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평양냉면 오픈런 온육수와 손만두, 서울면옥
한 줄 요약
서울면옥은 1973년부터 평택역 앞에서 운영해온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오픈 20분 전 도착해 첫 손님으로 들어가 평양냉면 보통 3개, 비빔냉면 곱빼기, 손만두 4개를 먹었고 입구의 따뜻한 온육수부터 육향이 진했다. 안성 우정집까지 찾아가던 평양냉면 입맛에도 서울면옥 육수가 비슷하게 느껴져 이제 평택역으로 오면 될 것 같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경기 평택시 평택로57번길 12
- 영업시간
- 월~금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토~일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주차 지원
- 주문 내역
- 평양냉면 보통 3개, 비빔냉면 곱빼기, 손만두 4개
- 대기
- 입구에 캐치테이블 대기 등록 기계, 옆에 온육수와 컵
- 운영 시작
- 1973년부터 운영
2026. 9. 15. 방문자 기준
평택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평양냉면 맛집이 평택역 바로 앞에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이번에 슈퍼멤버스를 통해 평택역 앞 서울면옥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먹어보고 나니 '내가 왜 여기를 이제야 알았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평택에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고복수냉면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개인적으로 그곳을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양냉면이 먹고 싶을 때면 조금 멀더라도 안성에 있는 우정집까지 찾아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평택 서울면옥을 방문해보니 이제 굳이 안성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37살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다.
평택 서울면옥 기본정보와 주차
📍 주소 : 경기 평택시 평택로57번길 12 🕑 영업시간 : 월~금 11:30-20:00(15:00-16:00 브레이크타임) / 토~일 11:30-20:00(16:00-17:00 브레이크타임) 🅿️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주차 지원


서울면옥은 외관부터 꽤 오래된 느낌이 난다. 1973년부터 운영해온 곳이라고 하는데, 요즘 생긴 깔끔하고 세련된 냉면집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오히려 이런 오래된 분위기 때문에 평양냉면 전문점다운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오픈 전부터 기다렸던 서울면옥, 2층 전시회까지
식당 문 앞에는 오픈시간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우리는 오픈시간인 11시 30분보다 약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마침 같은 건물 2층에서는 '시각조각'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오픈 전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전시 기간은 2026년 9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라고 하니, 이 기간에 서울면옥에 방문한다면 식사 전후로 전시도 함께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다. 덕분에 오픈시간까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울면옥 내부와 웨이팅, 입구 온육수

서울면옥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캐치테이블 대기 등록 기계가 있고, 그 옆에는 온육수와 컵이 준비되어 있다. 날씨가 조금 선선해져서 그런지 따뜻한 온육수를 먼저 한 잔 마셨는데, 이 온육수도 정말 맛있었다. 냉면집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는 그냥 입가심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면옥의 온육수는 육향이 꽤 진하고 구수해서 한 잔 마시고 나니 냉면에 대한 기대감이 더 올라갔다. 개인적으로는 냉면뿐 아니라 이 온육수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다.



건물 자체가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내부가 요즘 새로 생긴 식당처럼 깔끔하게 인테리어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테이블이나 의자, 식기류 등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식사하면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11시 28분쯤 문이 열리면서 바로 들어갔는데, 당시에는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그런데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방 자리가 채워졌다. 건설 현장 근무자처럼 보이는 분들부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 혼자 식사하러 온 분들, 근처 직장인까지 손님층도 다양했다.
서울면옥 메뉴,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손만두








우리는 평양냉면 보통 3개, 비빔냉면 곱빼기, 손만두 4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음식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특히 면 자체가 일반적인 냉면보다 조금 두꺼운 편이라 그런지 먹고 나면 생각보다 배가 정말 든든하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평양냉면부터 비빔냉면, 손만두까지 하나씩 맛을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가족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서울면옥 평양냉면, 안성 우정집이 생각나는 맛

서울면옥 평양냉면은 동치미 국물 베이스에 육향이 꽤 진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이었다. 흔히 평양냉면 하면 육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굉장히 밍밍한 맛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서울면옥은 그런 스타일과는 조금 달랐다. 그렇다고 자극적으로 진한 육수는 아니고, 은은하면서도 육향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먹으면서 계속 생각난 곳이 바로 안성 우정집이었다. 우리 가족이 평양냉면을 먹으러 일부러 안성까지 찾아가던 곳인데, 개인적으로 서울면옥의 육수가 우정집과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다. 물론 두 곳의 맛이 완전히 똑같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입장에서는 "어? 이 정도면 굳이 안성까지 갈 필요가 없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면이 상당히 독특했다. 일반적인 냉면처럼 얇고 하얀 면이 아니라 메밀이 섞여 갈색빛이 도는 조금 두툼한 면이었다. 그래서 면을 씹었을 때 식감도 일반적인 냉면과는 조금 달랐다. 나는 오히려 이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 면 양도 상당해서 처음에는 평양냉면 한 그릇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먹고 나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비빔냉면 곱빼기도 기대 이상


비빔냉면도 정말 맛있었다. 보통 비빔냉면이라고 하면 매콤하고 짭짤하면서 자극적인 양념 맛을 떠올리기 쉬운데, 서울면옥의 비빔냉면은 조금 달랐다. 먹자마자 고소한 맛이 먼저 입안에서 확 느껴지는 스타일이었다. 그 뒤로 달콤새콤한 맛이 따라오는데, 매운맛이나 짠맛이 강하게 치고 나오는 자극적인 비빔냉면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비빔냉면을 좋아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평양냉면도 양이 많다고 느꼈는데 비빔냉면 곱빼기는 면 양이 상당해서 둘이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다.
손만두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손만두도 함께 주문했다. 만두피가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었고 속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손만두라고 하면 담백하고 슴슴한 맛을 생각했는데, 서울면옥 손만두는 생각보다 감칠맛이 꽤 느껴졌다. 먹으면서 약간 "손만두인데 이 정도로 감칠맛이 나네?" 싶은 느낌이었다. 비유하자면 시판 만두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살짝 생각날 정도였는데, 그렇다고 손만두 특유의 느낌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평양냉면이나 비빔냉면을 주문한다면 손만두도 같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평택에서 평양냉면 생각날 땐 다시 갈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나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안성 우정집까지 찾아가곤 했는데, 서울면옥을 먹어보고 나서는 이제 굳이 안성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 입맛에는 우정집과 비슷한 느낌의 육수라서 평양냉면이 생각날 때 평택역 앞으로 오면 될 것 같다. 더구나 우정집은 자주 휴무인 편이었고, 2026년에는 아예 오픈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 평양냉면을 먹고 싶어도 아쉬울 때가 많았다. 서울면옥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그럴 때마다 여기로 왔을 것 같다.
무엇보다 평양냉면뿐 아니라 처음에 마셨던 온육수까지 맛있었던 점이 좋았다. 냉면을 먹기 전에 따뜻한 온육수 한 잔을 마시고, 메밀 향이 느껴지는 면과 깊은 육향의 냉면을 먹으니 오래된 평양냉면집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내부가 요즘 식당처럼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테이블이나 의자, 식기류 등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오히려 오래된 분위기까지 포함해서 서울면옥만의 매력처럼 느껴졌다.
30년 가까이 평택에 살면서 평택역 바로 앞에 이런 평양냉면집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다음에 평양냉면이 생각나면 무조건 다시 방문할 것 같다. 평택에서 평양냉면 맛집을 찾고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서울면옥을 한 번 가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나처럼 안성까지 찾아가서 평양냉면을 먹었던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