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분보후에 굵은 면 쫠깃한 베트남음식, 안안 강남직영점

한 줄 요약

안안 강남직영점은 강남역 12번 출구 쪽에 있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입니다. 분보후에 18,000원과 반쎄오 28,000원, 켈리 200cc 두 잔을 주문해 굵고 쫠깃한 후에식 면과 바삭한 반쎄오를 먹었고, 건더기가 푸짐해 나눠 먹기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해 강남역 모임 장소로도 후보에 넣어볼 만한 곳입니다.

면을 건져 올린 분보후에 한 젓가락

확인된 핵심 정보

분보후에
18,000원
반쎄오
28,000원
주류
와인, 소주, 맥주 / 켈리 200cc
콜키지
10,000원
위치
강남역 12번 출구 쪽, 민트색 외관
셀프바
소스, 물티슈, 앞접시 등

2026. 9. 14. 방문자 기준

강남역 안안 강남직영점 민트색 외관

안안 강남직영점 위치와 첫인상

강남역에서 베트남음식을 먹으러 안안 강남직영점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12번 출구 쪽에서 걸어가기 좋은 위치고 민트색 외관이라 근처에 가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안안 강남직영점 입구 주변 모습
안안 강남직영점 매장 이벤트 안내
꽝 없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구요
안안 강남직영점 돌 문 손잡이
문 손잡이 돌이 꽤나 묵직했습니다

저는 이날 청모로 방문한 건 아니고요. 그냥 밥 먹으러 갔는데 매장이 깔끔하고 여러 명이 음식을 나눠 먹기 좋아서 강남역 청모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요즘 청모 장소를 고를 때는 맛도 맛인데 대화가 가능한지가 중요함. 저 같은 주정뱅이는 항상 술안주로 할만한 곳을 찾았었는데요. 여긴 조용할 뿐더러 와인, 소주, 맥주, 콜키지(10,000원) 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안안 강남직영점 내부 좌석 분위기
깔끔한 베트남 레스토랑 느낌의 홀
여럿이 앉기 좋은 테이블 배치

안안 강남직영점은 흔히 생각하는 작고 북적이는 쌀국수집보다는 깔끔한 베트남 레스토랑에 가까운 분위기였어요. 테이블도 여럿이 앉기 괜찮아 보여서 강남역 청모 베트남음식 식당을 찾는 분들이 후보로 넣어볼 만하겠더라고요.

안안 강남직영점 메뉴판
쌀국수와 분짜가 적힌 메뉴 지면
반쎄오와 볶음밥이 있는 메뉴 지면
안안 강남직영점 메뉴 구성 페이지
베트남음식 메뉴판 세부 페이지
와인과 소주 맥주가 적힌 주류 메뉴
안안 강남직영점 메뉴판 마지막 지면

주문한 메뉴와 가격

메뉴도 쌀국수만 있는 게 아니라 분짜, 반쎄오, 볶음밥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인원수에 맞춰 주문하고 나눠 먹기 좋습니다. 저희는 분보후에와 반쎄오, 켈리 맥주 200cc 두 잔을 주문했어요. 분보후에는 18,000원, 반쎄오는 28,000원이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쌀국수집보다 조금 있는 편인데 메뉴가 전체적으로 큼직하고 건더기도 푸짐했어요.

켈리 맥주 200cc 두 잔

켈리 200cc는 작고 귀여운 크기. 큰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것보다 작은 맥주 두 잔을 마시면 왠지 더 마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두 잔을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줍니다.

테이블에 놓인 기본 세팅
안안 강남직영점 셀프바 주변
소스와 물티슈가 놓인 셀프바
셀프바에는 소스와 물티슈 앞접시 등이 있습니다
상에 차려진 분보후에와 반쎄오

분보후에 면과 국물은 어땠나

먼저 분보후에. 베트남 후에 지역의 쌀국수인데 일반적으로 먹는 납작한 쌀국수 면과 달리 면이 둥글둥글하고 제법 굵었어요.

