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결혼 준비 중 주말 데이트, 보리 톡톡 잠발라야 리조또 헤이죠지
한 줄 요약
헤이죠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골목에 있는 미국 가정식 양식당입니다. 결혼 준비로 바쁘던 예비부부가 오랜만의 주말 데이트로 헤이죠지를 찾아 잠발라야 로제 리조또(17,000원)와 화이트 라구 트러플 크림 파스타(16,000원)를 먹었고, 보리가 섞인 리조또 식감과 다진 고기가 듬뿍 든 꾸덕한 크림 파스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국적이고 아늑한 양식 데이트 공간을 찾는다면 헤이죠지는 한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홍대입구역 3번 출구 · 도보 7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6일 기준)
- 잠발라야 로제 리조또
- 17,000원
- 화이트 라구 트러플 크림 파스타
- 16,000원
- 기본 찬
- 하얀 무 피클
- 좌석
- 2인석·4인석, 오픈 키친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42-24 1층
2026. 5. 31. 방문자 기준



결혼 준비 중 오랜만의 연남동 주말 데이트
요즘 주말마다 예비 신랑이랑 결혼 준비하느라 바빴거든요. 정신없이 일정을 해치우다 보니 문득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 한 지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마침 이번 주말에는 오후 일찍 일정이 끝나서 오랜만에 연남동 골목길을 느긋하게 걸어보기로 했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서 근처에 파스타 잘하는 집을 부지런히 검색해 봤어요. 연남동 맛집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가는 곳이 있길래 헤이죠지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답니다.
헤이죠지 외관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헤이죠지는 초록색 천막과 반지하 같은 독특한 구조가 눈에 띄는 연남동 미국 가정식 식당이에요. 골목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데 멀리서부터 초록색 천막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매장 앞에 도착해 보니까 미국 영화에서 보던 동네 식당, 그런 힙한 분위기가 풍겼어요. 반지하 같은 독특한 구조인데 외관부터 시선을 확 끌더라고요.

입구 옆쪽 유리창 아래에는 빨간색 코카콜라 박스들이랑 빈 병들이 쪼르르 쌓여 있는데 이게 은근히 감성적이었어요. 빈티지한 포토존 느낌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신이 났답니다 (•‿•) 흰색 글씨로 큼직하게 적힌 영문 간판도 멋스러워서 외국 여행 중에 우연히 발견한 숨은 맛집을 찾아온 기분이었어요.
헤이죠지 내부 인테리어와 좌석
헤이죠지 내부는 초록색 벽과 어두운 우드톤, 빈티지 소품으로 채워진 아늑한 공간이에요. 계단을 살짝 내려가서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는데요,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더 아늑하고 따뜻한 무드였어요.


벽면이 초록색이랑 어두운 우드톤으로 채워져 있어서 차분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창가 자리에 소품들이 많아서 한참 동안 구경을 했답니다.

귀여운 외국 시리얼 박스부터 레트로한 디자인의 빨간 전화기, 그리고 아기자기한 와인병들이 창틀에 나란히 놓여 있었어요.

벽에는 우드 셔터 모양 거울이랑 빈티지한 LP판이 걸려 있어서 인테리어 센스가 남다르다고 속으로 조용히 생각했답니다.

공간이 예쁘니까 덩달아 기분도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ღ˘⌣˘ღ)

자리도 2인석이랑 4인석이 적당한 간격으로 놓여 있어서 옆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대화 나누기 괜찮은 구조였어요. 데이트하러 오신 분들이 왜 많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답니다.

주방은 요리하는 모습이 슬쩍 보이는 오픈 키친 형태였는데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이때부터 배가 엄청 고팠어요.
헤이죠지 테이블 세팅과 무 피클
헤이죠지 테이블에는 George 문구가 적힌 노란색 앞접시와 유리컵이 기본으로 세팅돼 있고, 주문 후 하얀 무 피클이 나와요. 직원분이 안내해 주신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을 살펴보았는데 기본 식기류마저 귀엽더라고요.

