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 브런치 매콤새우크림돈까스 코스 한 끼, 카페289

한 줄 요약

카페289는 경북 영주시 구성로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의 중간 같은 브런치 공간입니다. 15,000원 매콤새우크림돈까스 한 메뉴에 식전 스프와 마늘빵, 돈까스와 밥·샐러드, 후식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까지 이어져 코스 한 끼를 먹은 느낌이었어요. 영주에서 식사와 커피를 한자리에서 끝내고 싶은 날 저장해둘 만한 곳입니다.

영주 카페289 매콤새우크림돈까스 한 상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경북 영주시 구성로 289 1층
주문 메뉴
매콤새우크림돈까스 15,000원
구성
식전 스프·마늘빵, 돈까스, 밥, 샐러드, 당근케이크, 아메리카노
기타 메뉴
수제 한돈등심돈까스, 명란크림리조또, 토마토소고기리조또, 동충하초오리필라프, 연꽃밥 정식(사전 예약)
좌석
2~4인 테이블, 여러 명이 앉는 긴 단체 테이블

2026. 9. 18. 방문자 기준

영주 카페289 매콤새우크림돈까스 한 상

저는 전국구로 여행을 다니면서 남자들의 소울 푸드인 돈까스 맛집을 정말 많이 찾아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영주역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이렇게나 맛있는 돈까스를 접하게 될 줄은 몰랐죠. 분위기는 서양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연상케 하는데 음식은 또 요리 전문점처럼 수준급으로 나오는 곳. 이번에 찾은 곳은 경북 영주시 구성로에 위치한 카페289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곳은 이름만 카페인 곳이 아니었어요. 브런치를 해결할 겸 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식전 스프와 마늘빵부터 메인 돈까스, 밥, 샐러드, 후식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성이 상당히 감동스러웠던 곳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매콤새우크림돈까스 15,000원. 브런치를 해결하러 들어갔다가 제대로 된 코스 한 끼를 먹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특히 크림소스와 바삭한 돈까스의 조합을 좋아한다면 오늘 이 글을 끝까지 보셔도 좋습니다. 🙂

영주 구성로 카페289 외관
카페289 입구 주변 풍경

카페289는 어떤 곳? 영주 구성로의 브런치 카페

카페289는 경북 영주시 구성로 289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브런치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고, 매콤새우크림돈까스 외에도 리조또, 필라프, 연꽃밥 정식, 수제 돈까스처럼 식사 메뉴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카페보다는 카페와 레스토랑의 중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렸어요.

카페와 레스토랑 중간 분위기의 카페289 공간
카페289 브런치 좌석 전경

여행 중 영주역 근처 맛집 카페를 찾는 분이라면 이런 구성이 꽤 실용적일 수 있겠습니다. 식사할 곳을 찾고, 다시 디저트 카페를 검색해서 이동하는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저 역시 이날은 밥도 제대로 먹고 싶었지만 잠시 앉아서 쉬면서 커피까지 마시고 싶었는데 카페289가 그 목적에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카페289 내부 입구 쪽 모습

카페289 내부 분위기와 좌석

카페289 매장에 들어가자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가 훨씬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나무 소재를 많이 사용한 벽과 천장에 샹들리에, 액자, 조명, 꽃 장식까지 참 예쁘죠. 요즘 흔히 보는 흰색 벽에 우드 테이블 몇 개 놓인 미니멀 카페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하고,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나무 벽과 샹들리에가 있는 카페289 실내

특히 천장 디자인이 꽤 독특했습니다. 원목 구조와 여러 형태의 조명이 섞여 있고, 벽에는 큰 액자와 식물 장식이 계속 이어집니다. 테이블 형태도 다양했어요. 2~4명이 이용하기 좋은 테이블부터 여러 명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긴 단체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단체 모임이 가능한 카페이기 때문에 가족 식사나 여러 명이 함께 찾기에도 활용도가 있어 보였어요. ^-^ 브런치를 먹으러 방문했었는데 일반 카페보다 좌석 간격과 테이블이 넉넉해서 식사하기 편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목 구조와 조명이 섞인 카페289 천장
액자와 식물 장식이 이어지는 카페289 벽면
2~4인이 앉기 좋은 카페289 테이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카페289 긴 단체 테이블
좌석 간격이 넉넉한 카페289 홀

카페289 메뉴판, 식사 메뉴가 얼마나 다양할까

카페289는 처음 메뉴를 보면 선택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같은 카페 메뉴는 기본이고 수제 돈까스, 리조또, 필라프, 샐러드, 연꽃밥 정식 등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카페289의 메뉴를 확인해보면 수제 한돈등심돈까스, 명란크림리조또, 토마토소고기리조또, 동충하초오리필라프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꽃밥 메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메뉴로 안내되어 있어요. 하지만 제가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갔던 건 매콤새우크림돈까스였습니다. 그냥 돈까스도 아니고, 바삭한 수제 돈까스에 매콤한 크림소스와 새우를 올린 메뉴! 이 조합은 사실 이름만 봐도 어느 정도 승부가 끝났죠.

