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호두과자 보냉백에 담아 대구까지, 부자호두

한 줄 요약

부자호두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통호두 한 알이 통째로 들어간 호두과자를 파는 테이크아웃 전용 디저트 가게다. 언니와 드라이브로 찾아가 10개 믹스 즉석 포장과 15개 믹스 박스 포장을 사서, 차에서 갓 구운 것을 맛보고 나머지는 보냉백에 담아 대구 집까지 가져왔다. 저당 팥앙금·완두 크림치즈·말차 모두 만족스러워 남은 건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했다.

통호두가 박힌 호두과자 단면 클로즈업

확인된 핵심 정보

맛 종류
저당 팥앙금, 완두 크림치즈, 말차, 아몬드 프랄린 4가지
주문 구성
10개 믹스(팥앙금 5 + 다른 맛 1종 5) 즉석 포장, 15개 믹스(팥앙금 5 + 완두 크림치즈 5 + 말차 5) 박스 포장
좌석
테이크아웃 전용, 실내 좌석 없음 / 매장 앞 간이 테이블
포장
즉석 포장 또는 박스 포장 선택 가능
그 외 메뉴
호두 아이스크림, 호두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생수박 주스, 커피
주차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

2026. 9. 5. 방문자 기준

황리단길에서 늦은 오후에도 문 연 곳, 부자호두

오늘은 언니와 함께 기분 전환도 할 겸 경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경주에 온 김에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황리단길도 둘러보고 근처에서 맛있는 저녁까지 먹고 오기로 했다. 황리단길에 도착하니 확실히 날씨가 선선해진 덕분인지 주말을 맞아 여행을 온 가족들이나 커플 단위의 방문객들로 거리가 활기찼다. 우리는 우선 근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했다.

황리단길에는 은근히 다양한 디저트 맛집들이 많아서 오기 전에 내가 미리 유명한 곳들을 몇 군데 알아봐 두었다. 하지만 약간 늦은 오후 시간에 경주에 도착한 탓인지, 알아두었던 디저트 맛집 몇 곳은 이미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은 상태여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행히 황리단길 디저트 맛집으로 손꼽히는 부자호두는 아직 영업 중이어서 곧바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자호두는 일반적인 호두과자와 달리 조각난 호두가 아닌 통호두 한 알이 과자마다 통째로 들어가 있는 진짜 호두과자를 만드는 곳이었다.

부자호두 메뉴와 포장 방식은?

부자호두에서는 총 4가지 종류의 호두과자를 판매하고 있었다. 기본에 충실한 저당 팥앙금 호두과자부터 완두 크림치즈 호두과자, 말차 호두과자, 그리고 아몬드 프랄린 호두과자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었다. 기본적으로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라 실내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었지만, 매장 바로 앞에 간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호두과자를 즐기고 있었다. 포장 방식은 즉석 포장과 깔끔한 박스 포장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박스 포장은 패키지가 정갈해서 경주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아주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호두 매장 외관과 호두과자 안내
부자호두 호두과자 메뉴 안내판
호두과자 박스 포장 패키지
매장 앞 간이 테이블과 방문객들

우리는 맛별로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어서 10개 믹스(팥앙금 5개 + 다른 맛 1종류 5개) 즉석 포장 하나와, 15개 믹스(팥앙금 5개 + 완두 크림치즈 5개 + 말차 5개) 박스 포장 하나를 각각 주문했다.

주문한 호두과자가 준비되는 동안 매장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부자호두에서는 호두과자뿐만 아니라 호두 아이스크림과 생수박 주스, 그리고 커피 종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진한 호두 풍미가 느껴질 것 같은 호두 아이스크림 아포가토가 눈에 들어와 맛보고 싶었지만, 조금 뒤에 저녁 식사를 해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경주 방문 때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호두 아이스크림과 음료 메뉴 안내
호두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안내 사진
부자호두 매장 내 진열 모습

차에서 바로 먹어본 갓 구운 호두과자

잠시 후 주문한 호두과자를 받아 들고 차에 타자마자 언니와 함께 즉석 포장된 과자를 하나씩 꺼내어 맛보았다. 갓 구워진 따끈한 상태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무엇보다 오독오독 씹히는 큼지막한 통호두의 고소함과 달콤한 앙금의 비율이 훌륭해서 입안 가득 씹는 재미와 풍미가 동시에 느껴졌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지만, 제대로 된 맛을 즐기기 위해 나머지 과자는 준비해 간 보냉백에 잘 담아 저녁을 먹은 뒤 대구 집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즉석 포장된 갓 구운 호두과자
봉투에서 꺼낸 통호두 호두과자
차 안에서 맛본 따끈한 호두과자
손에 든 호두과자 한 알
보냉백에 담아 가져온 호두과자 박스

집에서 반으로 갈라 본 통호두 단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보냉백에 담아온 호두과자 박스부터 꺼냈다. 단면을 확인해 보고 싶어 칼로 반을 가르고 예쁘게 접시에 담아보았다. 반으로 잘라낸 단면을 보니 반죽 속에 큼지막한 통호두 알이 콕 박혀 있었고, 그 주변을 알차게 채운 다양한 색상의 앙금들이 층을 이루고 있어 비주얼부터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반으로 자른 호두과자 단면과 통호두
접시에 담은 세 가지 맛 호두과자
색이 다른 앙금이 보이는 호두과자 단면
접시에 가지런히 놓인 호두과자
15개 믹스 박스 포장을 개봉한 모습
통호두가 박힌 호두과자 단면 클로즈업

저당 팥앙금 호두과자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저당 팥앙금 호두과자부터 맛을 보았다. 팥앙금의 단맛이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입안에 퍼져서 질리지 않는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저당 앙금이라 부모님이나 단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저당 팥앙금 호두과자 단면
팥앙금 호두과자 한 알

완두 크림치즈 호두과자

다음으로 맛본 완두 크림치즈 호두과자는 진하고 달콤한 완두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결합되어 매력이 돋보였다. 완두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에 크림치즈의 묵직한 고소함이 어우러져 젊은 층이나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을 듯했다.

완두 크림치즈 호두과자 단면
완두 앙금과 크림치즈가 보이는 속

말차 호두과자

마지막으로 맛본 말차 호두과자는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말차 특유의 향이 진하게 올라와 아주 매력적이었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이 앙금의 단맛을 알맞게 잡아주어 깔끔한 뒷맛을 자랑했고, 차나 커피와 함께 곁들였을 때 가장 궁합이 좋은 디저트였다.

말차 호두과자 단면
초록빛 말차 앙금 호두과자

남은 호두과자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가지 맛 모두 만족스러워서 아껴 두고 먹기 위해 남은 호두과자는 지퍼백에 차곡차곡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나중에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어 따뜻한 커피나 홍차에 곁들여 홈카페 디저트로 즐길 예정이다.

황리단길 디저트 맛집 부자호두는 아낌없이 들어간 통호두의 독보적인 식감과 고급스러운 4가지 앙금의 조화가 매우 훌륭한 곳이다. 깔끔한 박스 포장 덕분에 경주 여행길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이나 답례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황리단길에서 색다르고 완성도 높은 디저트 맛집을 찾고 있거나, 경주 여행 기념으로 특별한 주전부리를 사 가고 싶다면 부자호두에 꼭 한 번 들러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위치

부자호두Buja Hodu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95번길 38 B동 105호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