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백숙 부모님과 먹은 오리버섯샤브, 오능이샤브백숙
한 줄 요약
오능이샤브백숙은 아산 음봉면의 능이오리백숙 전문점이다. 부모님과 예약 후 능이오리버섯샤브백숙부터 찰밥 죽, 식혜까지 든든하게 먹었고 가슴살까지 부드러워 셋이 남김없이 먹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보양식 한 끼였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음봉로401번길 5 1층
- 주차
- 매장 앞 전용주차장
- 영업시간
- 10:45~20:50
- 브레이크타임
- 15:00~16:00, 주말 없음
- 메뉴
- 능이오리백숙, 능이닭백숙, 능이삼계탕
- 백숙 스타일
- 버섯 샤브백숙, 누룽지백숙
2026. 9. 10. 방문자 기준
주말에 엄마아빠랑 천안 코스트코에 쇼핑 다녀왔어요! 천안 코스트코 갈 때마다 천안 아산에서 밥 먹고 가는데, 아산에 맛집이 쏠쏠하게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ㅎㅎ

이번에는 뭐 먹을까 아산 맛집을 폭풍 검색하다가 발견한 오능이샤브백숙! 뚜둥! 사실 어쩌다 보니 우리 가족 이번 여름에 복날에도 삼계탕 한 번 안 먹고 지나갔거든요...;;

안 그래도 요즘 엄마아빠가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쉽게 지친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나고, 다 같이 보양식 먹으면 너무 좋겠다 싶어서 든든한 아산 백숙 메뉴로 결정!

예약과 주차, 영업시간
가기 전에 네이버로 토요일 이른 점심시간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오능이샤브백숙은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해 있어요. 내비 켜고 가니까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는데, 길 옆으로 식당들이 꽤 있더라구요?

노란색 간판에 버섯샤브백숙이라고 크게 적혀 있으니까 보이면 바로 들어가면 됩니당!

식당 앞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 없는 거 합격! 부모님이랑 식사하러 갈 땐 이런 거 중요하죠.ㅎㅎ
부모님 모시기 좋은 넓은 홀과 개별실
사실 백숙집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살짝 올드한 분위기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오능이샤브백숙은 깔끔하고 널찍한 홀에 창도 크게 나 있어서 전체적으로 밝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안쪽에는 단체 회식이나 가족 모임으로 이용하기 좋아 보이는 개별실도 있더라구요. 부모님 생일룸으로 따로 꾸며진 공간도 있었는데, 안쪽에 생신상 느낌으로 예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네이버 예약할 때 보니까 부모님 생신상 메뉴도 있던데, 부모님 생일이나 가족 모임 때 예약하고 케이크만 들고 오면 파티 준비 완료! 요런 느낌..ㅎㅎ

능이오리버섯샤브백숙 주문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집이 맛집일 확률이 높은 거 아시죠?ㅎㅎ

메뉴는 능이오리백숙, 능이닭백숙, 능이삼계탕으로 심플해요. 백숙만 파는 확신의 백숙 전문점! 오능이샤브백숙은 버섯 샤브백숙과 누룽지백숙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저희는 능이오리버섯샤브백숙을 예약했어요. ㅎㅎ

백숙 메뉴는 아무래도 조리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라 그냥 방문하면 한참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데, 예약하고 가니까 테이블 세팅도 다 되어 있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셔서 좋더라구요. 토요일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이 많았어요. 주말 방문이라면 네이버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기본 반찬과 셀프바
기본 반찬은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무침, 브로콜리, 양파장아찌, 미니전이 나왔어요.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먹다 보니 백숙이랑 같이 먹기 딱 좋은 구성이더라구요.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편하게 가져다 먹으면 됩니당. 그리고 보양 제대로 하는 느낌이 들었던 포인트!

