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횟집 대학로 연극 뒤 부부 저녁, 숙성회·도쿠리 숙썽수산 종로본점

한 줄 요약

숙썽수산 종로본점은 종각역 근처 종로 먹거리골목 건물 3층에 있는 숙성회 횟집이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 뒤 옆지기와 함께 숙성회 소 사이즈,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백합오뎅탕에 도쿠리 한 병을 곁들였고, 천막으로 나뉜 테이블 덕분에 프라이빗하게 식사했다. 평소 활어회파인 부부도 숙썽수산 종로본점의 부드럽고 감칠맛 진한 숙성회에 제대로 빠졌다.

숙썽수산 기본찬과 태블릿 주문 테이블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종각역 4번 출구 · 도보 4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2일 기준)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6 3층 (종로 먹거리골목)
영업시간
매일 11:00~23:30 (라스트 오더 22:30)
예약·단체
예약 가능, 단체 이용 가능
좌석
테이블마다 천막처럼 공간을 구분한 반개방형 좌석
주문 방식
테이블 태블릿 주문
주문한 메뉴
숙성회 소 사이즈,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백합오뎅탕, 도쿠리 1병
기본찬
가쓰오부시 올린 연두부, 갓절임, 완두콩

2026. 10. 5. 방문자 기준

대학로 연극 뒤 종로 횟집, 숙썽수산 종로본점으로

숙썽수산 종로본점은 종로 먹거리골목 건물 3층에 있는 숙성회 횟집으로,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 뒤 옆지기와 저녁으로 찾았다. 오랜만의 종로 나들이였는데 저녁의 종로는 그야말로 북적북적. 골목마다 사람들로 가득하고 맛집 앞에 줄이 이어진다.

연극 보고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에 아쉬운 날. 오늘 저녁은 회에 술 한잔 곁들이기로 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6 3층
  • 영업시간: 매일 11:00~23:30 (22:30 라스트 오더)
  • 단체 이용 가능 / 예약 가능
숙썽수산 종로본점 매장 모습
종로 먹거리골목 숙썽수산 종로본점 매장 사진
숙썽수산 종로본점 매장 풍경
숙썽수산 종로본점 내부 사진
숙썽수산 종로본점 매장 내부 모습
숙썽수산 종로본점 방문 사진

숙썽수산 종로본점 좌석은 프라이빗한가요?

숙썽수산 종로본점은 테이블마다 천막처럼 공간을 구분해 놓아 옆 테이블과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완전히 막힌 룸은 아니지만 일행끼리 이야기하며 식사하기에는 프라이빗한 느낌이다.

숙썽수산은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숙성회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들어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수조와 생선 숙성고다.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식당 안에는 이미 손님들이 많았다.

기본찬과 태블릿 주문

자리에 앉으니 기본찬이 바로 나온다. 가쓰오부시가 소복하게 올라간 부드러운 연두부와 갓절임, 완두콩. 특히 연두부가 부드러워 가쓰오부시와 함께 떠먹으니 입맛을 깨워준다.

주문은 테이블에 마련된 태블릿으로 하면 된다. 숙성회를 중심으로 단품요리와 탕, 튀김류 등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다.

숙썽수산 기본찬과 태블릿 주문 테이블
숙썽수산 종로본점 기본찬과 메뉴

숙썽수산 숙성회 소 사이즈 구성은?

우리가 주문한 것은 숙성회 소 사이즈 +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 백합오뎅탕. 숙성회 소에는 대방어와 잿방어, 점성어, 참다랑어, 참돔, 광어, 연어, 생새우 등이 나오고, 여기에 날치알과 안키모까지 함께 나온다.

숙썽수산 숙성회는 비주얼부터 시선강탈이다. 푸짐하게 담긴 숙성회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회마다 이름이 적혀 있다는 점. 회 좋아한다고 하지만 막상 여러 종류가 한꺼번에 나오면 헷갈릴 때가 있는데 이름을 확인하면서 먹을 수 있으니 좋다.

평소에는 활어회를 주로 먹는 편인데 이날 숙성회를 먹어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한결 부드러우면서 감칠맛과 풍미가 진하다.

이름표가 붙은 숙썽수산 숙성회 소 사이즈
숙썽수산 숙성회 모둠 한 접시

잿방어와 참돔

한 점 한 점 본격적으로 먹어보자. 잿방어는 기름진 고소함이 매력이다. 살에 기름이 적당히 올라와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길게 남는다.

