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반지공방 첫 왁스카빙 1시간, 6일 뒤 받은 반지 무낙
한 줄 요약
무낙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반지공방으로, 왁스카빙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왁스카빙을 처음 해본 날 사장님 도움을 받아 1시간 조금 넘게 깎아 반지 모양을 잡았고, 완성된 반지는 약 6일 뒤에 받았다.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내 손으로 디자인한 반지를 남길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체험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은평구 통일로83길 23 2층 무낙 (연신내역 도보 거리)
- 체험
- 왁스카빙 반지 원데이클래스
- 작업 시간
- 1시간 조금 넘게 소요
- 완성품 수령
- 체험 후 약 6일 뒤
- 준비 중인 것
- 반려동물 펜던트 제작
2026. 9. 18. 방문자 기준
은평구에 있는 무낙 반지공방에서 왁스카빙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하고 왔다. 평소에 반지를 직접 만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왁스카빙이라는 작업을 처음 해보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직접 반지 모양을 만들어본다는 점이 재미있어 보여서 방문 전부터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지 나름대로 생각해두고 갔다.
무낙 반지공방 찾아가는 길, 입구는 건물 오른쪽
무낙은 연신내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 나는 뼈구이마을이 보이는 삼거리 쪽까지 쭉 걸어가다가 왼쪽 건물 2층에 있는 무낙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입구가 조금 헷갈렸다. 건물 정면에서 바로 공방 입구가 보이는 게 아니라 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아래와 같은 입구가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입구가 맞나?' 싶어서 잠깐 고민했다.



그래도 일단 들어가 보니 입구부터 은은하게 시나몬 향 같은 좋은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자 1층에서 느껴졌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생각보다 더욱 분위기 좋았던 무낙 공방 내부
무낙 공방 내부는 우드 계열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공방이라고 하면 보통 작업 도구들이 곳곳에 놓여 있고 조금 투박한 분위기를 생각하기 쉬운데, 무낙은 스위치 하나까지 신경 쓴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공간이 꽤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그래서 처음 들어갔을 때는 오히려 공방이라기보다 렌탈 스튜디오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 같은 공간이라 반지를 만드는 체험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한 날에는 강아지와 함께 온 손님들도 몇 팀 있었는데, 무낙에서는 반려동물 펜던트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반지나 주얼리 원데이클래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작업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공방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 어떤 작업들이 추가될지 조금 기대되는 곳이었다.
디자인은 미리 정해가지 않아도 되나
무낙 왁스카빙 클래스는 반지 디자인을 미리 정해서 갈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방문하기 전에 만들고 싶은 반지 디자인을 미리 생각해두고 갔는데, 공방 안에 직접 제작한 반지들이 여러 가지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지 못하고 방문한 경우에도 하나씩 껴보거나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런데 비치되어 있는 반지들이 하나같이 평범한 느낌보다는 조금씩 개성이 있으면서 예뻐서 반지를 구경하는 것 자체도 재미있었다. 평소에 주얼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반지 구경만 한참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처음 해본 왁스카빙,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작업
무낙에서의 왁스카빙은 사이즈를 잰 뒤 받은 기본 반지 모양의 왁스를 도구로 깎아 원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작업이고, 내 경우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앞치마를 두르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내가 반지를 끼고 싶은 손가락의 사이즈를 확인한 다음 사장님께서 기본적인 반지 모양의 왁스를 준비해주신다. 쉽게 말하면 이 왁스를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반지 디자인으로 직접 깎고 다듬어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왁스카빙이라는 걸 아예 처음 해봤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냥 왁스를 조금씩 깎아서 모양만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원하는 모양을 잡는 것부터 생각보다 어려웠다. 은근히 손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어느 정도까지 깎아야 하는지도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나름 조심스럽게 조금씩 작업했는데, 사장님이 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다. 내가 한참 고민하면서 조금씩 깎는 부분도 사장님은 몇 번 손길만으로 금방 모양을 잡아내는 게 신기했다. 역시 이런 건 직접 해봐야 전문가와 초보자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작업하는 중간중간 계속 봐주시고 어려운 부분은 직접 도와주셔서 무사히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다.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 했다면 꽤 어려웠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내가 체험했을 때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완성된 반지는 언제 받나 — 체험 후 약 6일
무낙에서 만든 왁스 반지는 당일에 가져가는 게 아니라 제작 기간이 필요했고, 나는 체험하고 약 6일 정도 지나서 완성된 반지를 받아볼 수 있었다. 내가 만든 반지는 일단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서 완성했다. 물론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아주 완벽하게 깔끔한 모양은 아니었지만, 직접 왁스를 깎아가면서 만든 반지라 그런지 완성되기 전부터 괜히 애착이 생겼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내가 만든 왁스 반지를 사장님께서 한 번 더 다듬고 수정해서 실제 반지로 완성해주신다.



드디어 완성된 반지를 받아봤는데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들어가니 내가 처음 만들었던 왁스 반지와는 느낌이 달랐다. 내가 직접 만든 디자인을 바탕으로 반지가 완성됐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표면이나 전체적인 모양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역시 마무리는 전문가가 해주는 게 다르구나 싶었다. 처음 왁스카빙을 할 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내가 제대로 만들고 있는 게 맞나?' 싶었는데, 이렇게 실제 반지로 완성된 걸 보니 또 나름 뿌듯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고민하고 손으로 만들어본 반지라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반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반지만 만드는 곳은 아니었던 무낙
그리고 이날 공방에서 작업하면서 조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하나 더 있었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강아지와 함께 온 손님들이 몇 분 계셨는데, 무낙에서 반려동물 펜던트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시간을 주얼리로 남길 수 있다는 점도 꽤 의미 있을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앞으로 무낙이라는 공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주제의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단순히 반지를 만드는 공방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어떤 것들을 선보일지 궁금해지는 공간이었다.
처음에는 왁스카빙을 직접 해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방문했는데, 막상 체험해보니 예쁜 공간에서 내가 직접 하나의 주얼리를 만들어본다는 경험 자체가 꽤 재미있었다. 특히 왁스카빙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수 있지만,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도와주시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처럼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 자신은 없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나만의 반지를 남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다. 완성된 반지를 받아보니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 어려웠던 것까지 포함해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체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