작은 인삼이 인원수대로 하나씩 놓여 있더라구요. 백숙 먹기 전에 엄마아빠랑 하나씩 나눠 먹었어요. 이런 거 괜히 기분 좋잖아요. 막 기운 나는 거 같고.ㅎㅎ

다양한 버섯과 부드러운 오리백숙
능이오리샤브백숙은 커다란 냄비에 오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위에는 대파와 부추, 능이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었어요. 국물 색부터 진해서 보기만 해도 몸보신 되는 느낌! 능이버섯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오리백숙 특유의 깊은 국물 향이 더해져서 식욕이 확 살아나더라구요.
오능이샤브백숙은 그냥 백숙만 나오는 게 아니라, 버섯을 샤브샤브처럼 같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었는데요. 버섯 한 접시가 따로 나오는데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처럼 익숙한 버섯부터 만가닥버섯, 황금팽이, 노랑느타리, 노루궁뎅이버섯, 동충하초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이름 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뭐뭐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ㅎㅎ 버섯만 먹어도 몸보신 될 것 같은 기분..😁
끓는 국물에 버섯을 살짝 담가 익혀 먹으면 되는데, 버섯마다 식감도 다르고 향도 조금씩 달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익힌 버섯은 겨자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까 더 맛있음!

본격적으로 오리고기 디깅 시작! 일단 다리 하나 집어서 아빠 먼저 드리는데, 엄마는 이미 하나 집어가셨더라구요.ㅎㅎ 저희 가족이 모두 뻑뻑한 살을 안 좋아해서 치킨 먹을 때도 닭가슴살만 남기거든요? 잘한다는 닭백숙집에 가도 닭가슴살은 안 남길 때가 없는데, 오능이샤브백숙은 오리라서 그런 건지, 여기가 찰떡같이 잘하는 건지 가슴살 부분까지 부드러웠어요. 아산까지 백숙 맛집 찾아오는 이유가 있는 거더라구요.

엄마, 아빠, 나, 셋이서 남김없이 먹었다는 거..진짜..이 정도면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웠는지 설명 끝!ㅎㅎ 고기도 고기인데, 여기 국물이 진짜 미쳤어요.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속을 촥 풀어주는데, 오바 좀 보태서 세상 근심까지 풀어주는 기분..여기가 무릉도원인가 싶더라니까요.ㅎㅎ 직원분이 중간중간 보시면서 육수를 채워주셔서 끝까지 따뜻하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남은 국물에 끓이는 능이찰밥 죽
버섯이랑 오리고기를 거의 다 먹을 때쯤 능이찰밥을 내어주시는데요. 이 찰밥을 남은 국물에 넣고 죽처럼 끓여 먹으면 돼요. 버섯과 오리의 맛이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찰밥까지 넣으면 어떤 맛인지 아세요?


이건 그냥 먹어봐야 돼요..ㅎㅎ 배부르다고 한 숟가락만 먹겠다던 엄마아빠도 계속 드시고, 저도 눌어붙은 부분까지 박박 긁어 먹었어요. 마지막 죽까지 먹고 나니까 진짜 제대로 보양식 먹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후식으로 시원한 식혜까지 완벽! 따끈한 능이버섯차도 있었어요. 능이오리백숙과 버섯 샤브, 마지막 능이 찰밥 죽까지 먹는 백숙 보양식 코스는 처음이었는데요. 쾌적하고 깔끔한 식당에서 맛있는 오리백숙으로 기력보충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아산 맛집 오능이샤브백숙!

엄마아빠도 식사하는 내내 좋다고 맛있다고 하셨고, 특히 뭐 먹어도 크게 표현 안 하시는 아빠가 여기는 너무 좋다면서 명함까지 챙기시더라구요.

오능이샤브백숙이 제 마음속 확신의 부모님 모시고 와야 하는 아산 맛집 TOP3에 확실히 안착한 순간이었어요.ㅎㅎ 아산 맛집 찾는 분들, 부모님 모시고 갈 아산 백숙집 찾는 분들, 음봉 맛집 중에서 든든한 보양식 먹고 싶은 분들께 오능이샤브백숙 추천할게요!

저는 다음번에 예약할 때는 누룽지백숙이랑 버섯샤브백숙 중에 한참 고민하게 될 거 같아요. 둘 다 먹고 싶거든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