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카페 두 시간 눌러앉아 먹은 생망고 티라미수,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한 줄 요약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은 부산 광안리 해변 근처 주택을 개조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생망고 티라미수 12,000원,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13,000원, 망고에이드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시켜 두 시간 가까이 대화하고 노트북 작업까지 했고, 대문 옆에서 자는 상주 고양이도 만났습니다. 공간·음료·디저트 세 가지 모두 대체로 만족스러운 카페였어요.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대표 이미지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5
위치
광안리 해변 근처
영업시간
금토일 10:30~21:00 / 월화수목 12:00~21:00
생망고 티라미슈
12,000원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13,000원
아메리카노 / 디카페인
각 5,500원
망고 에이드
7,000원

2026. 8. 1. 방문자 기준

광안리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외관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세로 컷 입구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5 광안리 해변 근처의 카페 금토일 10:30~21:00 월화수목 12:00~21:00

주택을 개조한 카페 건물과 정원
회색 벽돌 건물의 카페 대문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어떻게 여심을 잡았나

어떻게 여심을 잡았는 바로 알아차린 카페,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에 다녀왔어요. 해운대, 기장에 이어 광안리까지. 제가 부산 명소의 카페를 검색할 때마다 나오던 <덕미>라는 이름의 카페가 부산에 몇 곳 있었는데 '여긴 로컬 브랜드인가?' 생각했었어요. 사람 이름 같은 덕미라는 상호도 특이하고, 한결같이 리뷰에서 그렇게 칭찬 일색이길래 도대체 그 매력이 뭔가 싶어 다녀와 봤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마음을. 특히 여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았는지 들어가자마자 알아차리게 되었어요.

우드톤으로 꾸민 카페 실내
일러스트와 팔레트가 놓인 아틀리에풍 공간

주택 개조 인테리어와 상주 고양이

부산 광안리 카페 덕미 아틀리에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옛 가정집 같은 외관이었어요. 대문을 통과해 들어가자, 어린 시절 친구집에 놀러가는 듯한 느낌이었죠. 그리고 카페 내부는 우드톤으로 따뜻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죠. 카운터 앞에 상주냥이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순간,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지' 하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물론 고양이가 다는 아니에요. 유럽, 특히 영국 교외에 위치한 가정집을 모티브로 한 듯한 인테리어가 따스했고, 곳곳에 <아틀리에>를 상징하듯 일러스트, 팔레트 등등이 있어서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공간의 안정성이 훌륭했어요.

카운터 앞 디저트 진열대
주문을 돕는 디저트 모형이 놓인 카운터

메뉴와 가격, 디저트 모형으로 고르기

부산 광안리 카페 덕미 아틀리에는 광안리에서 특히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로 알려져 있었어요. 시선을 잡아끄는 생망고 티라미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케이크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요즘 유행하는 왁뿌 스타일의 케이크도 있더라고요. 직관적으로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디저트 모형이 카운터 앞에 준비되어 있어서, 외국인도 손쉽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생망고 티라미슈 12,000 크림 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13,000 아아 5,500 디카페인 아아 5,500 망고 에이드 7,000

창가 테이블에 놓인 디저트와 음료 플레이팅

광안리 카페 덕미 아틀리에의 음료와 디저트는 참 예뻤어요. 창문으로 초록초록한 공간이 느껴지고, 우드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접시와 잔. 뭐랄까, 흔하디 흔한 말로 감성이 느껴지는 플레이팅이었습니다. 유리잔이 아닌 머그에 담겨 오는 아아도 특별했고, 생망고 티라미수 위에 솔솔 뿌려진 슈가 파우더도 허투루 뿌리지 않았다는 느낌이었어요. 과육이 듬뿍 올라간 상큼한 망고에이드는 그 자체로 청량한 여름 음료! 부산 광안리에서의 시간을 이보다 빛내줄 예쁜 디저트와 음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머그에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과육이 올라간 망고 에이드

