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일식 추석 연휴 웨이팅 없이, 흑임자 토마토 에피타이저와 오시 블랙 성수

한 줄 요약

오시 블랙 성수는 서울숲4길 지하 1층에 있는 성수 오꼬노미야끼·야끼소바 철판 일식집이다. 추석 연휴 낮에 웨이팅 없이 바 자리에 앉아 2인 셀렉션(38,000원)으로 포테사라빈즈, 야끼소바 삼겹살말이, 클래식 오시노미야끼를 먹고 네이버 리뷰 이벤트로 흑임자 드레싱 토마토 에피타이저까지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메뉴는 촉촉하고 감칠맛 도는 클래식 오시노미야끼였다.

곰돌이 초를 올린 클래식 오시노미야끼

확인된 핵심 정보

메뉴
2인 셀렉션 38,000원
세트 구성
포테사라빈즈, 야끼소바 삼겹살말이, 클래식 오시노미야끼
리뷰 이벤트
네이버 리뷰 작성 시 토마토 에피타이저 샐러드 제공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2-18 지하 1층
좌석
철판이 보이는 바 자리 있음
웨이팅
입구에 캐치테이블 기기 있음(추석 연휴 방문 시 웨이팅 없음)

2026. 9. 26. 방문자 기준

성수 맛집 중에서 너무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오꼬노미야끼를 파는 곳이 있어서 방문하게 됐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스시와 오꼬노미야끼였는데, 오랜만에 일본식 철판요리가 먹고 싶기도 했고 과연 일본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맛일지 궁금해서 기대하면서 찾아갔다.

오시 블랙 성수 건물 외관

오시 블랙 성수

서울숲4길 오시 블랙 성수 입구 간판
오시 블랙 성수 외부 일본풍 장식

추석 연휴 성수, 웨이팅 없이 들어간 오시 블랙 성수

추석 연휴라 그런지 이날은 성수 자체에 사람이 평소보다 많지 않아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 캐치테이블 기계가 있는 걸 보니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걸어둘 수 있는 것 같았다. 뚝섬역 맛집이나 서울숲 맛집을 찾는 사람들도 방문하기에도 괜찮은 위치라, 참고가 될 것 같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종이 메모지 장식

오시 블랙 성수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종이 메모지와 일본풍의 장식을 따라 반층만 내려오면 매장입구가 있다.

오시 블랙 성수 매장 내부와 철판 바 자리

철판이 보이는 바 자리, 성수 데이트로도 괜찮을까

개인적으로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처럼 철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음식은 먹는 것도 좋지만 조리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시 블랙 성수는 바 자리에 앉으면 셰프님이 눈앞의 철판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셰프가 조리하는 철판이 보이는 바 좌석
오시 블랙 성수 홀 좌석 풍경

우리 말고도 커플부터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하게 있었고, 성수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손님들도 꽤 있었다. 둘이 나란히 바 자리에 앉아서 철판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면서 먹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기 때문이다.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가 적힌 메뉴판
오시 블랙 성수 세트 메뉴 안내 페이지

2인 셀렉션 38,000원, 메뉴 고민을 줄이는 선택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오꼬노미야끼 종류도 상당히 많고 야끼소바도 종류가 다양해서 처음에는 뭘 먹어야 할지 조금 고민됐다. 클래식부터 여러 가지 토핑과 스타일의 오꼬노미야끼가 있고 야끼소바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하나하나 고르다 보면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고민을 줄이기 위해 2인 셀렉션 메뉴를 주문했다.

2인 셀렉션 메뉴 (38,000원)

둘이 방문해서 성수 오코노미야키와 야끼소바도 같이 먹어보고 싶다면 이런 세트 메뉴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2인 셀렉션 주문 후 테이블 기본 세팅
도끼 모양 나이프와 질문 메모지가 놓인 자리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다. 음식을 잘라먹기 편하게 도끼모양의 나이프도 있고 간단한 질문이 적혀있는데 답을 적은 후 이따가 나갈 때 내려왔던 계단에 걸어두는 것 같다 ^^! 귀찮아서 이런거 안하지만 재미는 있어보인다.

포테사라빈즈

가장 먼저 나온 건 포테사라빈즈였다. 메쉬드 포테이토에 캔에 담긴 빈과 베이컨 등이 섞인 에피타이저인데, 담백하고 고소해서 식전에 먹기 좋았다.

자극적으로 입맛을 확 끌어올리는 맛이라기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에피타이저가 맛있으면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도 더 올라가는데, 첫 메뉴부터 꽤 괜찮았다.

리뷰로 받은 토마토 에피타이저

리뷰 이벤트로 받은 토마토 에피타이저 샐러드
흑임자 드레싱이 올라간 토마토 샐러드 접시

그리고 네이버 리뷰를 남기면 토마토 에피타이저 샐러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리뷰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토마토 위에 흑임자 베이스의 드레싱이 올라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토마토와 흑임자가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같이 먹어보니 의외로 조합이 괜찮았다.

토마토의 상큼한 맛에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메인 메뉴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았다.

