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이탈리안 저녁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와 멜란자네,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한 줄 요약

까사밀 신사가로수길은 신사역 가로수길 라까사호텔 1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친구와 저녁으로 멜란자네,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 루꼴라 프로슈토 화덕피자를 나눠 먹었는데 세 메뉴 모두 토마토소스를 쓰는데도 물리지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메뉴는 무화과 리코타와 사과 처트니를 더한 멜란자네.

빠네 파스타와 함께 나온 빵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83 라까사호텔 1층
주문 메뉴
멜란자네,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 루꼴라 프로슈토 화덕피자
좌석
실내 테이블, 외부 테라스석
식전빵
구운 빵 위에 양파튀김과 꿀

2026. 8. 3. 방문자 기준

까사밀 신사가로수길은 어떤 곳

가로수길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한 신사역 맛집 브런치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라까사호텔 1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호텔 안에 있는 곳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까사밀은 이탈리아어로 집밥이라는 뜻이라고 함.

라까사호텔 1층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입구

외부에는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춥지만 않다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 식사해도 좋을 듯. 가로수길 한복판이지만 대로변의 정신없는 분위기와는 살짝 떨어져 있어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아 보였다.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외부 테라스 좌석

내부 분위기와 좌석

매장에 들어오면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우드 소재의 테이블이 먼저 보인다.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인테리어라기보다 호텔과 가구 브랜드가 함께 떠오르는 차분하고 잘 정돈된 공간이었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덕분에 내부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우드 테이블과 따뜻한 조명의 매장 내부
큰 창으로 자연광이 드는 실내 좌석

테이블 간격도 너무 붙어있지 않아 옆자리 대화가 신경 쓰이지 않았고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하며 식사하기 좋았다. 좌석도 생각보다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둘이 방문하는 데이트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하는 가족 식사나 모임으로 와도 괜찮을 듯.

메뉴는 요기있습니당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메뉴판

식전빵 – 양파튀김과 꿀

까사밀은 식전빵부터 조금 특이했다. 따뜻하게 구운 빵 위에 바삭한 양파튀김과 꿀이 올라가 있음. 빵 겉면을 엄청 바삭하게 구워서 칼로 자를 때부터 바삭함이 느껴졌는데 안쪽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양파튀김과 꿀을 올린 식전빵

양파튀김은 익숙한 이케아맛. 그래도 짭짤한 양파튀김과 꿀의 달달함이 잘 어울려 애피타이저로 먹기 괜찮았다. 그냥 빵만 내어주는 곳이 많은데 식전빵부터 나름 신경 쓴 느낌.

칼로 자른 식전빵 단면

멜란자네 – 이태리식 가지구이

멜란자네는 구운 가지 속에 베이컨을 함께 말고 그 안에 무화과 리코타와 토마토, 사과 처트니를 넣은 이태리식 가지구이라고 한다. 토마토소스 위에 총 네 조각이 올라가 있고 소스에는 파슬리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접시에 보이는 노란색 물질(?). 처음에는 당연히 올리브오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과 처트니였다. 먹으면 은은한 사과 향과 과일 특유의 달콤한 맛이 확 느껴진다. 존마탱.

토마토소스 위에 올려진 멜란자네 네 조각

일단 토마토소스부터. 토마토를 그대로 녹여 만든 것처럼 맛이 진했다. 멜란자네 겉모습만 보면 가지가 말려 있어 다소 담백해 보이는데 먹어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맛이 복합적임. 무화과 리코타와 사과 처트니에서는 달콤함이 나고 베이컨에서는 짭짤한 맛이 나서 단짠단짠. 토마토소스까지 함께 떠먹으면 간이 딱 맞는다.

베이컨과 무화과 리코타가 든 멜란자네 단면

애피타이저라기보다 메인 메뉴로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그렇다면 가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흠.. 고기쌈에서 쌈 채소 정도의 역할? 다른 재료의 맛이 워낙 강해서 가지는 재료를 얌전히 감싸고 있는 들러리 같기도 했다 ㅋㅋ 하지만 가지가 없으면 이 부드러운 식감이 안 났을 테니 중요한 들러리로 합시다.

사과 처트니를 곁들인 멜란자네 한 조각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 – 코코넛 향은 어느 정도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는 고소한 코코넛 풍미를 더한 로제 파스타로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새우뿐만 아니라 토마토와 애호박, 파프리카, 버섯과 마늘 슬라이스까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재료마다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음.

애호박 먹었다가 새우 먹었다가 버섯 먹었다가 빵 찍어 먹었다가, 부재료가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있는 파스타였다.

새우와 채소가 든 코코 로제 빠네 파스타

코코넛이 들어갔다고 해서 향이 강하거나 달달한 파스타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코코넛 향은 은은한 편이었다. 코코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듯. 로제소스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끝에 코코넛 풍미가 살짝 남는 정도였다.

로제소스를 들어올린 파스타 면

빠네인 만큼 빵도 듬뿍 나와 파스타를 먹은 뒤 남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특히 따로 나온 버터 바른 빵 같은 건 굉장히 버터리했다. 소스도 진하고 빵도 고소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찍어 먹게 되넴.

빠네 파스타와 함께 나온 빵

루꼴라 프로슈토 화덕피자

루꼴라 프로슈토 화덕피자는 수제 토마토소스 위에 루꼴라가 잔뜩 올라가고 그 위로 짭조름한 프로슈토를 올린 화덕피자. 이 조합은 뭐..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긴 하지.

피자는 전체적으로 얇은 편인데 도우가 질기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웠다. 대신 테두리 부분은 엄청 쫄깃해서 씹는 맛이 제대로 남. 치즈도 저렴한 치즈의 맛이 아니라 고소하고 풍미가 잘 느껴졌다.

루꼴라와 프로슈토를 올린 화덕피자

루꼴라의 향긋하고 살짝 쌉싸름한 맛에 프로슈토의 짭짤함이 더해지니 역시 맛있음. 다만 프로슈토의 양이 조금 적었던 건 아쉬웠다. 조금만 더 얹어주세요..🥺

한 조각 덜어낸 루꼴라 프로슈토 피자

세 메뉴 다 토마토소스, 그래도 안 물릴까

먹고 나서 생각해 보니 멜란자네와 로제 파스타, 피자까지 전부 토마토소스를 사용한 메뉴였다. 메뉴를 이렇게 골고루 못 시킬 수가 ㅋㅋ 그런데도 세 메뉴가 전혀 비슷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먹다가 물린다는 느낌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맛이 진하고 존재감이 강했지만 무작정 짜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멜란자네✨. 익숙한 가지와 토마토소스에 무화과 리코타, 베이컨, 사과 처트니를 더해 예상하지 못한 맛을 만들어낸 메뉴였다. 신사 가로수길에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친구와 여러 메뉴를 나눠 먹을 곳을 찾는다면 신사역 맛집 브런치 까사밀 방문해 봐도 좋을 듯.

위치

까사밀 신사가로수길Casamil Sinsa Garosu-gil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길 83 라까사호텔 1층 까사밀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