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오션뷰 카페 티 시향과 쑥라떼, 덕미 기장점
한 줄 요약
덕미 기장점은 기장 동암마을 해안가 바로 앞에서 바다와 등대 방파제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다. 평일 점심에 별채의 아늑한 자리에서 티 시향 후 쑥 크림 라떼, 장미향 밀크티, 블렌딩 티와 디저트를 즐겼다. 바다를 보며 취향에 맞는 차와 디저트를 고르기 좋았던 곳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차
- 카페 바로 오른편 해안가를 따라 10대 이상 주차 가능한 공간
- 주문 메뉴
- 화이트피치 티라미수(여름 시즌), 오레오 치즈케이크, 봄내음 쑥 크림 라떼, 로즈 더느와, 레몬선셋 차
2026. 9. 9. 방문자 기준
모처럼 평일 낮에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힐링할 겸 기장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요즘 유행하는 번쩍번쩍하고 복잡한 대형 카페들 대신, 잔잔한 파도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감성적이고 아늑한 공간을 찾다가 발견한 곳! 바로 기장 동암마을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기장 오션뷰 카페, ‘덕미’입니다. 해동용궁사에서 해변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오면 닿는 곳이라 기장 해동용궁사 카페로도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평일 점심 무렵에 다녀와 여유롭게 즐기고 온 솔직하고 풍성한 이야기, 지금부터 꼼꼼하게 들려드릴게요!


동암마을 바닷가 앞, 주차는 어디에?
덕미는 시끌벅적한 상업지구가 아니라 한적한 어촌마을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한 가지 미리 알아두시면 좋은 주차 꿀팁이 있는데요! 카페 바로 오른편에 보면, 해안가를 따라 1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통창 바다를 바라보는 별채 공간
문 앞을 열고 들어서니 단독주택을 감각적으로 개조한 별채 공간이 따스하게 맞아주었어요. 특히 통창 너머로 푸른 바다와 등대 방파제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자리에 앉아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답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아늑함을 주는 공간도 따로 있더라고요.





별채 공간을 둘러본 후, 본채로 들어가서 주문을 해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고 있으니 마음도 시원하고, 기분도 좋더라고요.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 주문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욕심을 내어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알차게 주문해 봤어요!
- 화이트피치(복숭아) 티라미수 (여름 시즌 메뉴)
- 오레오 치즈케이크 (덕미의 대표 시그니처)
- 봄내음 (시그니처 쑥 크림 라떼)
- 로즈 더느와 (시그니처 장미향 밀크티)
- 레몬선셋 차 (따뜻한 블렌딩 티)

찻잎 향을 맡아보고 고르는 티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티(Tea) 메뉴의 찻잎 향을 미리 맡아보고 고를 수 있도록 시향 키트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덕분에 취향에 맞는 향을 천천히 음미하며 기분 좋게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케이크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설명을 읽어보며 더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어 편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디저트와 음료가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다양한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봄내음 쑥라떼와 로즈 더느와 맛
봄내음(쑥 크림 라떼) 맛을 보았어요.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쑥을 매장에서 손수 정성껏 작업해서 베이스를 만드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인공적인 파우더 맛이 전혀 안 나고, 쑥 본연의 은은하고 깊은 향이 크림과 부드럽게 어우러져요. 무엇보다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 끝맛이 텁텁하지 않아 정말 깔끔하게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밀크티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덕미 카페의 로즈 더느와는 장미향과 묵직한 홍차 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덕미의 시그니처 밀크티예요. 첫 모금에 코끝으로 우아한 장미 향이 스치고, 뒤이어 부드러운 밀크티의 풍미가 감도는데 역시나 단맛이 과하지 않아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부담이 전혀 없었어요.


레몬선셋 차의 단맛은 참고
주문 전 미리 시향을 해보고 고른 따뜻한 블렌딩 티예요. 붉고 투명한 수색이 창밖의 바다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렸고, 상큼하면서도 향긋한 레몬 과일 향미가 기분까지 산뜻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참고하실 점은, 일반적인 맹물 베이스의 깔끔한 허브티가 아니라 은은한 단맛이 가미되어 있는 티라는 점이에요! 달지 않은 깔끔한 차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미리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훨씬 만족스러운 티타임이 되실 것 같아요.


꾸덕한 오레오 치즈케이크와 복숭아 티라미수
겉은 단단하게 형태를 잡고 있지만 속은 진한 크림치즈로 꽉 차서 묵직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이 예술이더라고요. 달콤바삭한 오레오의 풍미와 진하고 짭조름한 치즈 맛이 완벽한 단짠 밸런스를 이뤄서, 평소 단맛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다른 단맛으로 느껴져서 잘 먹었어요.

여름 시즌에만 맛볼 수 있어 주문 전부터 기대가 컸던 메뉴예요. 스푼으로 깊게 떠올리면 촉촉한 시트와 몽글몽글한 마스카포네 크림, 그리고 큼직하게 씹히는 제철 복숭아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내려요.


창밖으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와 등대를 바라보며, 향긋한 차와 수준 높은 디저트를 즐기다 보니 바쁜 일상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의 다정하고 세심한 응대 덕분에 머무는 내내 마음까지 편안해졌어요. 바다와 맞닿은 조용하고 낭만적인 기장 오션뷰 카페를 찾으시거나, 해동용궁사 나들이 전후로 들르기 좋은 카페를 고민 중이시라면 덕미 기장점에 꼭 한번 발걸음해 보세요. 계절마다 새롭게 바뀌는 제철 티라미수와 진한 치즈케이크 한 조각으로도 충분히 찾아갈 가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