야끼소바 삼겹살말이는 어떤 맛일까

철판 위에 올려진 야끼소바 삼겹살말이
계란말이 같은 비주얼의 야끼소바 삼겹살말이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야끼소바 삼겹살말이였다.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커다란 계란말이 같은 비주얼이라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했는데, 철판칼로 잘라보니 안쪽에 야끼소바가 가득 들어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도 꽤 컸고 양도 많았다.

잘라서 속 야끼소바가 보이는 삼겹살말이
바삭한 토핑이 올라간 야끼소바 삼겹살말이 단면

삼겹살과 계란, 야끼소바가 한 번에 들어가다 보니 한입 먹었을 때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이 같이 느껴지는 메뉴였다. 그리고 위에는 쌀을 튀긴 것 같은 바삭한 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씹을 때 재미있는 식감도 더해졌다. 성수 야끼소바를 찾는다면 일반적인 야끼소바와는 또 다른 스타일이라 한 번쯤 먹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클래식 오시노미야끼와 곰돌이 초 사건

우리가 야끼소바 삼겹살말이를 먹는 동안 주문한 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나는 원래 음식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때부터 바 자리에 앉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판 앞에서 빠르게 재료를 다루면서 예쁜 모양으로 척척 만들어주시는데, 손놀림이 정말 능숙해서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철판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만드는 조리 과정

성수 맛집 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면서 식사를 하고싶다면 바 자리 완전 추천! 눈앞에서 철판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오꼬노미야끼 위에는 파도 송송 올려주시고 가쓰오부시도 아낌없이 뿌려주셨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벤트!!! 직원분께서 곰돌이 모양 초를 올려주셔서 귀여운 곰돌이 불쇼(?)까지 볼 수 있었다. 오꼬노미야끼에 곰돌이초를 꽂아주실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귀여웠다. 사진도 2배로 귀여워보인다.ㅎㅎㅎ

사진을 찍다가 뭔가 촛농이 떨어질까봐 호~~~~하고 살짝 불려고했는데 촛불이 좀비마냥 안꺼지는거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후!!!!!!를 해버렸다....;;; 가쓰오부시가 민들레 홀씨마냥 날라갔는데 다행히 많이는 안날라갔지만 진짜 진상 모먼트를 만들어버렸다.ㅋㅋㅋㅋ (넘넘 죄송합니다....)

곰돌이 초를 올린 클래식 오시노미야끼

순간 너무 민망했는데 직원분께서 오히려 이런 분들이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너무 죄송했다. 혹시 나처럼 촛불이 보이면 무조건 불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가쓰오부시가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길...ㅎㅎ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오꼬노미야끼 접시

세트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오꼬노미야끼 맛볼 시간! 여러 메뉴를 먹어봤지만 내 취향에는 야끼소바 삼겹살말이보다 클래식 오시노미야끼가 조금 더 맛있었다. 양배추가 안에 들어 있어서 씹을 때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고, 반죽도 일반적인 밀가루 반죽만 사용하는 느낌보다는 마를 사용한 듯한 촉촉한 느낌이 있었다. 무겁고 텁텁한 느낌 없이 속은 촉촉하면서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잘라낸 클래식 오시노미야끼 한 조각

무엇보다 안에 들어 있는 재료가 다양해서 좋았다. 새우와 오징어 같은 해산물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여러 재료가 들어 있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재료가 다양하게 씹혔다.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촉촉하고 짭조름한 맛에 양배추의 담백한 맛까지 더해지니까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던 메뉴.ㅋㅋ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오꼬노미야끼가 생각나서 찾아온 건데, 여행 때 먹었던 음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면서도 오랜만에 일본식 철판요리를 먹는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성수 맛집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를 하나 고르라면 나는 클래식 오시노미야끼를 고를 것 같다.

먹다 남은 오꼬노미야끼가 놓인 철판

마무리 박하사탕과 일본 주류

그리고 식사를 거의 다 마칠 때쯤 예쁜 하트 모양 케이스를 하나 주셨다. 뭔가 했더니 열어보니 디자인도 귀여운 미니 박하사탕이 들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까지 할 수 있도록 이런 작은 것까지 챙겨주는 게 귀엽고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수에서 인기 있는 맛집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식사 후 받은 하트 모양 케이스 미니 박하사탕

술은 이날 따로 마시지 않았는데 일본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도 있고 일본식 간단한 안주도 많으니 뚝섬역 맛집에서 맥주 한잔 곁들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녁에 방문해서 가볍게 술까지 함께 즐겨도 좋을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이번에 방문한 오시 블랙 성수는 성수에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괜찮았던 곳이다.

일본 주류가 진열된 오시 블랙 성수 매장 한쪽

둘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다면 2인 셀렉션도 괜찮은 선택이고, 야키소바보다는 오꼬노미야끼를 더 좋아한다면 세트메뉴말고 단품으로 시켜도 괜찮을 듯! 성수에서 일본식 철판요리가 생각나는 날, 오꼬노미야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성수 맛집이었다.

위치

오시 블랙 성수Oshi Black Seongsu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22-18 지하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