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편마을 브런치 흐린 주말 샥슈카베이컨·바질페스토 리조또, 에그룸

한 줄 요약

에그룸은 안양 동편마을(동안구 관양동)에 있는 수란 메뉴로 알려진 브런치 카페입니다. 비가 올 듯 흐린 주말에 창가석에 앉아 에그 크림라떼, 샥슈카베이컨&곡물빵, 바질페스토 리조또를 먹었고, 부드러운 수란과 진한 바질 향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동편마을에서 완성도 높은 브런치를 찾는다면 에그룸은 충분히 갈 만한 곳입니다.

수란 모양 컵에 담겨 나온 에그룸 음료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49번길 26 102호 (관양동 1706)
영업시간
매일 10:00~17:00, 주말은 19:00까지
휴무
화요일
주차
매장 뒤편 주차 가능(4칸 중 왼쪽 2칸만 이용 가능)
커피
4,000원(원문 표기)
에그 크림라떼
5,500원
샥슈카베이컨&곡물빵
16,000원
바질페스토 리조또
19,000원
좌석
테라스석, 통창 창가석, 아치형 가벽 안쪽 좌석

2026. 10. 24. 방문자 기준

안양 동편마을 브런치 카페 에그룸
동편마을 에그룸

에그룸은 안양 동편마을에 있는 브런치 카페로,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주말은 19시까지) 문을 열고 화요일은 쉽니다. 매장 뒤쪽에 주차할 수 있고, 커피는 4,000원부터예요.

오늘은 우중충한 게 비가 오려나 싶은,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동편마을에서 브런치에 커피 한 잔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다'라는 F 같은 감성으로 찾아간, 세상 부들부들한 수란을 곁들인 동편마을 브런치 맛집 '에그룸(EGGROOM)'.

에그룸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에그룸 매장 뒤편 주차 공간

에그룸은 매장 뒤편에 주차 공간이 있어요. 자리는 4칸이지만 왼쪽 2칸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의 동편마을이라 주차 경쟁난을 생각하고 주변 갓길에 주차하고 왔는데, 아뿔싸 매장 뒤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에그룸 인테리어와 좌석 분위기

에그룸 외관과 테라스 좌석

에그룸은 동편마을 입구에서 쭉 직진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날 좋을 때 야장하기 좋은 테라스 자리가 있다. 요즘 물오른 가을 날씨라 밖에서 먹고 싶었는데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파스텔톤 가구가 놓인 에그룸 실내

방문하기 전 리뷰 공부 좀 하고 왔는데, 에그룸은 동편마을에서 브런치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집이다. 파스텔톤의 톡톡 튀는 가구들로 업된 캐주얼 분위기,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사람들이 꽤 북적거릴 걸 예상해서 식사 시간을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 안쪽에 손님들이 꽤 많았다.

에그룸 통창 창가 좌석
에그룸 안쪽 아치형 가벽 좌석

통창으로 시원한 시야를 만끽할 수 있는 창가 자리랑 안쪽에 아치형 가벽이 세워진 아늑한 자리랑 고민하다가, 곧 비가 쏟아질까 싶어 비 구경하려고 창가 자리에 착석했다.

에그룸 메뉴는 어떤 게 있나요?

음식 사진이 함께 실린 에그룸 메뉴판
에그룸 브런치·음료 메뉴판

에그룸에는 이름에 걸맞게 계란 메뉴가 많아요. 계란후라이가 연상되는 '에그 크림라떼', 큼지막한 수란이 올라간 '에그베네딕트', '샥슈카와 곡물빵'처럼 다른 데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들이 있어 고르는 게 즐거웠다. 사실 어딜 가나 첫 방문이라면 뭘 먹을지 고민고민하게 되는데, 에그룸은 메뉴판에 음식 사진도 같이 있어서 메뉴 선정에 정말 편리했음.

에그룸 진열대의 에그타르트

에그룸이라서 에그타르트는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분명! 크기도 큼지막한 게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맛있을 것 같지만, 다음에 올 명분을 위해 남겨둔다.

에그룸 파블로바 케이크 모형

그냥 자리에 앉을걸..! 파블로바 케이크는 모형인데도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지, 브런치 메뉴를 이미 주문했는데 눈에 아른아른거리는 모양새다.

