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한식 매콤 곱창국수와 새우전, 강문 타임스퀘어점
한 줄 요약
강문 타임스퀘어점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푸드스퀘어에 있는 현대적인 한식당이다. 금요일 오후 5시 40분에 대기 없이 들어가 매콤 곱창국수와 미니 공기밥, 새우전을 태블릿으로 주문했고 음식은 약 10분 만에 나왔다. 육회비빔밥을 포기하고 고른 매콤 곱창국수가 이날의 정답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 지하 1층 푸드스퀘어 B148호
- 가는 길
- 영등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주문 메뉴
- 매콤 곱창국수, 미니 공기밥, 새우전
- 예산
- 2만 원 안쪽으로 계획
- 방문 시간
- 금요일 오후 5시 40분, 대기 없이 입장
- 음식 나온 시간
- 주문 후 약 10분
- 주문 방식
- 테이블 태블릿 주문
- 좌석
- 화이트·브라운 톤 넓은 내부, 좌석 간격 여유, 유아 의자 있음
2026. 8. 14. 방문자 기준
금요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들어선 이유
금요일 오후였다. 점심시간은 이미 놓쳤고 저녁 시간까지는 아직 애매하게 남아 있었다. 하루 종일 밖에서 돌아다닌 탓에 배는 고팠지만,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싶었다. 예산은 2만 원 안쪽으로 정했다. 이런 날일수록 식사 한 끼를 아무렇게나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별것 아닌 한 끼를 괜히 중요한 문제처럼 다루는 습관이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들어선 것도 그런 이유였다.
식당이 워낙 많다 보니 메뉴를 정하는 데만 20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럴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배가 고픈 상태에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는 것이다. 경험상 그런 선택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강문 타임스퀘어점 위치와 내부 분위기
강문 타임스퀘어점은 타임스퀘어 지하 1층 푸드스퀘어에 있다. 영등포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라 찾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서 지하 1층 푸드스퀘어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멈춘 곳이 강문 타임스퀘어점이었다.
비빔밥과 국수, 덮밥, 한상차림까지 메뉴 구성이 다양했다. 무엇보다 한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분위기가 눈에 들어왔다. 화이트와 브라운 톤으로 꾸며진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좌석 간격도 여유로웠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었다. 저녁 피크 타임 직전이라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육회비빔밥을 포기하고 매콤 곱창국수를 고른 이유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시행착오가 발생했다. 원래는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려고 했다. 이미 메뉴까지 정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만지는 순간 계획이 흔들렸다.
매콤 곱창국수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원래 곱창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름 앞에 붙은 '매콤'이라는 두 글자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게다가 옆 페이지에는 새우전까지 등장했다.
결국 계획을 폐기했다. 육회비빔밥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나는 매콤 곱창국수와 미니 공기밥, 그리고 새우전을 주문했다.
주문 과정은 꽤 편리했다. 태블릿으로 메뉴 사진을 확인하면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직원을 부르기 위해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었다.
여기에는 고수가 한 명 있었다. 태블릿이었다.
나는 그날 식당에서 가장 능숙하게 일하는 존재가 태블릿이라고 확신했다. 메뉴 설명부터 주문까지 모든 과정을 묵묵하게 처리했다. 괜히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다른 메뉴를 추가할 뻔한 순간도 있었다. 식당에서는 불필요한 버튼을 함부로 누르지 않는다는 나만의 작은 금기를 가까스로 지켜 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렸다.





매콤 곱창국수 맛, 미니 공기밥과 함께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매콤 곱창국수였다.
국물부터 살펴봤다. 붉은색이었다.
그런데 단순히 맵기만 한 느낌은 아니었다. 고소한 향이 먼저 올라왔다. 곱창 특유의 풍미가 국물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첫 번째 한 입. 국수를 들어 올렸다. 면은 적당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너무 부드럽지도 않았고 지나치게 질기지도 않았다.
두 번째 씹음. 매운맛이 혀 끝에 닿았다.


세 번째 씹음. 곱창의 고소함이 뒤따라왔다.

네 번째 씹음. 국물의 감칠맛이 남았다. 한 번에 여러 맛이 몰아치는 구조였다.
그래서 미니 공기밥의 존재가 중요했다. 국수를 먹다가 밥 한 숟가락을 더하면 매운맛이 조금 누그러진다. 다시 국물을 마시면 이번에는 곱창의 풍미가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이 조합을 발견한 순간부터 식사 속도가 빨라졌다.

새우전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새우전도 예상보다 인상적이었다. 겉면은 바삭했다. 하지만 안쪽은 촉촉했다.


특히 새우의 식감이 확실하게 살아 있었다. 한입에 넣기에는 크기가 조금 있어서 반으로 나눠 먹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씹을수록 새우의 탱탱한 식감이 느껴진다.
이런 음식은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괜히 사진을 더 찍겠다고 시간을 끌면 안 된다. 나는 음식 사진을 찍다가 새우전을 한 조각 식혀 버렸다. 그날 가장 큰 실수였다.
혼밥, 가족 방문 모두 괜찮은 좌석
식당 내부를 둘러보니 혼자 식사하는 사람보다 두세 명씩 방문한 손님이 많았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유아 의자가 준비돼 있었고 좌석도 넓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재미있는 점은 메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는 것이다. 비빔밥부터 국수, 덮밥, 전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메뉴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시 간다면 육회비빔밥, 하지만 이날의 정답
나 원래 이런 국수 좋아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식은 익숙한 음식이다.

그래서 오히려 특별함을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예상을 조금 벗어난 메뉴를 만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번 방문이 딱 그랬다.
다음에는 육회비빔밥이나 꼬막비빔밥을 먹어 볼 생각이다. 하지만 이날의 정답은 분명했다. 매콤 곱창국수였다. 한 그릇으로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