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역 이자카야 우설 숯불구이, 와라야키탄요
한 줄 요약
와라야키탄요는 부산 사상역 인근에서 숯불과 불향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다찌 앞 숯불에서 한우 우설 스테이크가 구워지는 과정을 보고, 참치도로마끼부터 라멘까지 곁들였습니다. 조용히 둘이 한잔하며 우설과 표고한우튀김을 맛보기 좋았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부산 사상구 사상로238번길 11 1층
- 영업시간
- 월-목 17:30-익일 01:00 / 금-토 17:00-익일 01:00
- 휴무
- 일요일 정기휴무
- 주차
- 불가,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 참치도로마끼
- 4ps / 13,000원
- 한우우설 스테이크
- 150g / 35,000원
- 표고+한우1++소고기튀김
- 13,000원
- 명란 크림 파스타
- 20,000원
- 일본식 라멘 - 시오
- 12,000원
2026. 9. 13. 방문자 기준
사상역에서 조용히 한잔할 숯불 이자카야
사상에서 조용히 한잔할 이자카야를 찾다가 다녀온 사상역 맛집 술집 와라야키탄요입니다. 상호에 들어간 ‘와라야키(藁焼き)’는 짚불로 겉면만 순식간에 그을려 향을 입히는 일본 고치현식 조리법을 뜻하는데요. 이곳은 그 이름처럼 숯불과 불향을 중심에 둔 메뉴 구성이라, 흔한 꼬치 이자카야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오후 5시 반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해서 늦은 저녁에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지만, 인기가 많은 시간대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라고요.


내부는 아담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혼술이나 둘이 조용히 한잔하기 좋을 것 같아요. 자리마다 마련된 숯불구이 판이 있는데, 주문한 고기를 굽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재미였어요.

다찌에 나란히 앉아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앞접시와 물잔, 탄요 로고가 찍힌 젓가락 받침이 기본 세팅으로 놓입니다.



구이부터 나베식사까지 메뉴 구성
메뉴는 크게 구이·닭·요리·튀김·생선사시미·나베식사로 나뉩니다. 오기 전 찾아본 후기에서는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전부 다 시켜도 된다!라는 후기가 있어서 주문 전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사케와 전통주 리스트도 따로 한 장 있으니 술을 좋아하신다면 천천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옥수수콘, 양배추, 당근을 홀그레인머스타드와 마요네즈에 무친 절임이 나왔습니다. 다찌 바로 앞에서 구워주는 콩도 별미였어요.

오늘은 소주와 토닉워터, 레몬을 주문해서 같이 곁들였습니다.
첫 안주로 먹은 참치도로마끼

참다랑어 뱃살로 만든 김밥입니다. 네기토로를 넣어 만든 큼지막한 김밥의 기름진 맛은 오늘의 첫 안주로 손색없었습니다.

한입에 넣으면 뱃살의 기름기가 밥과 함께 부드럽게 풀리고, 속에 들어간 쪽파가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숯불에서 구워주는 한우 우설 스테이크

사상역 맛집 술집 와라야키탄요의 대표 메뉴입니다. 굽기 전 상태로 먼저 보여주시는데, 두툼하게 썰어낸 우설이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대로 숯불 위에 올려 구워주십니다. 센 불에 겉면을 먼저 잡고 속은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라, 굽는 동안 고소한 불향이 카운터까지 올라왔어요. 다 구운 뒤에는 불판 위에서 한입 크기로 잘라 접시에 옮겨 담아주십니다.

완성된 접시입니다. 우설과 함께 와사비, 간 무, 레몬이 곁들여 나와요.

우설 특유의 오도독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배어 나왔어요. 잡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와사비를 조금 올려 먹으니 기름진 맛이 정리되면서 훨씬 깔끔했어요. 참나물 무침도 내어주시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니 우설을 처음 드시는 분이라도 부담 없이 드실 만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의 원픽, 표고한우튀김

다진 한우와 표고버섯을 뭉쳐 튀겨낸 메뉴입니다. 표고 위에 고기가 도톰하게 올라가 있어서 한 입에 먹기 좋았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촉촉하게 남아 있는데, 표고 특유의 향이 소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 저희의 원픽은 이 표고한우튀김이었어요. 이 집에 방문한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눠 먹기 좋았던 명란 크림 파스타

명란 크림 파스타엔 쪽파와 김이 아낌없이 올려서 나왔어요. 양이 2인이 나눠 먹어도 충분할 만큼 넉넉했습니다.

크림소스가 무겁지 않고, 명란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김의 고소한 향이 면에 골고루 배어 있었습니다. 술안주로도, 마무리 식사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마무리로 주문한 시오 라멘

소금 베이스의 맑은 라멘입니다. 간장 베이스인 소유와 소금 베이스의 시오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오늘은 깔끔하면서도 짭짤한 감칠맛이 당겨 시오로 주문했습니다. 국물은 맑고 깔끔해서 술안주로도 좋았어요. 솔직히 일본에서 먹었던 시오라멘 맛집보다 여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구이만 잘하는 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개팅 이벤트와 방문 총평
화장실에 갔더니 재미있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습니다. ‘미녀와 야수 작전’이라는 이름의 소개팅 이벤트인데, 예약할 때 직원분께 해당 이벤트명이라고 말하면 소개팅 전용 서비스 메뉴를 제공해 준다고 해요. 9월부터 진행한다고 하니 소개팅이나 첫 만남 장소를 고민 중이시라면 여기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와라야키탄요는 숯불 앞에서 구워지는 과정을 그대로 보면서, 우설 같은 특수부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상역 맛집 술집이었습니다. 카운터석 위주라 혼술이나 둘이 조용히 한잔하기 좋고, 명란 크림 파스타처럼 나눠 먹기 좋은 식사 메뉴도 있어서 회식보다는 소규모 모임이나 데이트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