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놀이터 중식 가지만두에 낮맥, 둘이서 네 메뉴 수림식당 홍대점
한 줄 요약
수림식당 홍대점은 홍대 놀이터 근처 와우산로21길에 있는 한 그릇 중식·아시아 식당입니다. 현충일 연휴 주말에 둘이서 탄탄면, 새우완탕면, 동파육 덮밥, 가지만두 네 가지를 먹었고, 손바닥만 한 가지만두가 나오자 결국 맥주까지 곁들였습니다. 동파육 고기가 생각보다 단단했던 점을 빼면 메뉴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혼밥 카운터석과 조용한 안쪽 공간까지 갖춘 홍대 한 그릇 맛집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상수역 2번 출구 · 도보 7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6일 기준)
- 위치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9-19 1층 (홍대 놀이터에서 도보 1~2분)
- 가는 길
- 상수역 2번 출구에서 약 400m,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9시
- 브레이크 타임
- 평일 오후 3시~5시,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좌석
- 좌우 카운터석, 중앙 큰 테이블, 안쪽 넓은 별도 공간
- 편의
- 내부 화장실, 아기의자 비치, 반찬·앞접시 셀프바
- 주문한 메뉴
- 탄탄면, 새우완탕면, 동파육 덮밥, 가지만두(5개 사이즈), 맥주
2026. 6. 11. 방문자 기준


혼자 먹기 딱 좋은 메뉴에 여유 있는 카운터석으로 혼밥하기엔 최적이라는 홍대 맛집 수림식당에 다녀왔다.
수림식당 홍대점은 어디에 있고 언제 여나요?
수림식당 홍대점은 새롭게 단장해 예전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 홍대 놀이터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상수역 2번 출구에서 400미터,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평일 3시~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답니다.

현충일 덕분에 출근을 하지 않았던 주말, 간만에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고 밥부터 먹자며 방문하게 된 홍대 혼밥 맛집 수림식당.

맨날 해 떠 있을 때 직장에만 갇혀 살았더니 한낮의 뜨거운 햇살도 반가워, 역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조차 괜시리 설레었다. 도착해서 보니 놀이터 근처에 있는 화사한 식당.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 괜히 곤란한 상황도 없고, 커다랗게 시그니처 메뉴도 알려주셔서 선택장애 있는 분들께도 부담 없겠더라.

수림식당 홍대점 좌석, 혼밥하기 괜찮나요?
수림식당 홍대점 홀은 좌우로 카운터석이 있고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구조라 혼자 와도 눈치 볼 일이 없습니다. 이날도 카운터석에 혼자 식사하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문을 열자마자 시원한 냉기가 훅. 확실히 여름에는 말입니다, 그 어떤 분위기나 인테리어보다 차가운 에어컨의 냉기가 최고의 이미지 전략인 듯합니다.

메뉴 특성상 한 그릇씩 먹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기에 맞춰 혼자 와도 눈치 안 보이는 카운터석까지 여유 있어서 혼밥하기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인지 역시나 이날도 혼자 오셔서 식사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꽤 있었다.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식당, 내부에 화장실도 있었는데요.

화장실 가다 발견한 안쪽 넓은 공간
밥 먹기 전 손 씻으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어머어머, 안쪽으로 이렇게 번듯하고 넓은 공간이 또 있었던 거지. 어쩐지 외관에서 봤을 때보다 실내가 좀 작다 싶었는데, 손 안 씻었으면 이런 데가 있는 줄도 몰랐겠네. 생뚱맞지만 손 씻기를 생활화합시다.
안에 아기의자도 비치되어 있어요. 웰컴 베이비 존입니다.
원래는 주방 앞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가 여기 보자마자 냉큼 자리 옮김. 북적이는 번화가를 조금 벗어나 여유롭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이 공간이 극 I에겐 평화로움 & 행복으로 다가왔다.

둘이서 수림식당 메뉴 네 개를 시킨 이유
수림식당 메뉴는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개성이 명확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둘이 왔으니까 네 개를 주문했습니다. 남보다 두 배로 먹는 저로서는 1인 1개는 평생 해본 적 없는 낯선 것입니다.

반찬과 앞접시는 셀프바를 이용.
잠시 후 넓은 테이블 가득 우리의 점심이 차려졌다. 이렇게 식탁을 가득 채울 때 내면의 평화가 찾아오는, 어쩔 수 없는 천상 뚱땡이올시다.