에그룸 커피와 에그 크림라떼 맛은?

수란 모양 컵에 담겨 나온 에그룸 음료
창가 테이블에 놓인 에그룸 음료

에그룸은 정말 컨셉에 일맥상통하는 곳이다. 음료를 먼저 가져다주셨는데 컵이랑 눈 마주치자마자 웃었음ㅋㅋㅋ 수란 스티커인 줄 알았는데 컵이랑 물아일체였고.

고소하고 산미 있는 에그룸 커피
에그룸 커피 음료 클로즈업

에그룸 커피는 고소하고 산미가 향긋하게 살짝 나면서 물맛이 많이 안 나는 깔끔한 원두다. 디저트랑 먹어도 좋았겠고, 그냥 커피만 마시러 와도 될 만큼 괜찮다.

계란후라이를 닮은 에그 크림라떼
에그 크림라떼 5,500
숟가락으로 뜬 에그 크림라떼 크림

에그 크림라떼는 5,500원이에요. 귀여운 비주얼만큼 기대하면서 아빠숟갈로 크림을 한 스쿱 퍼먹었는데, 내가 다른 곳에서 먹은 크림라떼는 다 식물성이었나 보다. 크림라떼가 이렇게 깔끔하게 단맛이 나는 게 처음이라 음미를 잊어버린 채 벌컥벌컥 마셨다. 역시 빨대 없이 그냥 마셔야 커피에 크림이 달쌉달쌉, 최고다.

샥슈카베이컨&곡물빵, 수란은 어땠나요?

에그룸 샥슈카베이컨과 곡물빵
샥슈카베이컨&곡물빵 16,000

에그룸의 샥슈카베이컨&곡물빵은 16,000원이에요. 샥슈카가 뭘까 해서 찾아봤는데, 토마토, 채소, 향신료, 계란을 넣고 졸여낸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대표 음식이다. 수란은 숟가락을 대자마자 마음을 열어줄 정도로 부드럽고, 수프처럼 묽은 질감에 기본 토마토 베이스라 새콤하고 매콤했다.

토마토 베이스 샥슈카 위 수란
부드럽게 터진 샥슈카 수란
곡물빵에 얹어 먹는 샥슈카와 베이컨

샥슈카는 수프처럼 그냥 먹어도 중독성이 있었는데, 같이 나온 곡물빵에 얹어 먹으니 간이 딱 조화로웠다. 베이컨이 크기도 두툼해서 고소한 곡물빵이랑 같이 씹을 때 맛이나 식감이나 잘 맞았고, 수란만 4개 더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음. 진짜 수란 잘한다.

바질페스토 리조또는 바질 향이 진한가요?

에그룸 바질페스토 리조또
바질페스토 리조또 19,000
루꼴라와 치즈를 올린 바질페스토 리조또

에그룸의 바질페스토 리조또는 19,000원이에요. 생긴 것만 봐도 바질 그 자체인 리조또다. 바질 피자처럼 루꼴라나 베이컨, 치즈가 조화롭게 올라가 사진을 부르는 비주얼에 참 먹음직스러웠다.

숟가락으로 뜬 바질페스토 리조또
녹진한 바질페스토 리조또 클로즈업

먹기도 전부터 바질 향이 참 그윽하게 진한 편이었는데, 바질페스토, 치즈랑 밥까지 같이 먹었을 때 바질 특유의 향긋하고 쌉쌀한 후추 맛, 단맛이 동시에 나서 입이 정말 즐겁다. 녹진하고 진한 편이라 바질이 들어간 메뉴 중에 제일 바질 메뉴다웠다.

에그룸, 에그 메뉴만 먹어야 할까?

에그룸은 에그 메뉴가 아니어도 완성도가 상당히 좋았어요. 에그룸이라 에그 메뉴만 먹어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뭘 먹어도 완성도가 좋아서 매번 올 때마다 메뉴 격파하는 것도 참 재밌겠다. 동편마을엔 참 다양한 카페랑 브런치집이 있지만, 완성도 높은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에그룸 정말 괜찮다.

위치

에그룸Eggroom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49번길 26 102호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