋다.
다음에는 쭈꾸미까지 노려본다

이번 방문에서는 오겹보쌈세트와 막국수 조합으로 갔지만 청운보쌈 당산점 메뉴판을 보다 보니 쭈꾸미도 계속 눈에 남았다. 대표 메뉴에는 쭈꾸미 정식 13,000원, 쭈꾸미 오겹보쌈세트 소 사이즈 43,000원도 있다. 보쌈만 먹을지, 쭈꾸미까지 같이 갈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당산역에서 여러 명이 만났을 때는 입맛이 갈리기 쉽다. 누군가는 고기를 원하고 누군가는 매콤한 걸 찾는다. 이럴 때 한 식당에서 보쌈과 쭈꾸미, 칼국수와 막국수까지 고를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강력하다. 이번에는 보쌈에 집중했다.

그리고 막국수를 곁들인 선택도 맞았다. 당산역에서 약 200m를 걸어 도착해 보쌈 한 점으로 시작한 저녁. 마지막 한 점까지 내가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