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빵집 추석 마늘바게트만 사서 하루 두 번, 만동제과 연남점

한 줄 요약

만동제과 연남점은 서대문구 연희로에 있는 연남동 빵집으로, 마늘소스가 듬뿍 들어간 촉촉한 마늘바게트가 대표 메뉴입니다. 파리바게트 마늘바게트로 해소되지 않은 마음에 늦은 시간 만동제과 연남점을 찾아 다른 빵은 건너뛰고 마늘바게트만 사 와 가족들과 샤인머스켓·커피를 곁들여 먹고, 저녁에 하나 더 꺼내 먹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면 한 단계 더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만동제과 연남점 마늘바게트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2 (만동제과 연남점)
이번에 산 것
마늘바게트
진열대에 없을 때
마늘바게트·오이바게트·바질토마토 베이글은 계산 시 카운터에 말하면 된다고 안내받음
늦은 시간 진열 상태
오이바게트, 밤식빵, 바질 토마토 정도만 남아 제법 휑했음
추천 먹는 법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우기, 샤인머스켓·커피와 함께

2026. 9. 24. 방문자 기준

만동제과 연남점 마늘바게트 대표 사진

요즘 이상하게 마늘바게트가 너무너무 땡기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가까운 파리바게트에서 마늘바게트를 하나 사 먹었거든요? 분명 마늘바게트를 먹었는데... 해소가 안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안에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 마늘바게트가 계속 진짜를 내놓으라고 외치는 느낌이었어요. 마침 추석도 있겠다, “그래! 가족들이랑 먹을 빵을 사가자!”라는 아주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었습니다. 네. 추석은 핑계고 제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마늘바게트 하나 먹겠다고 연남 만동제과까지 고고했어요ㅋㅋ

연남 만동제과, 이번 목표는 마늘바게트 하나

연남동 만동제과 연남점 매장 외관

만동제과 연남점은 서대문구 연희로에 있는 연남동 빵집이고, 저도 예전에 몇 번 먹어본 곳이에요. 여기 마늘바게트도 맛있고 카푸치노랑 어니언베이글도 맛있어서 마늘바게트 생각나니까 바로 만동제과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마늘바게트. 오늘은 딴 데 한눈팔지 않는다. 근데 제가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빵이 많이 빠져 있었어요.

늦은 시간 만동제과 진열대 상태

늦은 시간 빵이 많이 빠진 만동제과 진열대

평소에는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뭐 살지 고민하는 맛도 있는데 이날은 진열대부터 제법 휑한 상태ㅋㅋ

오이바게트와 밤식빵이 남아 있는 진열대

오이바게트, 밤식빵, 바질 토마토. 그래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저는 다른 빵을 사러 온 사람이 아니거든요. 마늘바게트만 있으면 됨. ㅋㅋㅋㅋ

만동제과 진열대의 카푸치노와 베이글 코너

여기 카푸치노랑 어니언베이글도 진짜 맛있는데요. 오늘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눈 돌리지 않고 마늘바게트만 샀어요. 목적을 잃지 않은 얼렁이. 제법 멋집니다.

마늘 바게트와 오이 바게트, 바질토마토 베이글은 진열대에 없어도 계산 시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된다고 하니 빵이 없어도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빵 들고 홍대로

빵 들고 걸어간 홍대 거리 풍경

마늘바게트를 무사히 사고 벌써 마음 두둑한 느낌으로 다시 홍대 쪽으로 걸어갔어요. 손에는 마늘바게트가 있고 거리에 사람은 겁나 많았습니당. 머릿속에는 빨리 집에 돌아간다 이 생각뿐ㅋㅋ

이쯤 되면 마늘바게트 픽업하러 밖에 나온 사람입니다.(맞음) 근데 파리바게트 먹고도 계속 생각났던 거 생각하면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어야 했거든요? 넹, 있었습니다. 아주 많이요.

가족들과 시식회

만동제과 로고가 적힌 빵 포장 봉투

집에 도착한 만동제과 마늘바게트, 두근두근. 봉다리에 커다랗게 적힌 만동제과. 그래 내가 바로 마늘바게트 사러 굳이굳이 홍대까지 간 사람이야. 아주 기대 만땅!!!!

샤인머스켓·약과·커피와 함께

마늘바게트와 샤인머스켓 약과 커피 시식 상차림

마늘바게트만 딱 먹은 게 아니라 샤인머스켓이랑 약과, 커피까지 같이 준비했거든요. 이 조합 은근히 좋았어요ㅋㅋ 마늘바게트가 달달하고 마늘소스 맛이 진하니까 중간에 샤인머스켓 하나 먹으면 입이 상큼하게 리셋되고, 다시 마늘바게트 한입 먹고 커피 한 모금. 무한반복 가능.