노란색 앞접시 가운데에 George가 전하는 귀여운 영문 문구가 적혀 있어서 괜히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유리컵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대접받는 기분도 살짝 들었어요 😊
메뉴를 고르고 나니까 기본으로 하얀 무 피클을 가져다주셨는데 이게 참 아삭아삭하더라고요. 새콤달콤하게 잘 절여져서 양식 먹다가 중간에 하나씩 집어먹기 딱 좋겠다는 느낌이었어요.
잠발라야 로제 리조또 맛은? (17,000원)
헤이죠지 잠발라야 로제 리조또는 17,000원으로, 쌀과 보리를 섞은 살짝 매콤한 로제 리조또에 소세지·새우·오징어가 올라가요. 메뉴판에서 눈여겨보았던 메뉴라 제일 먼저 손이 갔는데,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이었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 차례대로 테이블 위로 준비되어 나왔어요. 큼직하고 둥근 대접 같은 그릇에 로제 소스가 자작하게 깔려 있고 그 위에 토핑이 가득했어요. 가운데에 칼집을 예쁘게 넣어서 구워낸 통통한 소세지가 있고 새우랑 오징어도 보이더라고요. 치폴레 소스가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매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느끼함을 싹 잡아줄 것 같았어요.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어보니 쌀이랑 보리가 섞여 있더라고요. 보리가 섞여 있어서 입안에서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어요. 소세지도 훈제 향이 은은하고 쫄깃하게 씹혀서 리조또 소스랑 조화가 아주 훌륭한 편이었답니다 ( ᐛ )و
살짝 매콤한 로제 맛이라서 질리지 않고 마지막 한 입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더라고요. 새우도 탱글탱글하게 씹혀서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화이트 라구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어떤가요? (16,000원)
헤이죠지 화이트 라구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16,000원으로, 다진 고기가 듬뿍 든 크림소스 위에 달걀노른자를 올린 꾸덕한 파스타예요. 간은 살짝 짭조름한 편이라 담백한 입맛이라면 뒤로 갈수록 헤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초록색 글씨가 예쁘게 새겨진 넓은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크림소스 베이스에 다진 고기가 자잘하게 엄청 많이 섞여 있었어요. 가운데 소담하게 말려 있는 면 위에 달걀노른자가 톡 올라가 있더라고요. 트러플 오일을 넣으셨는지 테이블에 접시가 놓이자마자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향이 코끝을 훅 스치고 지나갔어요.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면이랑 고기 소스를 부지런히 섞어주었답니다. 꾸덕한 소스를 면에 듬뿍 묻혀서 돌돌 말아 먹어보았는데요, 입안 가득 크림의 고소함이랑 트러플 향이 부드럽게 퍼졌어요. 다진 고기가 소스 반 고기 반 느낌으로 많이 씹혀서 좋더라고요 (๑˃̵ᴗ˂̵)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식당이라 간은 살짝 짭조름한 편이었는데 노른자가 부드럽게 감싸줘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스를 숟가락으로 고기랑 같이 떠먹는 게 은근히 별미더라고요. 다만 평소에 담백하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뒤로 갈수록 조금 헤비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해요. 그럴 때 아까 나온 무 피클을 먹어주면 밸런스가 딱 맞았답니다.
연남동 주말 데이트 코스로 헤이죠지 어땠나요?
헤이죠지는 연남동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대가 무난하고, 아메리칸 홈밀 콘셉트가 확실해 주말 데이트로 즐거웠던 곳이에요. 정신없이 먹다 보니까 접시가 금방 바닥을 드러내더라고요.

오랜만에 예비 신랑이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식사를 마쳤어요. 가격대도 연남동 물가 생각하면 무난한 편인 것 같고, 일단 이국적인 아메리칸 홈밀 콘셉트가 확실해서 머무는 동안 즐거웠어요.
다음에는 하우스 스테이크나 와플 치킨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은근히 들었답니다. 주말 데이트 코스로 이국적이고 아늑한 양식 공간을 찾으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소박하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기분 좋게 주말을 마무리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