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야장 삼겹살 토치 그릴링 모듬세트 3인분, 멍석집
한 줄 요약
멍석집은 종로3가역 근처 익선동 삼겹살거리에 있는 야장 고기집이다. 주말을 피해 방문해 모듬세트 3인분과 차돌된장찌개,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직원분이 토치로 불향을 여러 번 입혀 한 점씩 구워주는 그릴링 서비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담벼락 야장 좌석 대신 들어간 실내도 천장이 뚫려 있고 에어컨까지 나와 여름에도 야장 기분을 낼 수 있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7, 종로3가역에서 도보 가까운 거리
- 주문 메뉴
- 모듬세트(3인분), 차돌된장찌개, 김치볶음밥
- 그릴링
- 직원이 토치로 불향을 입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 반찬
- 셀프바 운영, 파김치 등 (밑반찬은 간결한 편)
- 좌석
- 담벼락 따라 있는 야장 좌석, 천장 뚫린 실내석(에어컨 가동)
2026. 8. 20. 방문자 기준
종로3가 멍석집 위치와 야장 좌석
야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 낮은 덥지만 그래도 밤엔 선선하다. 야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기습으로 종로3가를 방문하였다. 역시 야장은 삼겹살이지.

종로3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멍석집. 나에게 있어 익선동 삼겹살 야장은 뭔가 다닥다닥..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멍석집은 그런 게 없어서 좋았다.

특히 담벼락을 따라 있는 이 야장 좌석이 많이 탐났다. 얼마 전 종로3가에 왔을 때도 배가 불렀음에도 여기서 삼겹살 먹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배가 고파지곤 했었지. 내가 오늘은 사람들의 염장을 지를 차례다.

천장 뚫린 실내석도 야장 느낌
그러나 친구가 덥다고 넘나 징징거려서 어쩔 수 없이 안으로 들어옴. 하지만 안에도 천장이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있는 야장 느낌이었다.

게다가 뒤쪽에선 에어컨이 틀어져 시원한 야장. 금상첨화네.
멍석집 밑반찬과 메뉴



밑반찬은 간결한 편이었다. 이게 간결한 삼겹살집은 어떤 면에서는 고기 질에 자신 있다는 자부심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어봐야 알 수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메뉴를 한참 보았음. 그러나 결론은 세트로.
모듬세트 3인분, 고기 상태는?

고기가 진한 적색을 띠고 있었다. 숙성이 잘 되었다는 뜻으로 느껴졌음. 실제로 고기가 참 부드럽긴 했다.


반찬은 셀프였으나 넉넉하고 위생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모든 게 다 신선했는데 특히 난 저 파김치가 아주 별미였다. 친구와 나는 김치를 철판 위에 구워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싱싱한 채로 먹었음. 김치가 너무 짜거나 맵지 않아서 신선한 돼지고기와의 합이 굉장히 좋았다.

고기가 올라왔다. 3인분인데 상당히 많다고 느껴지는 양이다. 게다가 그릴링을 직접 해주시니 너무 편했다. 외국인들이 와서 코리안 바베큐 체험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토치 그릴링 서비스
멍석집의 하이라이트, 고기 그릴링 서비스. 토치 불을 고기에 그냥 냅다 쏴주신다.
이렇게 구운 고기가 어떻게 맛이 없을 수 있는지. 친절한 직원분께서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구워주셨다.
차돌된장찌개

앗 사진이 너무 못 찍혔어. 건더기 양이 풍성해서 술술 들어갔던 차돌 된장찌개의 모습이.. 찍히지 않다니.

하지만 나의 블로그 본능은 B컷을 항상 마련해 두지. 잔뜩 들어간 건더기를 과시하는 한 컷이다. 이거 친구는 밥 말아먹더라. 아주 맛있었음.

고기를 잘라서 옆으로 뉘인 컷. 무슨 스테이크 같았다. 많이 강하지 않은 열에 천천히 익히는 게 멍석집 고기의 비법인듯했다. 육즙이 아주 팡팡.

그리고 또다시 그릴링 서비스를 해주신다. 이거 여러 번 불향을 입혀서 맛없을 수가 없겠다 싶음.
꼭 영상 눌러서 봐주셈. 익선동 삼겹살집 가격 다 거기서 거긴데 이런 차별화를 한다면 멍석집을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모두 구워진 고기의 멋진 때깔. 이젠 먹을 차례인가. 마늘을 좀 뒤늦게 익힌 게 패착이라면 패착이다.

노릇노릇. 진짜 너무 맛있었다. 돼지고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음. 멍석집에서 밥 먹기 전에 팝콘 라지 한 통을 다 먹어치웠는데 맛있어서 고기가 들어가더라.

파김치에도 싸서 먹어봄. 파김치 저거 진짜 별미라니까.
마무리는 김치볶음밥

원래 안 먹으려다가 김치볶음밥 시켰다.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게 너무 맛있어 보여서.. 은박지 위에 이미 조리된 김치볶음밥이 나오는데 그릴의 잔열 때문에 눌어붙기 시작하니까 바삭바삭 너무 맛있더라. 한국인의 디저트는 역시 볶음밥인 것일까.

해가 뉘엿뉘엿. 야장은 이런 감성이지. 직접 구워줘서 더 좋았던 멍석집, 익선동 야장 삼겹살은 여기로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