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수제버거 이원일 셰프 컨설팅 엘 타코 버거, 릴버거 광화문점
한 줄 요약
릴버거 광화문점은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 삼봉로에 있는 수제버거집이다. 셋이서 No.4 엘 타코 버거, No.2 클래식 버거, No.5 에그 베네딕트 버거에 크리스피 어니언링까지 시켜 먹었는데, 엘 타코 버거는 이원일 셰프 컨설팅으로 완성된 메뉴였다. 향신료가 괜찮으면 엘 타코, 부담되면 에그 베네딕트, 처음이면 클래식이고 어니언링은 누가 뭘 시키든 하나 권한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삼봉로 71 1층 105호 (종각역 2번 출구 도보 5분,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도 도보 가능)
- 영업시간
- 매일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 브레이크타임 전 14:30, 마감 전 20:00
- 버거 가격대
- 9,400원~14,900원
- 사이드 가격
- 블랙페퍼 케이준 감자튀김 5,900원 / 메이플 고구마튀김 6,900원 / 크리스피 어니언링 7,900원
- 주요 메뉴
- No.1 치즈 버거 9,400원, No.3 할라피뇨 마요 버거 13,500원, No.4 엘 타코 버거, No.2 클래식 버거, No.5 에그 베네딕트 버거
- 웨이팅
- 입구에 캐치테이블 태블릿, 평일 저녁 6시 10분경 대기 없음
- 포장
- 가능(네이버 검색 주문·매장 QR코드), 어니언링은 눅눅해질 수 있어 매장 취식 권장
2026. 8. 19. 방문자 기준

회사 옆에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보니 여기가 진짜 종로 수제버거 맛집이었다.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에 있는 릴버거 광화문점이다. 버거 세 종류를 시켰는데, 그중 하나가 이원일 셰프의 컨설팅으로 완성된 메뉴였다. 최근에 먹은 햄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한눈에 보기


버거는 9,400원부터 14,900원 사이, 사이드는 5,900원부터 7,900원 사이다.
우리가 시킨 메뉴
- No.2 클래식 버거
- No.4 엘 타코 버거
- No.5 에그 베네딕트 버거
- 크리스피 어니언링
- 코카콜라 355ml

한줄평 : 빵과 패티가 프랜차이즈와 다른 급이다. 사이드까지 시키길 잘했다
이런 사람에게 : 향신료가 괜찮으면 엘 타코, 향이 부담되면 에그 베네딕트, 처음이면 클래식
릴버거 광화문점 위치, 종각역에서 걸어가는 광화문 햄버거집

릴버거 광화문점은 서울 종로구 삼봉로 71, 1층 105호에 있다. 종각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400m가 안 되는 거리다.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도 걸어갈 수 있다. 나는 회사가 근처라 걸어서 갔다. 광화문 햄버거집을 찾는다면 위치는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입구에는 캐치테이블 웨이팅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 우리가 간 평일 저녁 6시 10분쯤에는 화면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라고 떠 있었다. 그래서 대기 없이 들어갔다. 다만 태블릿을 아예 갖다 놓은 걸 보면 붐비는 시간대에는 줄이 서는 모양이다.

가기 전에 하나 알아둘 게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0시 30분까지인데, 15시부터 17시까지가 브레이크타임이다. 점심을 지나 애매한 시간에 갔다가는 문 닫힌 걸 보고 돌아서게 된다. 라스트오더도 브레이크타임 전 14시 30분, 마감 전 20시로 나뉘어 있다.
릴버거 브랜드 이야기, 뚝섬한강공원과 이원일 셰프

먹기 전에는 그냥 새로 생긴 수제버거집인 줄 알았다. 매장에 붙은 포스터를 보니 2023년에 시작한 브랜드였다.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파는 수제버거로 출발했다고 한다. 지금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도 들어가 있다. 앞에서 말한 이원일 셰프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다. 우리가 시킨 No.4 엘 타코 버거가 바로 그 메뉴다. 유튜브 프로그램 과장말고 사장하자에 나가면서 이원일 셰프의 컨설팅을 받아 완성된 버거라고 포스터에 적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걸 시켰더니 그게 그 메뉴였던 셈이다.

릴버거 메뉴와 가격, 셋이 각자 다른 이유로 골랐다
셋이 가서 버거를 하나씩 시켰는데, 고른 이유가 전부 달랐다. 한 명은 가장 인기 있는 걸 먹어야 한다며 엘 타코 버거를 골랐다. 다른 한 명은 처음 온 곳은 기본부터 먹어야 한다며 클래식 버거를 골랐다. 나는 평소에 계란을 좋아해서 에그 베네딕트 버거를 골랐다. 돌이켜보면 이게 꽤 괜찮은 조합이었다. 세 개가 완전히 다른 성격이라 릴버거 메뉴를 한 번에 훑어본 꼴이 됐다.

버거가 나오기 전에 피클과 올리브, 소스 두 가지가 먼저 깔렸다.
No.4 엘 타코 버거, 고추 3개는 얼마나 매울까

메뉴판에 고추가 세 개나 그려져 있어서 다들 긴장했다. 먹어보니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은 절대 아니었다. 그보다 순한 편이라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구성은 타코소스와 나초, 어니언링, 소고기 패티다. 버거 안에 어니언링이 통째로 들어간다는 게 재밌었다. 튀김은 바삭하고, 살사소스 속 양파는 아삭하게 씹히는데, 빵은 부드럽다. 바삭함과 아삭함과 부드러움이 한입에 같이 들어온다. 맛은 타코 맛인데 고기 패티와 빵이 든든하게 받쳐준다. 타코 하나 먹는 것보다 훨씬 든든하다는 평이 나왔다.