참돔은 도톰하게 썰어 나왔다. 두께감이 있는데도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리면서 쫄깃한 부분과 부드러운 살의 조화가 좋다. 씹을수록 은근하게 올라오는 단맛도 매력적이다.

숙성회 잿방어와 참돔 한 점
도톰하게 썬 참돔 숙성회

연어, 참치 대뱃살, 대광어, 점성어

연어는 부드럽고 촉촉하다. 입안에서 사르르 풀리면서 특유의 고소함이 올라오는데 숙성회 사이에서 한 점씩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반가웠던 참치 대뱃살. 입에 넣으면 오래 씹을 필요도 없다. 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참치 특유의 진한 풍미가 올라온다.

대광어는 일반적인 광어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 그냥 먹어도 담백하지만 묵은 백김치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 함께 먹으니 괜찮다. 백김치의 새콤함이 광어의 담백한 맛을 확 살려준다.

점성어는 담백하게 시작했다가 씹을수록 감칠맛이 올라온다. 자극적이지 않아 다른 회 사이사이에 먹기 좋았고 숙성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도 잘 느껴졌다.

숙썽수산 숙성회 연어와 참치 대뱃살
묵은 백김치와 와사비를 올린 대광어 숙성회
숙썽수산 숙성회 여러 종류 한 상
점성어 숙성회 한 점

단새우, 그리고 참치·안키모 김쌈

마지막으로 단새우는 탱글탱글한 식감에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올라온다. 회 사이에서 먹으니 입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참치에 안키모와 와사비를 살짝 올려 김에 싸 먹어본다. 역시 말이 필요없다.

참치에 안키모와 와사비 올린 김쌈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는 어떤 맛인가요?

숙썽수산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는 고소한 들기름 향 위에 갑오징어가 아낌없이 올라가고 미나리를 비롯한 갖가지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간 막국수다. 숙성회만큼이나 기대했던 메뉴인데, 이것도 등장하자마자 비주얼부터 시선 강탈.

갑오징어는 오독오독하면서 쫄깃하다.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은근한 단맛이 느껴져 막국수와도 제법 잘 어울린다. 들기름의 고소함과 양념장의 매콤새콤함, 미나리의 향긋함에 갑오징어의 쫄깃함까지 더해지니 입안이 바쁘다. 회 먹다 중간중간 막국수를 먹으니 입맛도 살아난다.

숙썽수산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갑오징어와 미나리 올린 들기름막국수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비비는 모습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한 젓가락
숙성회와 함께 먹는 들기름막국수

숙성회에 곁들인 술, 도쿠리 한 병

숙성회와 막국수 앞에서 결국 시원하고 깔끔한 도쿠리를 한 병 주문했다. 이런 음식 앞에 술을 안 시킬 수가 없다. 향긋한 사케 한 모금에 숙성회 한 점. 오늘 코스 제대로 잡았다.

숙성회에 곁들인 도쿠리 사케
도쿠리 사케와 숙성회 한 점

마무리는 백합오뎅탕

숙썽수산 백합오뎅탕은 커다란 냄비에 어묵과 함께 백합조개, 가리비, 홍합 등 다양한 조개가 푸짐하게 들어간 탕이다. 술 한잔 들어갔으니 이제 뜨끈한 국물이 필요한 타이밍이라 마지막으로 골랐는데, 보기부터 든든하다.

조개에서 우러난 국물이 시원하면서 개운하다. 어묵도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익어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어묵 하나 먹고 다시 도쿠리 한잔. 특히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면 더 생각날 것 같은 메뉴다.

숙썽수산 종로본점 총평

  • 24시간 이상 숙성해 부드럽고 감칠맛 진한 숙성회
  • 다양한 회가 나와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다
  • 갑오징어 들기름막국수, 백합오뎅탕까지 곁들임 메뉴도 만족
  •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데이트, 모임에 괜찮은 곳

평소 활어회를 즐겨 먹는 우리도 이날만큼은 숙성회의 부드럽고 진한 맛에 제대로 빠졌다. 종로에서 횟집을 찾거나, 일행끼리 조금 프라이빗하게 한잔할 수 있는 종각역 술집 횟집을 찾는다면 숙썽수산 종로본점을 추천한다.

위치

숙썽수산 종로본점Suksseong Susan Jongno Main Branch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6 3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