수림식당 탄탄면, 많이 맵나요?
수림식당 탄탄면은 고추기름이 둥둥 떠 있어 무척 매울 것 같지만 딱 칼칼한 정도입니다. 얼큰하고 고소한 걸 좋아하는 제가 픽한 메뉴예요.
돈사골 육수에 파프리카 소스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탄탄면이라고 해요.

어쩐지 단순히 고추기름이라고 하기엔 느끼함이 적다 했더니 그게 파프리카였나요?

고슬고슬 씹히는 민찌에 칼칼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담백함. 거기에 면발이 부들거리면서도 탄력까지 있어서 호로록 빨아들였을 때 식감까지 유쾌했다.
맵찔이가 고른 수림식당 새우완탕면 맛
수림식당 새우완탕면은 돈사골 베이스에 해산물과 야채가 더해져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게 특징이랍니다. 최강 맵찔이인 동행이 고른 메뉴예요.
확실히 돈사골이 베이스가 돼서 그런지 내가 알고 있는 완탕면에 비해 국물이 매우 묵직하고 진했어. 묵직했다고 절대 텁텁하거나 느끼했다는 게 아니구요.
담백 고소하면서도 진해서, 이거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시키셔도 충분히 어른도 아이도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탄탄면은 탄탄하고 완탕은 탕탕해서 둘 중 뭘 하나 고르라고 하면 삐까삐까입니다. 그럴 정도로 둘 다 만족스러웠다는 거.

수림식당 동파육 덮밥, 고기 식감은 어땠나요?
수림식당 동파육 덮밥은 고기가 크고 두툼하고 윤기가 좔좔 흘렀지만, 식감은 부들부들하기보다 조금 단단한 편이었어요. 양념은 짭조름해서 밥과 비볐을 때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면은 면이고 밥은 밥이기에, 한국인은 역시 쌀을 씹어줘야 한다며 고른 동파육 덮밥. 삶고 튀기고 쪄내야 만들어지는 복잡한 조리과정을 알기에 어느 중국집을 가든지 무조건 시키고 보는 최애 메뉴 중 하나.

역시나 윤기부터 좔좔 흐르는 것이 그런 복잡한 조리과정의 결과를 잘 보여주는 듯했다.

들어간 고기가 워낙에 크고 두툼해서 젓가락으로 한 번에 잡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식감은 그동안 내가 먹었던 부들부들이라기보다는 조금 단단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양념이 짭조름하면서도 밥과 비볐을 때 밸런스가 잘 맞아, 찹찹 비벼 오늘의 쌀 보충을 채웠다.

수림식당 가지만두는 얼마나 큰가요?
수림식당 시그니처 중 하나라는 가지만두는 사이즈별로 주문할 수 있고, 5개 나오는 작은 쪽을 골랐는데도 하나가 손바닥만 했어요. 막 튀겨 나와 바삭하고 묵직하게 꽉 찬 맛이었습니다.
희한한 색깔에, 어릴 때는 절대 거들떠도 안 보던 게 오이와 가지였는데 확실히 나이를 들었다는 증거가 여기서 나와.. 이제는 가지와 오이가 저의 최애 야채가 됐지 뭡니까. 어허허허 늙은 거 짱 멋져.

가지만두는 사이즈별로 주문할 수 있는데 양심상 5개가 나오는 걸로 골랐단 말임. 큰 사이즈 골랐으면 큰일 날 뻔. 진짜 대박 큽니다. 얼마나 크냐면

제 손바닥만 합니다. 물론 제 손이 초딩만 하긴 합니다만.. 이렇게 큰 만두 오랜만이야.

크기만큼이나 먹었을 때 입안 가득 채우는 푸짐함. 막 튀긴 건 맛없없이긴 하지만 묵직하게 채워 들어오는 바삭함에 아.. 도저히 안 되겠다.

가지만두엔 결국 낮맥
낮술을 때렸습니다.

아따 이 집 맥주 잘하네. 식도가 바르르 떨릴 정도의 차가움에, 막 튀겨 입천장이 까질 듯한 튀김의 조합. 이것이 주말 오프자의 행복 아닙니까?

수림식당 홍대점, 다시 갈 만한가요?
하나하나 개성이 가득한 메뉴에 가격대 또한 합리적이었던 홍대 수림식당.

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혼자 와도 부담 없고 눈치 안 볼 수 있는 카운터석이 있어 좋았던 홍대 혼밥 맛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