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향수공방 친구 생일에 만든 1번 배합 향수, 무화원
한 줄 요약
무화원 북촌향수공방은 안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조향 원데이클래스 공방이다. 친구 생일을 겸해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원료 시향부터 3차 배합까지 해봤고, 결국 처음 만든 1번 향이 가장 마음에 들어 그대로 50ml 프리미엄 향수로 완성했다. 실버 라벨에 이름까지 넣어주니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하루였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 23, 3층 (안국역 4번 출구 도보 6분, 종로3가역 6번 출구 도보 7분)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 주차
- 창덕궁 제1주차장 / 기광주차장
-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 (조향 및 제품 패키징 전체 포함)
- 프리미엄 향수 50ml
- 49,000원
- 프리미엄 차량용 방향제 120ml
- 59,000원
- 프리미엄 디퓨저 230ml
- 6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향수
- 7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차량용방향제
- 8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디퓨저
- 99,000원
- 프리미엄 디퓨저 + 차량방향제
- 109,000원
- 향수 농도
- EDP 12%
2026. 9. 21. 방문자 기준


무화원 북촌향수공방 위치와 영업시간
무화원 북촌향수공방 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 23, 3층 서울 종로구 운니동 38-2 안국역 4번 출구 도보 6분거리 종로3가역 6번 출구 도보 7분거리 매일 12:00 - 22:00 주차 : 창덕궁 제1주차장 / 기광주차장


간만에 친구랑 조금 특별한 걸 해보고 싶어서 찾아간 무화원 북촌향수공방이에요. 친구 생일도 겸사겸사 챙길 겸 매번 밥 먹고 카페 가는 코스 말고 기억에 남을 만한 걸 해보자 싶었거든요, 저도 예전에 향수를 직접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분위기도 좋고 조금 제대로 된 북촌 향수공방을 찾아봤어요.





공방 분위기는 어떤가요?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여기 생각보다 진짜 고급스럽다”였어요~! 향수공방이라고 하면 아기자기한 공간을 떠올렸는데 무화원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하면서 정적인 분위기라 첫인상부터 좋더라고요. 전통적인 느낌도 살짝 들어가 있는데 너무 무겁거나 옛스럽진 않고 모던하게 잘 풀어놔서 북촌 분위기랑도 잘 어울렸어요. 친구랑 둘이 들어가자마자 “여기 잘 골랐다~” 했을 정도였어요.

무화원이라는 이름의 뜻
무화원(霧花園)은 '정원에 안개처럼 피어 있는 향'이라는 뜻으로, 창덕궁 비밀의 정원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해요. 한지, 한약재, 인센스 등 한국적인 소재와 자연의 분위기를 향으로 모던하게 풀어낸다는 점도 무화원만의 특징이었어요. 위치도 창덕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익선동, 서순라길과 가까운 편이라 안국 향수체험 전후로 근처 데이트코스를 함께 잡기에도 좋고요.

원데이클래스 가격과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조향 원데이클래스입니다. 조향 및 제품 패키징 전체 포함 과정입니다.
- 프리미엄 향수 50ml 49,000원
- 프리미엄 차량용 방향제 120ml 59,000원
- 프리미엄 디퓨저 230ml 6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향수 7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차량용방향제 89,000원
- 프리미엄 향수 + 디퓨저 99,000원
- 프리미엄 디퓨저 + 차량방향제 109,000원




조향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본격적인 향수 만들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먼저 간단한 사전조사를 했어요. 눈앞에 준비되어 있는 원료 향을 하나씩 직접 맡아보면서 어떤 느낌의 향을 원하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해보고 싶은지 적어줍니다.