특히 형부가 먹어보더니 엄청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괜히 제가 뿌듯해짐. ㅋㅋㅋㅋㅋㅋㅋ 먹을 거 많은데 왜 사왔냐는 말 쏙 들어감. 맛있는 거 사 와서 다 같이 먹는데 반응 좋으면 이상하게 “거봐 내가 맛있다 했지.” 모드가 발동합니다. 갑자기 만동제과 영업사원 전직 완료.

만동제과 마늘바게트는 뭐가 다를까

만동제과 마늘바게트는 보통 생각하는 바삭바삭한 마늘빵이랑 조금 달라요. 빵 사이사이에 마늘소스가 진짜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촉촉해요.

그리고 마늘맛이 애매하게 은은하지 않아요. “저 사실 마늘 좀 넣었어요^^” 이 정도가 아니라, 안녕. 나 마늘바게트야. 하고 정체성을 확실하게 밝히는 맛ㅋㅋ 달달하면서 짭짤하고 소스가 빵 안쪽까지 스며들어 있어서 먹다 보면 아... 내가 원했던 게 이거였구나. 싶어요. 파리바게트 마늘바게트로 해소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음ㅋㅋ

이렇게 속을 보면 소스가 얼마나 촉촉하게 들어가 있는지 더 잘 보여요. 겉만 마늘소스 묻혀놓은 게 아니라 안쪽까지 촉촉해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만동제과 마늘바게트의 핵심 같아요.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으면

이거는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데워 먹으면 더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이미 맛있거든요? 근데 에프에 살짝 돌리면 겉은 조금 살아나고 안쪽 마늘소스는 따뜻해지면서 향이 확 올라와요. 진짜... 대존존존맛. 바게트 겉부분은 조금 더 바삭해지고 안은 여전히 촉촉해서 식감 차이까지 생겨요.

죄송한데 귀찮음을 못 이기는 얼렁이는 그냥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번에 먹을 때 정성스럽게 에프에 데워서 먹었는데 이때가 진짜 제일 맛있었습니다. 커피까지 한 모금 마시면, 아. 됐어. 내가 이걸 먹으려고 연남까지 갔구나.

저녁에 또 먹음, 1일 2 마늘빵

저녁에 다시 꺼낸 마늘바게트 두 번째 조각
마늘소스가 스며든 마늘바게트 속단면

마늘빵 2개째. 1일 2 마늘빵~ 그렇게 잘 먹고 끝난 줄 알았죠? 아닙니다. 저녁이 되니까 마늘바게트가 또 생각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꺼냈습니다.

이미 에프에 데우면 훨씬 맛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귀찮음. 에어프라이어 꺼내고 데우고 기다리기가 갑자기 너무 귀찮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맛있어. 이게 문제예요.

에프에 데우면 “와 미쳤다.” 그냥 먹으면 “아 그래도 존맛이네.” 결국 뭘 해도 먹게 됨. 귀찮음은 모든 걸 이기지만 얼렁이는 그냥 먹기로 이겨요. 마늘바게트가 저녁까지 살아남지 못한 이유입니다.

다음에 살 다른 메뉴들

이번에는 진짜 마늘바게트 하나 바라보고 간 거라 다른 빵은 안 사고 왔는데요. 다음에 가면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카푸치노랑 어니언베이글도 다시 사오려고요ㅎㅎ 특히 어니언베이글... 글 쓰다 보니까 갑자기 또 생각나네? 위험하다.

다음 방문에는 마늘바게트, 카푸치노, 어니언베이글 이렇게 사 와서 만동제과 2차 빵파티를 열어볼 예정입니다ㅋㅋ

얼렁이 총평

파리바게트 마늘바게트까지 먹었는데도 해결되지 않았던 저의 마늘바게트 욕망. 결국 연남 만동제과까지 가서야 완벽하게 해소됐습니다ㅋㅋ 달달하고 마늘맛 진하고 소스 듬뿍 들어가서 촉촉한 마늘바게트를 좋아한다면 왜 이게 만동제과 대표 메뉴인지 먹어보면 바로 이해될 것 같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에프에 데우면 진짜 한 단계 올라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샤인머스켓 + 커피 같이 먹는 조합 괜찮았습니다! 가족들 반응까지 좋아서 이번 추석 핑계 마늘바게트 원정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다음에는 분명 “마늘바게트만 사야지.” 해놓고 카푸치노랑 어니언베이글까지 한 보따리 들고 나올 가능성 92%. 일단 바질토마토베이글은 100%입니다. 연남에서 빵 뭐 사갈까 고민된다면 만동제과 마늘바게트는 한 번 끼워서 데려와 보세요ㅎㅎ

위치

만동제과 연남점Mandong Jegwa Yeonnam Branch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32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