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능평동 한식 솥뚜껑 닭볶음탕과 초록 타프 커피, 수레실본가

한 줄 요약

수레실본가는 경기 광주시 능평동 수레실 마을의 한식·고기집입니다. 작성자는 최소 40분 전 예약이 필요한 솥뚜껑 닭볶음탕을 미리 주문해 가마솥 밥과 함께 먹었고, 식사 후에는 바깥 타프 아래에서 초록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수레실본가의 고추장 닭볶음탕은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라 남은 국물까지 포장해 갈 만했습니다.

경기 광주 능평동 수레실본가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경기 광주시 수레실길 110-12 1층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타임
평일 14:30-16:30, 주말 및 공휴일 15:00-16:00
휴무
월요일 정기휴무
솥뚜껑 닭볶음탕
최소 40분 전 예약 필요
그 밖의 메뉴
점심특선 솥뚜껑 김치찌개, 볏짚 초벌 흑돼지 오겹살, 소 막창, 가마솥 밥
편의시설
단체,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유아의자, 간편결제, 주차

2026. 6. 4. 방문자 기준

경기 광주 능평동 수레실본가 대표 사진

능평동 수레실본가 가는 길은 어떤가요?

경기 광주 맛집 고기집으로 수레실본가를 가려 한다면 두 손 들어 찬성이다. 우리 집에서 능평동으로 가는 길은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신호등 없는 길을 따라 파란 하늘과 초록 잎이 일렁이는 속을 기분 좋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코스.

능평동 수레실 마을로 가는 초록 드라이브 길

이사 올 때부터 수레실이라는 마을 이름이 이뻤다.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가 생각나기도 하여 조용히 걷고 싶기도 했던 수레실은 1차선 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 보물 찾기를 하듯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는 재미가 있다. 능평동 맛집 한식 수레실본가가 나에겐 그중 원픽.

수레실 마을 속 수레실본가 주변 풍경

솥뚜껑 닭볶음탕이야말로 이 여름을 버티는 이미지 중 하나가 아닐까. 굽이굽이 정겨운 길을 완만히 올라 수레실본가의 단정한 외관을 마주하고, 왼쪽의 여유로운 주차장에서 나무 그늘이 있는 자리로 들어갔다.

수레실본가 영업시간과 이용 정보

수레실본가는 경기 광주시 수레실길 110-12 1층에 있고 11:30부터 21:30까지 영업한다. 브레이크타임은 평일 14:30-16:30, 주말 및 공휴일 15:00-16:00이며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 주소: 경기 광주시 수레실길 110-12 1층
  • 영업시간: 11:30-21:30
  • 브레이크타임: 평일 14:30-16:30, 주말 및 공휴일 15:00-16:00
  • 월요일 정기휴무
  • 단체,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유아의자, 간편결제, 주차

햇살은 이미 여름. 활짝 열린 폴딩 도어 너머로 솥뚜껑 위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풍경은 과연 이열치열의 정석인 메뉴들이다. 우리처럼 솥뚜껑 닭볶음탕인 테이블도 있고, 점심 특선인 김치찌개를 솥뚜껑 위에서 끓이고 있는 팀도 있다.

수레실본가 외관과 폴딩 도어 매장 모습
수레실본가 매장 내부와 솥뚜껑 테이블
수레실본가 매장 안 풍경
수레실본가 솥뚜껑 요리 테이블 풍경

수레실본가 솥뚜껑 닭볶음탕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수레실본가의 솥뚜껑 닭볶음탕은 최소 40분 전 예약이 필요해서 미리 주문해 두었다. 둘이선 다 못 먹을 양이지만 문제없도록 포장 그릇은 늘 지참이다. 먹어보고 맛나면 두말 않고 싹싹 가져갈 수 있도록.

예약 주문한 솥뚜껑 닭볶음탕 상차림

미리 예약하지 못하고 능평동 수레실본가에 이르렀다 해도 난처할 필요는 없겠다. 점심특선뿐 아니라 직접 농사지은 볏짚으로 초벌 한 흑돼지 오겹살과 소 막창 등이 준비되어 있다.

수레실본가 메뉴 안내
수레실본가 점심특선과 고기 메뉴 안내

수레실본가 닭볶음탕 맛은 어땠나요?

