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원그로브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세트 우마키와 스이모노 구성, 키쿠카와

한 줄 요약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원그로브점은 마곡 원그로브 A동 1층에 있는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이다. 정오에 방문해 히츠마부시 set과 키자미 히츠마부시 set을 각각 주문해 우마키, 스이모노, 츠케모노까지 세트 구성으로 먹었고, 비장탄 숯불로 구운 겉바속촉 장어와 마지막 육수 오차즈케가 특히 좋았다. 키자미는 살이 잘아서 배가 부른 편이 아니라면 기본 히츠마부시를 추천한다.

키쿠카와 히츠마부시 세트 마무리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5 A동 1층 E101호, E102호
영업시간
10:30 - 22:00 (라스트 오더 20:50)
주차
원그로브 주차장 이용, 결제금액에 따라 1~5시간 무료
주문 메뉴
히츠마부시 set, 키자미 히츠마부시 set
주문 방식
티오더 주문, 책자 메뉴판도 비치
좌석
단체석, 룸, 혼밥용 닷지석, 대기석
포장
벤또식 포장 가능
별점
★★★★

2026. 9. 14. 방문자 기준

제목 : 나고야의 바람이 마곡에 닿았을 때

정오의 마곡 원그로브 건물 외관

마곡 원그로브, 요즘 사람 몰리는 이유

햇살이 차분하게 내리쬐는 정오의 마곡. 거대한 빌딩 숲 사이로 최근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신상 랜드마크, '원그로브'. 사람많고 복잡복잡하지만 그만큼 붐비는 이유는 있다.

"요즘 원그로브 때문에 다른가게는 참.."

사람들로 붐비는 마곡 원그로브 내부 통로

그도 그런게 맛집이란 맛집은 원그로브로 다 들어오고 당연히 맛집이닌까 사람들의 발걸음은 이쪽으로 향한다.

원그로브 상가에 늘어선 매장 풍경

오늘의 목적지는 장어 요리의 본고장 나고야의 명가. (메뉴판에 나와있었음)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원그로브점 간판

바로 '키쿠카와'.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위치와 영업시간, 주차

  •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5 A동 1층 E101호, E102호
  • ⏰영업 시간: 10:30 - 22:00 (라스트 오더 = 20:50)
  • 🚗주차: 원그로브 주차장 이용, 결제금액에 따라 1~5시간 무료
키쿠카와 원그로브점 입구 앞 모습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공기 중에 은은하게 맴도는 숯불 연기의 냄새와 달콤 짭조름한 타레 소스의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벌써 나고야...도착했는데???" 오늘도 역시 요리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미식 파트너'와 동행.

조명이 정갈하게 배열된 키쿠카와 입장 공간

그럼 레츠꼬.

가게 내부 — 룸, 닷지석, 대기석까지

키쿠카와 원그로브점은 입장하자마자 정갈하게 배열된 조명이 보인다. AI인줄알았다. 대기석도 있고 벤또식으로 포장도 가능하다.

"완줘니 일본 갬성이잖아."

단정한 목재 톤의 인테리어. 매장이 꽤나 넓다. 단체석부터 푹신해보이는 좌석도 있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2019년도에 수록되었었다고한다.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장어라는 재료를 숭상하는 하나의 신전 같군. 혼밥하기에도 좋은 닷지석도 있다.

확실히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라 가게 자체가 내 취향... 접대하기에도 좋아보이고 룸도 있어서 가족이나 회식 또는 모임에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 주문 — 티오더와 책자 메뉴판

메뉴는 티오더로 주문하면 되는데 어르신들도 꽤나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서 책자 메뉴판도 있다.

키쿠카와 책자 메뉴판 펼친 모습
히츠마부시 메뉴가 실린 메뉴판 지면
세로로 촬영한 키쿠카와 메뉴판
세트 메뉴 구성이 적힌 메뉴판 페이지
주문 전 살펴본 키쿠카와 메뉴판

메뉴판을 펼쳐 오늘 우리의 보양을 책임질 메뉴를 신중히 선택한다.

히츠마부시 set 주문 화면과 테이블

나의 선택은 히츠마부시 set, 미식파트너는 키자미 히츠마부시 set. "역시 장어라 가격이.." 가격은 둘째다 맛이 가장 중요하다.

정갈하게 차려진 기본 테이블 세팅

정갈하게 차려진 기본 세팅. 장어를 맞이하기 전 좋은 긴장감. 주문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트 메뉴가 정갈한 목제 트레이에 담겨 차례로 서빙된다.