카페289 식사 메뉴판
수제 돈까스와 리조또가 적힌 카페289 메뉴판

15,000원에 무엇이 포함되나

제가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15,000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돈까스 한 접시만 15,000원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제가 주문한 구성에는 스프, 식전빵, 매콤새우크림돈까스, 당근케이크, 아메리카노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브런치 한 끼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체감 가격은 오히려 괜찮게 느껴졌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인천, 주로 활동했던 서울에는 돈까스 하나에 17,000원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카페289 식전 스프와 마늘빵

첫 번째, 따뜻한 스프와 마늘빵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먼저 스프와 마늘빵이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이 구성 때문에 일반적인 돈까스집과 분위기가 달라져요. 스프는 상당히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입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맛이 먼저 입안을 감싸는데, 농도가 너무 묽지도 않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았어요. 돈까스를 먹기 전에 속을 따뜻하게 열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

특히 바로 옆에 나온 마늘빵과 궁합이 좋았습니다. 겉부분은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안쪽은 빵의 부드러운 결이 남아 있어요. 그냥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스프에 살짝 찍어 먹는 쪽이 더 좋았습니다. 바삭한 빵이 부드러운 크림 스프를 머금으면서 촉촉해지는 순간이 아주 맛있어요. 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제대로 브런치를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매콤새우크림돈까스

그리고 드디어 메인! 접시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돈까스가 크다'였습니다. 커다란 접시 한쪽을 두툼한 돈까스가 차지하고 있고 그 위를 아이보리색 크림소스가 넉넉하게 덮고 있어요. 옆에는 밥과 샐러드, 곁들임까지 한 접시에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림소스 때문에 돈까스가 느끼할 것 같죠? 그런데 이 메뉴의 포인트가 바로 이름 앞에 붙은 '매콤'입니다. 첫맛은 크림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로 시작! 그런데 먹다 보면 중간중간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치고 들어와요.ㅎㅎ 이게 생각보다 크리티컬합니다. 크림 돈까스는 몇 조각 먹으면 소스의 유지방감과 튀김 때문에 쉽게 무거워질 수 있는데, 매콤한 포인트가 크림의 느끼함을 계속 끊어줍니다. 그래서 소스가 이렇게 넉넉하게 올라가 있는데도 계속 포크가 쉬지 않고 움직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두툼한 돈까스의 식감

돈까스 자체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라보면 튀김옷만 두꺼운 돈까스가 아니라 속에 돼지고기 두께가 확실하게 살아 있어요. 겉은 굵은 빵가루가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서 포크와 나이프를 넣으면 사각사각 갈라지고, 안쪽 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건 소스가 묻은 부분과 묻지 않은 부분의 식감 차이입니다. 소스를 듬뿍 머금은 중앙 부분은 크림소스와 튀김이 섞이면서 부드럽고 진하게 넘어가고, 가장자리 부분은 마지막까지 바삭한 튀김의 존재감이 강력하게 남아요. 한 조각 안에서도 바삭함, 촉촉함, 고기의 씹는 맛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여기에 크림소스를 듬뿍 묻혀 한입 먹으면 고소함이 훨~씬 진해져요!

개인적으로 영주역 맛집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 이 메뉴를 이야기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소스였습니다. 그냥 시판 크림소스를 돈까스 위에 뿌린 느낌이 아니라 돈까스를 계속 먹게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해요. 와.. 처음 먹어보는 크림맛인데, 지금도 또 먹고 싶은 맛이네요. 제가 사는 인천에 있었다면 주에 1~2회도 방문할 곳입니다ㅎㅎ..

새우가 들어가니 식감이 한 번 더!

그리고 이름이 매콤새우크림돈까스인 만큼 소스 안에는 새우가 들어 있습니다. 돈까스 한 조각에 소스와 새우를 함께 올려 먹으면 재미가 더 커져요. 돼지고기의 묵직한 식감 다음에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들어오면서 한입이 단조롭지 않습니다. 사진을 가까이서 보면 소스 안에도 허브와 여러 재료가 촘촘하게 섞여 있는 게 보여요. 덕분에 맛이 단순히 생크림처럼 고소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짭조름함, 고소함, 은근한 매콤함이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돈까스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 로제나 크림파스타처럼 진한 소스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 잘 맞을 메뉴예요.

