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팥 호두과자 최애가 바뀐 곳, 부자호두
한 줄 요약
부자호두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쌀 반죽 호두과자를 포장해 갈 수 있는 디저트 가게다. 팥을 즐기지 않는 작성자도 덜 단 팥과 큼직한 호두의 조합에 연달아 손이 갔고, 크림치즈 맛은 따뜻할 때와 식었을 때 모두 좋았다. 경주 기념품으로 색다른 호두과자를 찾는다면 기억해둘 만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영업시간
- 09:30~20:00
- 휴무
- 연중무휴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 주문
- 24개입 믹스
2026. 9. 9. 방문자 기준

황리단길에서 발견한 호두과자
경주여행 가면 이상하게 배가 안 부름ㅋㅋ 밥 먹고 카페까지 갔는데 황리단길 걷다 보면 또 뭔가 먹고 싶어짐. 이번에는 디저트 찾다가 부자호두에 들어갔는데, 먹기도 전에 먼저 기억에 남은 게 있었음. 사장님 진짜 친절하심.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는 사장님만큼 호두과자도 기억에 남아버림ㅋㅋ

매장은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였음.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느껴졌던 건 분위기보다 먼저 사람 정이 느껴졌다는 것.

포장 기다리고 있으니 먹어보라고 호두과자도 챙겨주시고 기다리는 동안 마시라고 커피까지 한잔 주심. 헝... 이런 감동은 처음인데ㅎㅎ

뭘 받아서 좋았다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느낌에서 정이 느껴졌음. 호두과자 먹기도 전에 이미 기분 좋아짐ㅋㅋ

24개입 믹스와 품절된 말차
이번에 주문한 건 24개입 믹스. 원래 여러 가지 맛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하필 이날 말차가 품절ㅠㅠ

그래서 크림치즈와 팥으로 받아옴. 말차 못 먹어서 아쉽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잘됐음. 다음에 다시 갈 이유 생김ㅋㅋ


크림치즈 호두과자는 어떤 맛?
포장 기다리면서 사장님께서 크림치즈 호두과자를 하나 먹어보라고 주셨음. 반으로 갈라봤는데... 호두가 왜 이렇게 큼?! 크림치즈 + 완두크림 + 큼직한 호두 조합인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함.

크림치즈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완두크림은 은은하게 단맛을 더해줌.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반죽.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살짝 쫀득하면서 부드러운데 속만 맛있는 게 아니라 반죽 자체가 맛있음. 한 개 먹고 끝나는 맛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다음 거에 손 가는 스타일ㅋㅋ

단맛이 세지 않아서 그런지 커피랑 같이 먹으니까 더 좋았음. 특히 크림치즈 한입 먹고 커피 한 모금 마시면... 음~ 이 조합 괜찮네? 황리단길 디저트 찾다가 커피랑 같이 먹기에도 괜찮았던 조합.


경주 기념품으로 포장해 본 호두과자
현장에서 먹은 크림치즈가 맛있어서 집에 가져가는 동안 은근 기대됐음.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봤는데 포장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음.

하나씩 정갈하게 들어 있어서 보자마자 든 생각. “이거 부모님 선물로 괜찮겠는데?”

황남빵이나 찰보리빵 말고 조금 다른 경주 기념품 찾는다면 이런 호두과자 선물세트도 괜찮아 보였음.

그리고 이 생각은 집에 가서 바로 검증됨ㅋㅋ

팥 안 좋아하는 사람도 먹은 팥 맛
집에서는 팥 호두과자부터 먹어봄. 여기서 한 가지 고백하자면... 호두과자는 좋아하는데 팥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ㅋㅋ 이상한 입맛이긴 함ㅋㅎ

그래서 천안에서도 팥보다 백앙금 들어간 호두과자를 더 좋아했음. 그런데 부자호두 팥 호두과자를 먹어보니... 어라? 이건 맛있는데?

팥이 많이 달지 않고 큼직한 호두가 통으로 들어가서 고소함이 확실함. 여기에 쫀득한 쌀 반죽까지 더해지니 팥 + 호두 + 반죽 밸런스가 딱 좋았음. 팥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하나 먹고 또 집어먹고 있었으니ㅋㅋ 그리고 결국... 내가 좋아하던 천안 호두과자집을 부자호두가 이겨버림. 물론 완전 내 입맛 기준이지만 최애가 바뀐 건 맞음ㅎㅎ

식은 크림치즈 맛과 엄마 반응
현장에서 바로 먹었던 크림치즈를 집에서는 완전히 식은 상태로 먹어봄. 그런데... 이것도 맛있네?

따뜻할 때보다 크림치즈와 완두크림 맛이 또렷해져서 오히려 디저트 같은 느낌이 더 강했음. 결론은 따뜻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음ㅋㅋ

경주여행 다녀오면서 황남빵, 찰보리빵, 호두과자까지 엄마한테 가져다드렸음. 그런데... 세 가지 중 호두과자 반응이 제일 좋았음ㅋㅋ “이거 맛있네~” 하면서 계속 드심ㅎㅎ
사실 내가 맛있다고 하는 것보다 엄마 반응이 더 정확한 후기일지도ㅋㅋ 많이 달지 않고 호두도 큼직해서 부모님 드릴 경주 기념품 찾는다면 괜찮겠다는 생각 들었음. 부모님선물 가능 여부? 엄마로 검증 완료ㅋㅋ

남은 호두과자 냉동보관 방법
남은 호두과자는 냉동보관해둠. 그런데 지금 이 글 쓰면서 계속 호두과자 사진을 보고 있으니까...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짐ㅋㅋ 역시 아는 맛이 무서움. 결국 글 쓰다 말고 냉동실 열어서 하나 꺼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리고 한입. 헝... 왜케 맛있음?ㅋㅋ 반죽은 다시 따뜻하고 부드러워지고 속까지 데워지니까 고소함도 살아남. 글 쓰다가 하나만 먹으려고 꺼냈는데... 왜 냉동실을 다시 열고 싶지?ㅋㅋ 여러 개 사 왔다면 냉동보관해뒀다가 먹고 싶을 때 하나씩 데워 먹는 것도 추천함.
부자호두를 다시 찾고 싶은 이유
처음에는 “황리단길 디저트 뭐 먹지?” 하다가 방문했던 곳임. 그런데 집에 가져와서 또 먹고, 엄마도 드리고, 남은 건 냉동실에 넣어두고, 결국 이 글 쓰다가 또 꺼내 먹고 있음ㅋㅋ 이 정도면 내 입에는 제대로 맞았던 걸로.
그리고 아직 하나 못 먹어봄. 말차...! 다음 경주여행 때는 품절이라 못 먹었던 말차부터 먹어볼 예정임. 황남빵이나 찰보리빵 말고 조금 다른 경주 기념품을 찾는다면 기억해둬도 좋을 듯. 다음에는 내 거 한 박스, 엄마 거 한 박스, 냉동실에 쟁여둘 것까지 생각하면... 한 박스 더 사야 하나?ㅋㅋ 팥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지금 팥 호두과자 또 꺼내 먹고 있으니 말 다 했음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