그다음 제가 고른 원료를 보면서 조향사님께서 서로 잘 어울리는 향인지, 어떤 향을 더하고 빼면 좋을지 하나씩 설명해 주셨어요. 저는 원래 향에 꽤 민감한 편이고 향수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날은 처음부터 '무조건 이런 향을 만들어야지!'라기보다는 그날 제가 느끼는 감정대로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계절도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라 뭔가 가을과 닮은 느낌이었으면 좋겠고, 조금 우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우아한 향을 원한다고 해놓고 정작 제가 고른 원료 중에는 살짝 사찰이 떠오르는 듯한 향도 있고 ㅎ.ㅎ 제가 말한 이미지와 실제로 끌리는 향이 조금 달랐나 봐요. 조향사님께서 각각의 향이 어떤 느낌을 내는지 설명해 주시고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를 하나씩 정리해 주셔서 좋았어요. 그렇게 방향을 잡은 뒤 본격적으로 향수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선택한 원료를 한 방울씩 통에 넣어 섞어준 다음 시향지에 묻혀 향을 맡아봐요. 마음에 드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조향사님과 이야기하면서 넣을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면서 두 번째 향을 다시 만들어봅니다. 이런 식으로 최대 3번까지 직접 배합을 실험해볼 수 있었어요.


세 번 배합하고 결국 1번으로
저는 1번 향을 처음 맡았을 때 조금 밋밋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2번에는 다른 향을 추가해봤거든요. 그런데 비교해보니 1번이 더 좋은 거예요 ^^;;;; 그래서 3번도 다시 만들어봤는데 또 1번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결국 조향사님께서 통을 하나 더 주셔서 비율까지 살짝 바꿔가며 한 번 더 비교해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요. 이렇게까지 해보고 나니까 결국 처음 만들었던 1번으로 결정!! 향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게 뭔가를 더 넣는다고 꼭 좋아지는 게 아니라 처음 만들어진 균형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들 수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몇 번씩 직접 바꿔보고 비교해본 뒤 결정한 거라 진짜 제 취향에 맞는 향을 찾았다는 느낌이었어요.
무화원 원데이클래스가 좋았던 건 자율적으로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면서도 옆에서 조향사님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적으로 잡아주신다는 점이었어요. 그냥 몇 가지 골라서 섞고 끝나는 체험이 아니라 향 하나하나에 생각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제가 직접 100% 참여하는 과정이라 1시간 30분이 진짜 금방 지나갔어요.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향을 선택하면 그 레시피대로 비커에 향료를 계량해 넣어요. 1g씩 조심조심 계량해서 넣어주고 완성된 향을 100번 저어줍니다 ㅎㅎ 그리고 준비된 향수병에 담아주면 베이스 알코올을 채워주셔서 완성!



실버 라벨링과 완성된 향수
하고 싶은 향수이름을 적어 드리면 실버 라벨링을 프린팅 해주시는데요 ㅎㅎ [청춘의 덫] 으로 해봤습니다 ㅋㄷ 직접 고른 향에 제가 정한 이름까지 붙이고 나니 진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가 만들어진 기분이었어요. 향수는 EDP 12% 농도로 제작되고, 향수 외에도 디퓨저나 차량용방향제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고 해요. 포장도 깔끔하고 실버 라벨까지 붙어 있으니까 직접 만든 향수인데도 선물용으로 충분히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저희는 리뷰 이벤트에도 참여해서 차량이나 옷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디퓨저도 받아왔어요 ㅎㅎ 이것도 향이 은은하니 꽤 좋더라고요. 제가 원료까지 정확하게 구분할 정도의 향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향이 자극적으로 확 치기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모르긴 몰라도 요즘 쓰던 헤xxx 향보다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중...!!
아무래도 제가 직접 좋아하는 원료를 고르고 몇 번씩 수정해서 만든 향이다 보니 제 취향에 안 맞기가 더 어렵겠죠 ㅋㅋ 무엇보다 레시피가 남아 있으니 나중에 이 향이 다 떨어지면 같은 레시피로 또 만들어보고 싶어요. 친구 생일 겸 방문한 거였는데 그냥 선물을 하나 사주는 것보다 같이 향을 맡고 고민하면서 각자 하나뿐인 향을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가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시설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단순히 예쁜 공간에서 체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조향사님의 설명과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향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날에 가면 좋을까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와 조금 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친구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조금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을 때도 잘 어울리는 체험인 것 같아요. 종로나 안국 쪽에서 북촌 향수공방을 찾고 있거나 색다른 안국 향수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무화원북촌향수공방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향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내 취향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까지 꽤 재미있게 느껴지실 것 같고요 ㅎㅎ 간만에 기분전환도 제대로 하고 친구와 특별한 추억도 남기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마음에 드는 유일무이한 향수까지 하나 생겨서 만족스러웠던 원데이클래스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