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피자 둘이 세 접시, 손으로 들고 먹는 포테이토와 비리아타코 엑스트라마일
한 줄 요약
엑스트라마일은 부산 광안리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자리한 캐주얼 양식집이에요. 둘이 방문해 포테이토 피자, 비리아 타코 피자, 화이트 라구 파스타 세 가지를 주문했는데 맛이 겹치지 않아 끝까지 질리지 않았어요. 광안리에서 회·조개구이 말고 색다른 저녁을 찾는다면 엑스트라마일이 좋은 선택지예요.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부산 수영구 수영로554번가길 11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라스트오더
- 오후 8시
- 주차
- 매장 자체 주차 어려움, 근처 주차장 이용
- 주문 메뉴
- 포테이토 피자, 비리아 타코 피자, 화이트 라구 파스타
- 접근성
- 광안역에서 도보 가능
2026. 9. 25. 방문자 기준


광안리에서 해산물 말고 양식, 엑스트라마일
부산 광안리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하면 왠지 회나 조개구이, 해산물 요리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이날은 조금 색다른 게 먹고 싶더라고요. 광안리까지 왔는데 해산물 말고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양식집에서 여유롭게 저녁을 먹어보자 싶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엑스트라마일(EXTRAMILE)이에요.
광안리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화려한 식당이라기보다는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하얀 외관에 통창으로 보이는 따뜻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엑스트라마일은 부산 수영구 수영로554번가길 11 1층에 위치하고 있고, 광안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예요.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라고 합니다. 주차는 매장 자체 주차가 어려워서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광안리 골목에서 만난 따뜻한 분위기
엑스트라마일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화이트와 우드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 초록색 식물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 무엇보다 오픈키친이라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살짝씩 보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테이블 간격도 너무 빽빽하지 않아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대화하면서 식사하기 좋았고요. 데이트로 방문해도 괜찮고, 친구와 편하게 저녁 먹으러 오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테이블 위에는 음식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색칠할 수 있는 종이와 색연필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작은 요소들이 은근 재미있었어요. 요즘은 음식만 맛있는 곳보다 공간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곳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포테이토 피자, 비리아 타코 피자, 화이트 라구 파스타 이렇게 세 가지! 둘이 방문했는데 피자와 파스타를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욕심을 좀 부려봤습니다. 😂
포테이토 피자는 손으로 들고 먹는 게 정답
엑스트라마일에서 가장 먼저 기대했던 메뉴는 포테이토 피자였어요.

감자 들어간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메뉴를 보자마자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감자피자와는 조금 달랐어요. 얇게 슬라이스된 감자와 채 썬 감자튀김이 함께 올라가 있어서 한 조각을 먹을 때 식감이 꽤 재미있어요.
바삭한 감자와 쫀득한 피자 도우가 같이 씹히니까 단순히 부드러운 감자피자와는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여기에 트러플 향과 베이컨, 쪽파가 어우러져서 생각보다 풍미가 진했어요.
특히 도우가 인상적이었는데 엑스트라마일 피자는 48시간 저온 숙성한 도우를 사용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직원분께서도 포테이토 피자는 칼로 잘라 먹기보다 손으로 들고 먹어야 감자 토핑과 도우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실제로 손으로 들고 먹으니 감자튀김 토핑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훨씬 맛있었어요. 포테이토 피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어요.
비리아 타코 피자는 무슨 맛일까?



이번 엑스트라마일 방문에서 가장 궁금했던 메뉴가 바로 이거였어요. 비리아 타코 피자. 이름부터 조금 특이하죠? 일반적인 페퍼로니나 치즈 피자와는 확실히 다른 메뉴라서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요. 피자 하나를 주문하더라도 익숙한 메뉴만 고르기보다는 이렇게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를 하나 섞어 주문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비리아 특유의 진한 풍미와 타코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느낌이 피자와 만나서 평범한 피자와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줬어요. 특히 포테이토 피자가 고소하고 트러플 향이 은은한 쪽이라면 비리아 타코 피자는 상대적으로 풍미가 더 강하고 개성이 있는 느낌.
두 피자를 번갈아 먹으니까 서로 다른 맛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질리지 않았어요. 광안리에서 흔히 먹는 메뉴 말고 조금 색다른 음식을 찾는다면 이런 메뉴를 골라보는 것도 괜찮겠더라고요.
화이트 라구 파스타, 피자와의 조합
피자만 먹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주문한 화이트 라구 파스타. 개인적으로 이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 중 하나였어요.

라구라고 하면 보통 토마토 베이스의 진한 소스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화이트 라구라 그런지 토마토 파스타와는 또 다른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졌어요. 피자와 함께 먹으니 조합도 좋았고요. 피자의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을 먹다가 화이트 라구 파스타를 한입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한번 정리되는 느낌.
파스타 소스도 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그런지 소스의 풍미가 꽤 인상적이었어요. 면에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피자와 같이 나눠 먹기에도 좋았어요.
광안리에서 해산물 말고 이런 저녁도 괜찮네
사실 광안리까지 와서 해산물을 안 먹는 게 처음에는 조금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먹고 나니 오히려 이날은 이런 저녁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바다 보고 회 먹는 것도 좋지만, 광안리에서 조금 색다른 저녁을 먹고 싶을 때.



특히 데이트하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피자와 파스타를 나눠 먹고 싶을 때 엑스트라마일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피자 종류가 평범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포테이토처럼 익숙하면서도 조금 특별한 메뉴부터 비리아 타코처럼 '이건 무슨 맛이지?' 하고 궁금해지는 메뉴까지 있어서 메뉴 고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피자와 파스타를 같이 주문하면 한 가지 맛에만 집중하지 않고 여러 가지를 나눠 먹을 수 있어서 2명이 방문했을 때 특히 좋을 것 같아요. 공간도 너무 격식 있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니라 편안한 캐주얼 양식집 느낌이라 부담 없이 들어가기 좋았고요. 광안리에서 바다 바로 앞 맛집만 찾다가 조금 다른 곳을 찾고 있다면 골목 안쪽으로 살짝 들어와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의 결론
광안리에서 해산물 말고 특별한 저녁을 찾는다면?

저는 이날 먹었던 포테이토 피자 + 비리아 타코 피자 + 화이트 라구 파스타 조합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포테이토 피자의 바삭한 감자 토핑과 쫀득한 도우, 그리고 흔하지 않은 비리아 타코 피자의 이색적인 맛이 기억에 남았고, 화이트 라구 파스타까지 함께 먹으니 피자와 파스타의 맛이 겹치지 않아서 세 가지 메뉴를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광안리에서 회, 조개구이 말고 "오늘은 좀 특별한 거 먹자!" 싶은 날. 분위기 좋은 양식집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나눠 먹으며 여유롭게 저녁 보내고 싶다면 엑스트라마일 진심으로 한번 들러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