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동생 생일 코스요리 자매 식사, 케이크 대신 생일 초 하도

한 줄 요약

하도는 수원 행궁동 향교로에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양식 코스요리집이다. 동생 생일에 자매들과 기본 코스를 먹었고,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와 닭가슴살 수비드가 특히 만족스러웠으며 디저트에 생일 초와 식후 가글까지 챙겨줬다. 하도는 완두콩 타르트 같은 취향 타는 메뉴도 있지만 생일·데이트처럼 천천히 대화하며 먹고 싶은 날에 잘 맞는 곳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 수비드 단면

확인된 핵심 정보

주문 메뉴
기본 코스
코스 구성
완두콩 타르트, 단새우 사과 타르트,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오징어 먹물 파스타, 닭가슴살 수비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가격
4만원대(원문 제목 표기)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8 1층, 남문 지나 수원역 방향
서비스
메뉴별 설명, 생일 초 제공, 식후 가글 제공

2026. 10. 1. 방문자 기준

수원 행궁동 하도 방문 첫 사진
동생 생일 식사로 찾은 행궁동 하도

동생 생일을 맞아 조금 특별한 식사를 위해 행궁동 데이트 맛집 하도에 다녀왔어요. 이날 주문한 메뉴는 기본 코스! 음식이 한 번에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한 접시씩 차례대로 나와서 전체적으로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하도는 행궁동 어디에 있고 분위기는 어떤가요?

하도는 행궁동 메인 거리 안쪽보다는 남문을 지나 수원역 방향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행궁동 특유의 북적이는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하도 매장 안은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데이트하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생일, 기념일처럼 천천히 식사하고 싶은 날 방문하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행궁동 데이트 맛집을 찾으면서 조용한 분위기의 코스요리집을 알아보고 있다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곳이에요.

차분하고 조용한 하도 매장 분위기

젊은 셰프 두 분이 직접 요리를 하고 계셨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재료와 메뉴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주셨어요.

셰프 두 명이 요리하는 하도 내부

코스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음식을 이해하면서 먹기 좋은 방식이었어요.

하도 기본 코스는 어떤 순서로 나오나요?

완두콩 타르트: 이날 가장 아쉬웠던 첫 메뉴

하도 기본 코스 첫 메뉴 완두콩 타르트

하도 기본 코스의 첫 번째 메뉴는 완두콩 타르트. 완두콩의 맛이 꽤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메뉴였어요. 완두콩 특유의 풋풋하고 담백한 맛이 중심이라 전체적으로 맛의 변화가 크지 않았고, 조금 원초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바삭한 타르트지의 완두콩 타르트

타르트지는 바삭했지만 완두콩의 맛 자체가 취향을 타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날 코스 중에서는 가장 아쉬웠던 메뉴였어요.

코스 시작 메뉴 완두콩 타르트

다만 첫 메뉴답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전체적인 코스를 시작하는 메뉴로는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단새우 사과 타르트: 단맛과 산미의 대비

두 번째는 단새우 사과 타르트. 단새우에서 느껴지는 달큰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먼저 들어오고, 사과가 더해지면서 산뜻한 맛이 이어졌어요.

하도 코스 두 번째 단새우 사과 타르트

특히 사과의 아삭한 식감이 부드러운 단새우와 대비돼서 재미있었고, 단새우의 진한 단맛을 사과의 산미가 적당히 잡아줬어요.

단새우와 사과를 올린 타르트

첫 번째 완두콩 타르트보다 맛의 대비가 확실해서 좀 더 입체적으로 느껴졌던 메뉴예요.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이날의 베스트

하도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이날 하도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 하나인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비스큐 특유의 진한 새우 풍미가 소스 전체에 깊게 깔려 있었어요. 새우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충분히 느껴지면서도 유자가 들어가서 끝맛은 깔끔한 편이었고, 미나리의 향도 은근하게 더해졌어요.

새우 풍미 진한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특히 비스큐의 진한 맛과 유자의 산뜻한 향이 잘 어울렸어요. 소스 자체는 풍미가 진한데 유자와 미나리가 중간중간 들어오면서 끝까지 무겁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면에도 소스가 잘 배어 있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새우의 감칠맛이 충분히 느껴졌고요. 진한 해산물 소스를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만한 메뉴였어요.