굵고 둥근 면이 보이는 분보후에

이 면이 아주 쫠깃합니다. 처음에는 생김새가 약간 우동 같기도 쫄면 같기도 했는데 먹어보면 확실히 다른 식감이에요. 후루룩 넘어가는 얇은 쌀국수보다는 면을 제대로 씹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에서는 기분 좋은 새콤한 맛이 났어요. 한국식으로 너무 무난하게 바꾼 맛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는 맛이라 좋았습니다. 새콤하긴 하지만 시기만 한 건 아니고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되는 쪽. 그리고 건더기가 정말 잔뜩 들어 있었어요. 면만 건져 먹고 끝나는 쌀국수가 아니라 먹을 때마다 뭔가 계속 따라 나옵니다. 그릇 내부 인력 구성이 상당히 탄탄함.

건더기가 푸짐한 분보후에 그릇
면을 건져 올린 분보후에 한 젓가락

반쎄오, 싸 먹는 재미까지

그리고 제가 더 기대했던 반쎄오. 반쎄오는 베트남식 부침개 같은 음식인데 의외로 일반 쌀국수집에서는 안 파는 경우가 많아요. 안안에는 반쎄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사이드 수준이 아니라 테이블에 나오면 자리를 꽤 차지하는 크기예요. 청모로 방문해서 여러 명이 나눠 먹기에도 이런 메뉴가 하나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한참 베트남에 미쳐서 자주 놀러 다닐 때 반쎄오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빠졌냐면 베트남에서 반쎄오 가루까지 사 왔음.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현지에서는 쉬워 보이던 음식이 우리 집 프라이팬에 올라오자 갑자기 어려워졌습니다.

바삭한 반쎄오와 채소 라이스페이퍼

안안 반쎄오는 그 시절의 기억이 날 만큼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숙주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조금씩 떼어 채소와 함께 싸 먹으면 됩니다. 반쎄오 자체도 맛있지만 저는 사실 싸 먹는 행위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재밌잖아요. 물에 푹 적시는 방식이 아니라 반쎄오와 채소를 올려 그대로 싸 먹는 얇고 마른 라이스페이퍼예요. 제 추구미도 얇고 마른 인간인데요, 부럽습니다. 처음에는 이 딱딱한 것으로 대체 어떻게 싸라는 건가 싶지만 재료의 수분이 닿으면 조금씩 부드러워집니다. 반쎄오 올리고 채소 올리고 소스까지 찍어 먹으면 됨. 과정이 많아서 더 맛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반쎄오가 그렇습니다. 한입 먹을 때마다 다시 싸야 해서 대화 중간중간 손이 바쁘긴 해요. 그래도 강남역 청모 자리에서 어색한 순간이 찾아오면 반쎄오를 싸면 됩니다. 모두에게 적절한 업무가 배정됨. 어사끼리 모이는 모임 장소로도 적당하겠네요.

분보후에와 반쎄오를 함께 놓은 테이블

강남역 모임 장소로 어땠나

분보후에는 새콤하고 쫄깃했고 반쎄오는 바삭한 식감과 싸 먹는 재미가 있어서 두 메뉴 조합도 좋았습니다. 쌀국수만 간단히 먹고 나오는 곳보다는 베트남음식 여러 가지를 테이블에 펼쳐놓고 천천히 나눠 먹기 좋은 곳에 가까웠어요. 저는 청모로 간 건 아니었지만 깔끔한 분위기와 쉐어하기 좋은 메뉴 구성을 생각하면 강남역 청모 베트남음식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반쎄오가 베트남에서 가루까지 사 오던 시절을 생각나게 했음. 가루는 국경을 건너왔지만 당시의 조리 실력은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안안에서 사 먹겠습니다.

위치

안안 강남직영점Anan Gangnam Direct Store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92길 3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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