크림소스가 덮인 매콤새우크림돈까스 접시

한쪽에 함께 나온 샐러드도 꽤 독특했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집에서 양배추에 마요네즈, 케첩을 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고소한 흑임자 계열의 드레싱이 넉넉하게 들어간 형태였어요. 크림돈까스를 한두 조각 먹은 뒤 샐러드를 먹으면 입안이 한번 정리됩니다.ㅎㅎ 카페의 브런치 메뉴인데 한 끼 식사량 자체는 제대로 된 식당 수준이었어요.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인 카페289 샐러드

15,000원인데 아직 끝이 아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돈까스를 다 먹었다고 식사가 끝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가 남아 있어요. 처음 주문할 때는 작은 서비스 정도를 예상했는데 실제로 메인까지 다 먹고 나니 이 구성이 왜 좋은지 알겠더라고요. 보통 식사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커피 어디서 마시지?" 하고 다시 검색하게 됩니다. 그런데 카페289에서는 그냥 그대로 앉아 있으면 됩니다. 식전 스프와 빵으로 시작해서 메인 식사를 먹고, 마지막에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곳을 단순한 돈까스집이 아니라 영주역 맛집 카페로 소개하고 싶은 이유도 명확합니다. 식사와 카페를 한 자리에서 완성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식사 후 나온 카페289 당근케이크
카페289 후식 당근케이크 클로즈업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까지 클리어!

마지막으로 나온 당근케이크는 작은 크기로 제공됐습니다. 이미 스프와 빵, 큰 돈까스, 밥까지 먹은 뒤라 이 정도 크기가 딱 좋았어요. 조금씩 씹히는 재료의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있어서 진한 돈까스 소스를 먹고 난 뒤 디저트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개인적으로 이 순간이 가장 좋았어요. ☕

브런치에 포함된 따뜻한 아메리카노

돈까스를 다 먹은 접시를 보고 있으면 꽤 든든한데,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잠깐 쉬니 식사와 카페 사이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커피만 따로 주문했다면 식사비까지 생각해 가격 부담이 커졌을 텐데, 15,000원짜리 브런치 메뉴 안에 후식과 아메리카노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카페289의 확실한 경쟁력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카페289 테이블
소품과 안내물이 놓인 카페289 한쪽

혼자 와도, 여럿이 와도 좋은 공간

저는 여행하며 혼자 식사하는 일이 많은데 카페289는 혼자 들어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사진처럼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매장 곳곳에는 카페 메뉴뿐 아니라 여러 안내물과 소품도 있어 구경할 거리도 많았습니다. 한쪽에는 판매용 제품들도 진열되어 있고, 인테리어 자체가 화려한 편이라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어요.

판매용 제품이 진열된 카페289 공간

영주에서 한 끼와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하는 곳

영주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여행 동선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하루가 꽤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밥 먹고, 다시 카페 찾아 이동하고, 주차하고, 또 다음 관광지로 가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행지에서 브런치 카페를 꽤 좋아합니다. 그리고 카페289는 그런 면에서 메리트만 가득한 영주역 맛집 카페였어요 :) 스프와 식전빵부터 시작해 돈까스, 밥과 샐러드,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까지 15,000원 한 메뉴에 모두 포함된 구성. 이건 단순히 음식의 양이 많다는 이야기보다 한 끼의 흐름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매콤새우크림돈까스는 바삭한 수제 돈까스에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 은근한 매콤함, 새우의 탱글한 식감까지 더해져 평범한 돈까스와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영주 카페289 브런치 마무리 풍경

영주역 맛집 카페를 찾는다면 카페289는 식사와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돈까스 한 접시만 놓고 봐도 양이 넉넉했고, 크림소스를 아낌없이 올린 비주얼부터 꽤 강렬합니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면 단순히 사진 잘 나오는 메뉴에서 끝나지 않아요. 바삭한 튀김옷과 두툼한 고기, 부드러운 크림, 뒤에서 따라오는 매콤함, 탱글한 새우까지~! 먹는 재미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여기에 스프와 마늘빵으로 시작하고, 식사 마지막에는 당근케이크와 아메리카노까지 이어지니 브런치 하나 주문해서 제대로 대접받고 나온 느낌!

특히 영주 여행 중 아침이나 점심 메뉴를 찾는 분, 식사와 카페를 따로 방문하기 번거로운 분, 평범한 돈까스보다 색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직접 평가해 보실만 합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브런치 메뉴도 궁금하지만, 매콤새우크림돈까스는 다시 주문해서 또 먹고 싶을 만큼 기억에 씨게 남았어요. 영주에서 "오늘은 밥도 제대로 먹고 커피까지 천천히 마시고 싶다"는 날이라면 카페289를 저장해두셔도 좋겠습니다. 😆

위치

카페289Café289

경상북도 영주시 구성로 289 1층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