오징어 먹물 파스타: 고소하고 짭짤한 맛

하도 코스의 오징어 먹물 파스타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보다 좀 더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강했어요. 먹물 특유의 진한 해산물 풍미와 짭조름한 감칠맛이 함께 느껴져서 전체적으로 풍미가 꽤 진한 편이에요.

소스가 잘 밴 오징어 먹물 파스타 면

면에도 소스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오래 남았어요. 다만 먹물 파스타답게 먹고 나면 치아가 까맣게 변한다는 점! 데이트 중이라면 식사 후 거울 확인은 필수예요 ㅎㅎ

닭가슴살 수비드: 당근 퓨레와 퀴노아를 곁들인 메인

하도 코스 메인 닭가슴살 수비드
당근 퓨레와 퀴노아를 곁들인 닭가슴살 수비드

다섯 번째 메뉴는 닭가슴살 수비드. 닭가슴살 아래에는 당근 퓨레가 깔려 있고, 위에는 퀴노아가 올라가 있었어요.

닭가슴살은 수비드로 익혀서 그런지 결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보통 닭가슴살은 담백한 대신 조금만 잘못 익혀도 퍽퍽하거나 질긴 느낌이 있는데, 하도의 닭가슴살 수비드는 포크로 자를 때부터 살이 부드럽게 갈라지고 씹었을 때도 결이 매끄럽게 풀리는 식감이었어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 수비드 단면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겠다

같이 먹던 언니가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 그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로 질긴 느낌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이었어요!

당근 퓨레 위 닭가슴살 수비드 한 접시

닭가슴살 자체는 담백한 편인데 아래에 깔린 당근 퓨레가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고, 여기에 퀴노아가 톡톡 씹히면서 식감에 포인트를 줬어요. 앞에서 먹었던 파스타들이 풍미가 진한 편이었다면 마지막 식사 메뉴는 이렇게 담백하게 마무리됐네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가볍게 끝나는 디저트

하도 기본 코스의 마지막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아래에는 바삭한 크럼블이 깔려 있고, 위에는 카라멜 소스가 더해져 있었어요.

얼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인데 꾸덕하거나 진한 타입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부드럽게 녹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앞에서 먹었던 음식들의 맛을 마지막까지 묵직하게 이어가는 디저트라기보다는 가볍게 마무리하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크럼블과 카라멜을 곁들인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크럼블이 바삭하게 씹히는 덕분에 아이스크림만 먹었을 때보다 식감이 조금 더 살아났고, 카라멜이 더해져 단맛도 은근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코스의 마지막이라면 얼그레이 아이스크림보다는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샤벳이 나와도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레몬이나 유자처럼 산뜻한 맛이 들어가면 앞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입안까지 한 번 싹 리셋해주는 느낌이었을 것 같거든요.

생일 초를 꽂아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디저트

하도에서 생일 식사를 하면 케이크가 따로 필요할까요?

하도에서는 동생 생일이라고 하니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위에 생일 초까지 꽂아주셨어요. 마지막 디저트에 생일 초를 준비해주셔서 따로 케이크를 준비하지 않아도 생일 분위기를 내면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하도 서비스는 어땠나요?

하도는 식사를 마친 뒤에 가글도 준비해주셨어요. 특히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먹은 뒤라 타이밍도 딱 좋았고요 ㅎㅎ

하도에서 식후 제공한 가글

메뉴가 나올 때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생일 초도 준비해주시고, 마지막에는 가글까지 챙겨주셔서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응대해주는 인상이었어요.

행궁동 하도, 생일·데이트 코스요리로 어떤가요?

동생 생일이라 조금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하도를 방문했는데, 한 끼를 여유롭게 즐기기에 참 괜찮았던 곳이에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식사할 수 있어서 데이트나 생일처럼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잘 어울렸고요.

생일 식사를 마친 하도 테이블
조용한 분위기의 행궁동 하도 실내

행궁동에서 분위기 좋은 코스요리를 찾고 있다면 행궁동 데이트 맛집으로 하도 한 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행궁동 코스요리집 하도 마무리 사진
자매들과 생일 식사를 한 하도

저는 이날 자매님들과 오랜만에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면서 생일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답니다 :)

위치

하도Hado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8 1층 하도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