아메리카노·디카페인·망고에이드 맛

부산 덕미 카페의 아아는 산미는 적고 고소한 맛이 있는 원두를 이용했고, 마냥 심심한 풍미가 아니어서 저는 평범하면서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디카페인 아아를 마신 친구의 반응이 뜨거웠어요. 저는 디카페인을 잘 안 마셔서 모르겠지만, 친구 말에 따르면 '디카페인이 이렇게 맛있기가 쉽지 않아' 라고 하더라고요. 망고 에이드는 단맛은 적고, 탄산수의 톡 쏘는 맛과 자연의 맛이 더 강한 망고 퓨레를 이용해서 상큼한 느낌이 더 돋보였어요. 저는 많이 단 음료나 음식은 잘 못 먹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생망고 다이스를 올린 생망고 티라미수

생망고 티라미수 12,000원

생망고라는 이름에 적절하게, 생망고 다이스가 티라미수 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시트와 크림은 부드러웠고, 동물성 크림을 사용했는지 입안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생망고 다이스의 당도도 적당했는데, 위에 슈거 파우더가 살짝 올라가서 미세하지만 단맛을 살짝 더 올려줬어요. 텍스처와 당도 모두 적정해서, 망고를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드릴 만한 메뉴였어요.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한 접시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13,000원

광안리 덕미의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는 잘 구워진 브리오슈 토스트를 달걀물과 우유를 충분히 사용해 구워낸 것 같았어요. 크림브륄레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크림 위에 (계란 흰자 등을 사용한 것 같아요) 시럽과 시나몬 가루를 올려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돋보였어요. 광안리 카페 덕미 아틀리에의 프렌치 토스트는 브런치 식사빵과 디저트 사이에 있는 느낌이에요. 전통 크림브륄레처럼 '톡' 깨는 부분은 없지만 그 풍미가 크림브륄레와 유사하여 이런 이름을 붙인 것 같았습니다.

대화하기 좋은 아담한 카페 좌석

두 시간 앉아 있어도 편한 분위기

저는 좀처럼 카페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날 광안리 카페 덕미 아틀리에는 공간이 주는 아늑하고 편안함에 거의 두 시간 가량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잠시 짬내어 노트북으로 작업도 했어요. '너무 오래 앉아 있었는데?'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전체적으로 다들 오래 앉아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였어요.

또 예쁜 옷 차려입고 정원에서 사진을 찍거나, 실내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옛 정취가 은은한 회색빛 벽돌 건물과 초록초록한 정원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한두 명이 아니었던 걸로 봐서는, 여기가 나름 인스타 등에서도 핫한 걸로 추정됩니다.

대문 옆에서 잠든 카페 상주 고양이

대문 옆에서 자던 개냥이

실내에 있을 때 예쁜 짓 하면서 좀 만지라고 요구(?)하던 그 녀석이, 나갈 때 보니까 대문 옆에서 쿨쿨 자고 있었어요. 어찌나 세상 늘어지고 편하게 자는지 거친 저의 손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는 척을 하고 있더라고요. 우리집 고양이였으면 진작 런했을 텐데 말이죠. 광안리 디저트 카페 덕미 아틀리에에 방문하시는 분들, 꼭 이 개냥이 한 번씩 만져보고 오세요. 애 진짜 웃김 ㅎ

초록빛 정원이 보이는 카페 창가

총평

공간, 음료, 디저트 카페에서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요소에, 저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아틀리에라는 공간을 표방하여 누군가의 사적인 영역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 있는 카페였어요. 전체적으로 카페 내부가 아담하고 아늑한데, 묘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고요. 고양이만 보면 만지고 싶어하는 병에 걸린 저로서는, 고양이가 있다는 점이 굉장한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실내 전경
카페 정원과 벽돌 외벽
세로로 담은 카페 공간 컷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대표 이미지

위치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Deokmi Atelier Gwang-an Branch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남로172번길 25 1층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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