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수제버거 야채 다 빼고 패티 3장 탐욕버거, 바스버거 삼성역점

한 줄 요약

바스버거 삼성역점은 삼성역 1번 출구에서 320m 거리에 있는 수제버거집이다. 점심시간에 혼자 찾아가 탐욕버거 14,600원에 패티치즈 추가와 크런치 치킨 세트를 얹고 토마토·레터스·레드메피·렐리쉬를 전부 빼서 총 29,400원, 패티 3장짜리 고기 버거를 완성했다. 야채 없는 육즙과 치즈만 남은 조합이라 삼성역에서 묵직한 고기 한 끼를 원할 때 맞는 선택이었다.

셀프바에서 담아온 무제한 감자칩 한 접시

확인된 핵심 정보

탐욕버거
14,600원
사이드 추가
크런치 치킨 4조각 + 랜치 딥 소스 세트 6,000원
옵션 추가
패티치즈 추가 3,700원 (총 패티 3장)
총 결제 금액
29,400원
셀프바
감자칩 무제한 제공
위치
삼성역 1번 출구에서 약 320m, 강남경찰서 사거리 우회전 후 세븐일레븐 건너편
주문 방식
키오스크 (야채 빼기·패티 추가 옵션 선택 가능)

2026. 9. 6. 방문자 기준

삼성역 1번 출구에서 바스버거 삼성역점까지 320m

바스버거 삼성역점은 삼성역 1번 출구로 나와 스타벅스를 지나고 강남경찰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뒤 세븐일레븐 건너편까지 정확히 320m를 걸어가면 나온다.

삼성역 1번 출구에서 바스버거로 향하는 거리

20대 직장인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은 짧다.

바스버거 삼성역점이 있는 테헤란로 골목
바스버거 삼성역점 건물 외관

오늘도 점심시간이 시작되자마자 1분 1초를 다투며 이 골목으로 뛰어 들어왔다.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데 대충 때우기는 싫고, 확실하게 고기 기름칠을 하고 싶을 때 도착하는 장소가 바로 바스버거 삼성역점이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바스버거 삼성역점 매장 입구

탐욕버거 14,600원에 크런치 치킨 세트까지

바스버거 삼성역점 키오스크에서 고른 메뉴는 탐욕버거 14,600원이다. 여기에 크런치 치킨 4조각과 랜치 딥 소스 세트를 추가해 6,000원을 더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 화면 앞으로 다가갔다. 오늘은 작정하고 주문을 넣어보기로 했다. 메뉴는 망설임 없이 탐욕버거를 골랐다.

바스버거 삼성역점 키오스크 메뉴 화면
탐욕버거 주문 화면과 가격 표시
크런치 치킨과 랜치 딥 소스 세트 추가 화면

야채 빼기 옵션과 패티치즈 추가 3,700원

하지만 진짜 시작은 옵션 변경이었다. 내 평소 철학은 버거에서 거추장스러운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다. 화면을 터치해 토마토 빼기, 레터스 빼기, 레드메피 빼기, 렐리쉬 빼기를 차례대로 눌렀다.

야채라는 야채는 전부 제거하는 결단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패티치즈 추가 3,700원을 살포시 얹었다. 이로써 총 패티는 무려 3장. 몇 년 전 도전했던 버거킹 스테끼4 버거를 연상하는 간만의 도전이다.

키오스크 야채 빼기 옵션 선택 화면
패티치즈 추가 옵션과 주문 내역

영수증에 찍힌 총 금액은 29,400원. 점심 한 끼에 지불하기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나만의 완벽한 고기 조합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무제한 감자칩 셀프바

바스버거 삼성역점의 진가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기다리는 시간에 드러난다. 바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감자칩이다. 주문이 들어가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작게 마련된 셀프 바로 이동해 바삭거리는 감자칩을 접시 가득 담아 자리로 가져왔다.

셀프바에서 담아온 무제한 감자칩 한 접시

기다리는 동안 감자칩을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바삭, 하고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기름 맛이 혀끝에 퍼졌다. 메인 버거가 나오기도 전에 감자칩을 두 접시나 비워버리는 작은 위반을 저질렀다.

사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안다. 버거를 먹기 전에 배가 차버릴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한 번 집어먹기 시작하면 손을 멈출 수가 없다. 이것이 바스버거가 설치해 둔 가장 치명적인 트랩이다.

테이블에 올라온 탐욕버거와 크런치 치킨

야채 없는 탐욕버거, 패티 3장 맛은?

야채를 전부 뺀 탐욕버거는 초록색이 1g도 보이지 않는, 오직 갈색과 노란색의 단단한 고기 덩어리 그 자체였다. 드디어 주문한 버거와 치킨이 테이블에 올라왔고, 패티와 치즈만 기괴하게 추가된 나의 탐욕버거가 모습을 드러냈다.

버거를 두 손으로 쥐어들었다. 겉은 부드럽고 촉촉한 브리오슈 번이 손끝에 먼저 닿았다. 입을 크게 벌려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야채를 뺀 패티 3장 탐욕버거 단면
브리오슈 번을 두 손으로 쥔 수제버거

첫 번째 씹기에서는 푹신한 빵이 먼저 눌리며 사르르 꺼졌다. 두 번째 씹기부터는 묵직한 고기 패티의 육즙이 터져 나왔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졌지만 속은 핏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패티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세 번째 씹기에서는 짭짤하게 녹아내린 치즈가 패티와 엉겨 붙으며 극상의 고소함을 만들어냈다.

한 입 베어 문 패티와 치즈 층

야채를 전부 뺐기 때문에 아삭거리는 식감이나 튀는 산미가 전혀 없다. 오직 고기의 결, 육즙, 그리고 치즈의 진득함만이 직구로 뇌를 때린다. 약간 뻑뻑하다 싶을 때 목을 넘어가는 수제버거 특유의 고기 향이 일품이다.

고기와 치즈만 남은 탐욕버거 클로즈업
사이드로 나온 크런치 치킨 4조각

크런치 치킨과 랜치 소스

이어서 사이드로 시킨 크런치 치킨을 집어 들었다. 랜치 소스에 푹 찍어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하는 튀김 옷의 파열음과 함께 부드러운 닭고기 살이 씹혔다. 알싸하고 고소한 랜치 소스가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완벽한 밸런스를 맞췄다.

랜치 소스에 찍은 크런치 치킨

삼성역 점심 혼밥으로 29,400원, 그래서 결론은

혼자 와서 야채를 다 빼고 3만 원 가까이 쏟아부으며 고기를 씹고 있는 내 모습을 돌아보니 절로 헛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점심시간 30분 동안 혼자만의 완벽한 고기 성찬을 끝냈다. 삼성역 근처에서 제대로 된 수제버거의 묵직함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곳을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 오늘도 완벽한 한 끼였다.

위치

바스버거 삼성역점Bas Burger Samseong Station Branch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14길 16 1층 바스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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