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상절리 전 아침 한식, 9월 장미정원과 묵은지고등어조림 중문고등어쌈밥
한 줄 요약
중문고등어쌈밥은 서귀포 일주서로에 있는 3,500평 정원을 갖춘 고등어·옥돔 한식당입니다. 대포주상절리 일정 전 아침 겸 점심으로 들러 묵은지고등어조림+전복돌솥밥 세트(1인 18,000원)를 먹고, 무료 전복죽·농장 쌈채소·흑돼지 제육볶음이 있는 셀프바까지 실컷 즐겼습니다. 9월 초 분홍 장미가 만개한 정원 산책까지 더해져 관광지 같은 아침 한 끼였어요.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1층
- 영업시간
- 매일 09:30-20:00 (라스트오더 19:00)
- 브레이크타임
- 없음 (단, 오후 3시~5시 위생 관리 바닥 청소 진행)
- 묵은지고등어조림 + 전복돌솥밥
- 1인 18,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살찐고등어구이 + 전복돌솥밥
- 18,000원
- 옥돔구이 + 전복돌솥밥
- 30,000원
- 흑돼지 수제돈까스
- 15,000원
- 전복구이(4미)
- 15,000원
- 한정 메뉴
- 순살꽃고등어 조림 하루 30인분 한정
- 편의
- 대형 주차장 완비, 애견 동반 가능, 별관 있음, 태블릿 주문
2026. 9. 15. 방문자 기준
이번에 서귀포 쪽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 좋은 곳을 찾다가 중문고등어쌈밥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여행 가면 속 부담 없이 든든하게 한 상 먹을 수 있는 한식집 하나쯤은 꼭 리스트에 넣어둬야 하잖아요. 제주도에서 고등어 맛집 아직 방문 안하신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중문고등어쌈밥집은 서귀포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로 방문해 보니 왜 서귀포 아침식사 명소로 소문났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외관 정원부터 음식 구성까지 만족스러웠던 솔직 후기 정리해 볼게요.
중문고등어쌈밥 위치와 영업시간, 주차는?
중문고등어쌈밥의 위치는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1층, 영업시간은 매일 09:30부터 20:00까지(라스트오더 19:00)입니다. 중문관광단지 근처라 차량으로 이동할 때 동선이 진짜 편하더라고요.
대포 주상절리 같은 서귀포 주요 관광지에서도 차로 5분에서 10분 내외면 도착하는 거리라, 일정 시작하기 전에 들러서 아침 식사하기에 딱 좋은 동선이었습니다.
저희도 대포주상절리 방문전에 갔던 식당이었는데 요기서 든든히 먹고 주상절리 보러 가니 얼마나 좋게여, 최적의 동선이었슴.
가게도 꽤 크고 주차장도 아주 넓어서 놀랐어요, 식당 건물 바로 옆으로는 전용 주차장이 어마어마하게 넓게 완비되어 있어요.
대형 버스나 승용차가 수십 대는 여유롭게 파킹할 수 있는 크기라서, 운전이 서툰 분들이나 렌트카 이용하시는 분들도 주차 걱정 전혀 없이 편안하게 차를 대고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서귀포 고등어, 옥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별관도 있어요! 갠적으로 제주도에서 맛집 판별하는 기준 본관 외 별관이 있느냐로 판별 가능 ㅋㅋ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1층
- 영업시간: 매일 09:30 - 20:00 (라스트오더 19: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단, 오후 3시~5시는 위생 관리를 위한 바닥 청소가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 기타 편의: 대형 주차장 완비, 애견 동반 가능
특히 가족 여행 가신 분들이라면 제주도에서 애견 동반 가능한 맛집으로도 추천해요.
3,500평 정원, 9월 초엔 장미가 만개
중문고등어쌈밥은 식당 부지 안에 무려 3,500평 규모의 대형 정원이 가꾸어져 있는 한식당입니다. 진입로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가게 외관이 너무 예뻐서 소개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이게 가게인데요, 남편한테 사진 계속 찍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예요.



식당 건물 바로 앞은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있고요,

저희가 방문했던 9월 초에는 분홍빛 장미가 만개해 있어서 완전 감탄했습니다. 장미 말고도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어서 식사하기 전에 정원 한 바퀴 돌며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이건 식당 들어가는 길이에요, 대박이져. 저도 집에서 소소하게 꽃을 키워봐서 아는데, 화초나 나무는 손이 정말 많이 가거든요. 물 주기부터 잡초 뽑기, 가지치기까지 엄청 부지런히 가꿔야 이 정도 조경을 유지할 수 있는데 사장님이 정원을 도대체 어떻게 가꾸시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해졌습니다.
식당이 아니라 어디 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참고로 9월부터는 핑크뮬리도 개화하기 시작한다고 하니 꽃 구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생샷 건지러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핑크뮬리 못본 게 진짜 눈물 광광 포인트임 ㅜㅜ 뮬리 사랑하는뎁숑.