수레실본가 닭볶음탕은 고추장 베이스인데도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었다. 할머니의 비법 그대로 끓이신다는 닭볶음탕이 다 끓여진 채로 나오고, 자리 위에서 조금 더 바글 끓이면 된다. 깔끔해 보이는 국물 속에 큼직한 감자 덩이가 벌써부터 내 마음을 빼앗는구려.

국물부터 후룹.

어머나, 까알끔해라. 직접 담그심이 분명한 고추장의 감칠맛이 손질 잘 된 토종닭을 입었다. 물어보지 않아도 삶아낸 후 깨끗이 씻어내는 과정을 절대 소홀했을 리 없는 정성의 국물 맛이다.

감자가 든 고추장 솥뚜껑 닭볶음탕

고추장 베이스임에도 텁텁함이란 없는 정갈한 맛에 까다로운 그도 감탄. 여태껏 먹어 본 닭볶음탕 중에 이토록 깔끔한 깊은 맛은 최고봉일 듯하다며 우리 둘은 기억을 헤아렸다. '올해 들어'라고 시작해서 '근 10년 내에' 하고 더 갔다가 '아니 어쩌면 처음인 거 같아' 하고 아주 멀리까지 더듬어 결론을 내렸지.

파근한 여름의 감자가 녹진하게 국물을 머금었고, 쫄깃한 육질의 토종닭은 살아생전 용맹함이 넘쳤을 듯한 기백이다. 내 팔 길이랑 견줄 닭 다리 하나를 척하고 뜯으면서 바깥의 깊은 초록을 지나 오는 바람을 느낀다. 땀이 나도 쾌적한 기분...

토종닭 다리와 감자가 담긴 닭볶음탕
솥뚜껑 위에서 끓는 닭볶음탕
수레실본가 닭볶음탕 상차림
열무김치와 오이지 등 기본 반찬
가마솥 밥과 닭볶음탕 한 상

가마솥 밥과 반찬, 남은 국물 포장

수레실본가에서는 닭볶음탕과 함께 가마솥 밥을 주문했고, 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부추김치, 들기름으로 조몰락한 오이지와 샐러드가 나왔다. 처음엔 가마솥 밥을 솔솔 퍼담아 나누었다. 아아 흡족한 지금 이 순간.

그득한 솥뚜껑 닭볶음탕을 양껏 먹고 준비한 용기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게 소중히 담았다. 그만큼 맛있다는 증명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이 걸쭉한 진국에 떡볶이 떡을 넣거나 집에 있는 감자를 90% 익힌 다음 투하하여 애프터로 몇 번 즐기는 것인데, 수레실본가의 맑고 깊은 고추장 베이스 국물은 그야말로 최강이겠는걸.

고추장 베이스 닭볶음탕 국물
닭볶음탕과 가마솥 밥 식사 장면
수레실본가 식사 마무리 테이블

땀을 흠뻑 흘리다 눈을 마주친 사장님께 끔뻑하며 맛있어요 하니 사장님도 무척 흐뭇해하시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란 이런 것이지, 누군가가 맛나게 먹어주는 피드백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을 터.

가마솥과 항아리가 놓인 수레실본가 바깥
수레실본가 바깥 타프 아래 테이블

식사 후 수레실본가 바깥 타프 테이블

수레실본가 바깥에는 가마솥과 항아리들이 오브제가 된 타프 아래 테이블이 있어, 식사 후 커피 한 잔 내려 자리를 잡았다. 시원하게 들어 오른 진한 초록이 270도 시야를 꽈악 채웠다. 먼저 식사하고 나가신 어르신들도 멀리 가지 않으셨구나. 이렇게 땀을 식혀주는 자연의 바람, 6월을 앞둔 신록이 어른거리는 그늘 아래 있으니 누군들 바로 돌아갈 수 있으랴.

타프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수레실본가 주변의 짙은 초록 풍경
신록이 둘러싼 수레실본가 바깥 자리

능평동 맛집 한식 수레실본가, 경기 광주에서 찾은 숨은 보석인 이곳은 앞으로 그와 나의 반짝이는 단골집이 될 것이다. 솥뚜껑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내가 딱 봐뒀다 너.

위치

수레실본가Surelsil Bonga

경기도 광주시 수레실길 110-12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