목제 트레이에 담겨 나온 히츠마부시 세트

여긴 마곡이 아니다.

"닛폰...데스..?"

책갈피 형태의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 안내

맛있게먹는방법도 하나씩 책갈피 처럼 주신다.

세트에 포함된 우마키 장어계란말이
세트에 함께 나온 스이모노 맑은 국
2종 츠케모노와 곁들임 반찬
메인과 함께 차려진 세트 구성 접시들

메인의 친구들. 우마키부터 스이모노까지 꽤나 세트 구성은 좋은거같다.

히츠마부시와 키자미 히츠마부시, 뭐가 다를까

오늘의 주인공. 오픈. 촤르륵 감도는 윤기와 함께 숯불의 짙은 향이 뿜어져 나온다.

뚜껑을 연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오호라... 이것이 바로 90년역사의 결정체인가."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의 특징은 바로 이 강력한 비장탄 숯불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극의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건 키자미 히츠마부시. 요건 살짝 짜잘한 장어들 모아서 넣어논 느낌의 히츠마부시. 시킬꺼면 키자미보단 일반을 시키는걸 추천 드립니다. 일반이 살이 좀더 통통함.

아 됐고 빨리먹어보자.

목재 주걱을 들고 나고야 전통의 방식대로 먹기 좋게 덜어서 입으로 직행.

목재 주걱으로 덜어낸 장어덮밥 한 그릇

함께 제공된 파와 알싸한 생와사비, 김가루를 솔솔 뿌려 섞어낸다. 한 입 머금자, 알싸한 와사비의 단단한 향이 장어의 묵직한 기름기를 기막히게 제어해 준다.

"그래..이거지.." 아삭하게 씹히는 파의 식감과 고소한 김가루가 합쳐지며 맛의 레이어가 훨씬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파와 생와사비, 김가루를 올린 히츠마부시
젓가락으로 집어든 장어계란말이

세트에 나오는 우마키와 스이모노

곧바로 장어계란말이 한입. 스르륵- 젓가락 끝으로 전달되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감촉. 입에 넣는 순간, 달콤하고 부드러운 계란의 결이 스르르 녹아내리며 그 속에서 짭조름하고 고소한 장어의 육즙이 톡 터져 나온다.

"어쩜..이리부드럽지."

뒤이어 '스이모노' 한 모금을 머금는다. 짜지 않고 삼삼하면서도 깊은 다시(육수)의 풍미가 목구멍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입가심으로 2종 츠케모노도 한입.

앞쪽에서 보이는 미식파트너의 진실의 미간. 서로 말은 없지만, 이 그릇 안에서 벌어지는 맛의 진화에 깊이 동의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일본..안가도 되겠는데..?"

마지막 한 그릇, 육수 말아먹는 오차즈케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준비된 전용 육수를 밥을 덜어 자작하게 말아먹는다.

자칫 묵직할 수 있었던 장어덮밥이 따뜻하고 구수한 육수와 만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다정하게 위장을 감싸 안는다. 속이 확 풀리면서 밀려오는 깊은 감칠맛. 옛날에 엄마가 보리차에 밥말아 주던 그 맛이 생각난다.

"그땐 김치였는데...지금은 장어네.."

"성공했다.."

총평 — 어떤 날에 가면 좋을까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9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비장탄 숯불 위에서 피어난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 그리고 달지 않고 단단한 타레 소스의 깊이가 남달랐다.

부드러운 우마키부터 스이모노까지 구성된 세트 메뉴의 정갈함은 마곡 원그로브라는 공간의 격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 키자미는 장어가 많지는 않아서 배가 많이 안고프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기본 '히츠마부시'를 먹는걸 추천!

요즘은 가게들이 분위기나 컨셉이 다 너무 신경도 많이 쓰고 좋아서 이런곳 가면 진짜 일본에 온 것 처럼 느껴지는 맛. 나고야의 맛이였다.

  • 여유가 조금 있으시거나
  • 간만에 일본에 간 것 처럼 분위기를 내고싶다거나
  • 가족끼리 고급진 식당을 가고 싶거나
  • 중요하신 분을 접대 하시거나

이럴때 딱 가면 좋을 것 같은 '키쿠카와'. 맛은 보장하니 추천! 드립니다. 추천 별점 : ★★★★

"90년의 시간과 비장탄 숯불이 빚어낸, 마곡에서 마주한 가장 완벽한 장어의 서사시."

키쿠카와 히츠마부시 세트 마무리 사진

위치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원그로브점Unagi Yondaime Kikukawa One Grove Branch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165 A동 1층 E101호, E102호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