식당 들어가는 길에 본 꽃들이 너무 예뻤는데 또 배고파서 일단 먹고 찍자 하고 밥먹고 다시 나와서 남편한테 사진 찍어달라했어요 ㅋ.ㅋ
꽃들 존예입니돠 제주도에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여기도 식당이지만 사진 찍으면 거의 관광지 그냥 포토존이에요.
메뉴와 가격, 매장 분위기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탁 트인 널찍한 홀이 반겨주더라고요.
외부가 예쁘니 당연히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뷰도 예뻐요, 통창 너머로 아까 봤던 예쁜 정원이 한눈에 들어와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고,
우드 톤 테이블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가족 단위나 단체로 방문해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벽면에는 유명 연예인들 사인이 빼곡하게 붙어있고 태블릿에 방송 장면들도 나와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이 더 올라갔네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태블릿으로 편하게 하면 됩니다.
저희는 이 집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묵은지고등어조림 + 전복돌솥밥 세트로 주문했어요. 참고로 순살꽃고등어 조림은 하루 30인분 한정으로만 판매하기에 점심 지나서 방문하면 품절 가능성이 높아요.
대표 메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묵은지고등어조림 + 전복돌솥밥 (1인): 18,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살찐고등어구이 + 전복돌솥밥: 18,000원
- 옥돔구이 + 전복돌솥밥: 30,000원
- 흑돼지 수제돈까스: 15,000원
- 전복구이 (4미): 15,000원

셀프바에 전복죽·쌈채소·제육볶음까지
중문고등어쌈밥 셀프바는 서비스 전복죽, 농장 재배 쌈채소, 흑돼지 제육볶음과 잡채, 10여 가지 밑반찬, 수제 식혜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매장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에 가봤는데, 셀프바 구성을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여기는 셀프바가 진~짜 잘 되어있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셀프바와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반찬들을 볼 수 있어요, 셀프바가 유명한 이유가 있었음.
첫 번째로, 서비스로 나오는 전복죽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진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내장이 적절히 들어가서 고소하고 진한 전복죽인데, 메인 요리 나오기 전에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기에 아주 딱이었어요. 아침 식사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별미가 없겠더라고요. 이거 맛도리~ 많이 드세요.


두 번째는 쌈채소의 신선함입니다. 쌈 퀄리티 장난없져?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신다는데, 마트에서 파는 시들시들한 상추나 깻잎이 아니라 방금 밭에서 따온 것처럼 잎이 아주 짱짱하고 깨끗하게 씻겨 있었어요.
요즘 야채값도 비싼데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마음껏 가져다 먹었습니다. 보통 쌈채소 상차림비 많이 받으면 7-8천원 받잖아요, 진짜 재배 채소인데 이 퀄 쌈을 실컷 먹을 수 있다니 최고시다.

세 번째로 놀란 건 쌈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셀프대에 흑돼지 제육볶음이랑 잡채가 진열되어 있다는 거였어요. 이거 말 되나여 제육 존맛. 고등어조림집인데 제육볶음까지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가 진짜 훌륭하다고 느꼈네요.

글구 여기 잡채도 존맛임 많이 드세요.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셀프바를 계속해서 관리하시더라구요 실시간으로 수시로 닦고 채우고 하시는 것 보면서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됐어요.

이 외에도 밑반찬 종류가 나물부터 장아찌, 샐러드까지 10여 가지가 넘어가지고 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테이블이 꽉 차버렸습니다. 반찬 맛집임


수제식혜까지 준비돼있으니 식사 후 한사발씩 하셔요
묵은지고등어조림과 전복돌솥밥은 어땠나

드디어 버너 위에 메인 요리인 묵은지고등어조림이 올려졌습니다. 커다란 뚝배기 냄비에 잘 익은 포기 묵은지가 통째로 얹어져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매콤새콤한 양념 냄새가 진동을 해서 군침이 꿀꺽 넘어갔어요.
집게로 묵은지를 쭉 끌어올려 가위로 먹기 좋게 서걱서걱 잘라냈습니다. 묵은지 아래쪽을 뒤적여보니 도통하게 살이 오른 큼직한 고등어 토막들이 여유 있게 깔려있더라고요.
살 겁나 통통하고 고등어 토막살이 엄청 커요. 사진 그대로임. 생선은 자칫하면 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비린 맛이 하나도 없이 속살까지 부드럽고 촉촉했고요,

고등어 토막이 김치만한 거 보소. 양념도 자극적으로 무작정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묵은지 특유의 깊은 새콤함과 칼칼한 양념이 고등어 살에 잘 스며들어 있어서 밥반찬으로 딱이었네요.
살로 꽉 찼고요, 가시도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역시 순살 최고시다. 제가 자극적인 것 싫어하는데 아주 건강하게 간간하게 맛있어서 좋았어요.


밥도 일반 공깃밥이 아니라 전복돌솥밥으로 나와서 퀄리티가 훨씬 높았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 위에 썰어놓은 전복과 톳, 단호박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더라고요.

전복도 좋아하고 톳도 참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득그득하더라요 햄볶. 밥을 그릇에 잘 덜어낸 뒤 솥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셀프바에서 챙겨온 싱싱한 깻잎과 배추에 갓 지은 전복밥 한 숟갈 올리고, 두툼한 고등어 살점과 잘 익은 묵은지, 그리고 셀프바의 제육볶음까지 함께 싸서 한 입 크게 먹어봤어요.
근데 살 진짜 대박이지 않나여 두께감 보소. 생선 조림을 쌈으로 싸 먹는 건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채소의 아삭함에 고등어의 담백함, 제육의 고소함이 한데 어우러져서 조합이 진짜 훌륭했습니다.
제육이랑 고등어조림을 동시에 실컷 먹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진짜 높았어요. 마지막에는 돌솥에 만들어둔 구수한 누룽지 숭늉으로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묵은지 양념의 짭조름함을 숭늉 국물이 싹 씻어내려 주면서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정리해 주더라고요.
셀프바에 준비된 수제 식혜까지 한 잔 마시니 정말 완벽한 한 끼 식사였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제주 서귀포 오면 여길 아침식사 맛집으로 찾는지 직접 먹어보니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널찍한 정원 풍경부터 푸짐한 셀프바, 비린내 없이 깔끔한 묵은지고등어조림까지 부모님이나 아이들 모시고 오기에도 전혀 손색없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애견 동반까지 된다고 하니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해서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