다만 솔직하게 쓸 게 하나 있다. 고수와 향신료 향이 분명하게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이건 우리만 느낀 게 아니었다. 주문 페이지의 메뉴 설명에 고수 제외는 불가능하다고 아예 적혀 있다. 가게가 먼저 못을 박아둘 만큼 이 버거의 성격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향신료가 괜찮은 사람에게는 상큼하고 풍성한 맛이다. 하지만 고수를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이 메뉴는 피하는 게 낫다.

No.2 클래식 버거, 베이컨잼과 은은한 불향

클래식 버거는 수제 베이컨잼과 릴버거 소스, 치즈, 로메인, 토마토로 이루어져 있다. 이 베이컨잼에도 사연이 있다. 메뉴 설명에 흑백요리사에 나온 에드워드 리 셰프가 사랑하는 수제 베이컨잼이라고 적혀 있다. 이름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버거였다. 패티에서 은은하게 불향이 났다. 치즈가 들어갔는데도 느끼함이 없었다. 이걸 고른 직원은 오랜만에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고 좋아했다.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이 메뉴를 권하고 싶다. 향신료 부담이 없고 릴버거의 기본기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준다.

No.5 에그 베네딕트 버거, 향신료가 부담스럽다면

내가 먹은 건 에그 베네딕트 버거다. 평소에 계란을 좋아해서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잘 골랐다. 홀랜다이즈 소스와 잠본 햄, 수란, 루꼴라가 들어간다. 반쯤 익힌 계란에 소스가 더해지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향신료 냄새 같은 것도 없었다. 나는 입맛이 어린이 입맛에 가까운 편인데 딱 맞았다. 엘 타코 버거와 정확히 반대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크리스피 어니언링, 이 집은 튀김에 일가견이 있다

사이드로 시킨 크리스피 어니언링이 이 날의 복병이었다. 일단 크기에 놀랐다. 그리고 맛에 또 놀랐다. 어니언링이 이렇게 맛있었던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집이 튀기는 데 뭔가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았다. 버거만 시키고 나올 생각이었다면 다시 생각해보길 권한다.

칼로 썰어 먹는 수제버거, 처음이라 당황했던 것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수제버거를 처음 먹어봤다. 회사 근처 다른 수제버거집은 손으로 잡고 먹었는데, 여기는 칼로 썰어서 먹는 방식이었다. 자르면서 먹는 햄버거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다. 같이 간 직원 하나는 엄청 잘 먹을 것처럼 하더니 완전히 난도질을 해놨다. 그거 보면서 다 같이 웃었다. 빵이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가 평소에 먹던 햄버거 빵이 아니었다. 겉은 바삭한 것 같은데 속은 완전히 부드럽다. 패티도 수제버거라 그런지 프랜차이즈 패티와는 비교가 안 됐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 같았다.

광화문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밥 먹는 동안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유명한 곳인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왜 계속 들어오는지 알겠더라. 같이 간 직원들에게 회사 근처 다른 수제버거집과 비교하면 어떠냐고 물어봤다. 여기가 훨씬 맛있다고, 앞으로 여기 와야겠다고 했다.
광화문 맛집을 찾다가 이 글에 들어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종로 수제버거나 수제버거 맛집을 검색하다 왔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렇게 정리해주고 싶다. 향신료와 고수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엘 타코 버거를 시키면 된다. 이원일 셰프 컨설팅으로 완성된 메뉴이고 매장에도 인기 메뉴로 표시되어 있다.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에그 베네딕트 버거가 안전하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클래식 버거로 기본기를 확인하는 게 낫다. 그리고 누가 뭘 시키든 어니언링은 하나 시키는 걸 권한다.

릴버거 광화문점 FAQ
릴버거 광화문점 포장도 되나요?
됩니다. 매장 입구 안내문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릴버거 광화문점을 검색해 메뉴를 고르고 결제하면 됩니다. 매장에 붙은 QR코드로 바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크리스피 어니언링은 주문 페이지에 포장 시 양파의 수분 때문에 금방 눅눅해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니언링만큼은 매장에서 바로 먹는 걸 권합니다.

우리가 안 시킨 나머지 메뉴는 어떤 건가요?
버거는 다섯 종류입니다. No.1 치즈 버거 9,400원은 특제 갈릭 마요와 시그니처 소스가 들어간 정통 치즈버거로 가장 저렴합니다. No.3 할라피뇨 마요 버거 13,500원은 수제 할라피뇨 잼과 구운 토마토, 적양파가 들어가는데 할라피뇨 피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메뉴 설명에는 아이브 레이가 극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어떤 게 있나요?
세 가지입니다. 블랙페퍼 케이준 감자튀김 5,900원, 메이플 고구마튀김 6,900원, 크리스피 어니언링 7,900원입니다. 저희는 어니언링을 시켰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릴버거 광화문점 예약이 되나요?
입구에 캐치테이블 태블릿이 있어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예약 기능까지는 써보지 않았습니다.
릴버거 광화문점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매일 11시부터 20시 30분까지 합니다. 요일별로 시간이 같아서 정기 휴무일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15시부터 17시까지가 브레이크타임이라 이 시간을 피해서 가야 합니다. 라스트오더는 브레이크타임 전이 14시 30분, 마감 전이 20시입니다.
정리하며
새로 생긴 가게에 기대 없이 갔다가 생각보다 훨씬 만족하고 나왔다. 칼로 썰어 먹는 방식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그것도 먹다 보니 재밌는 경험이었다. 회사 근처라 앞으로도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다음에 가면 아직 못 먹어본 No.1 치즈버거나 No.3 할라피뇨 마요 버거를 시켜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