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 대형카페 가을 팜파스 마당과 초코바게뜨·러스크, 피어어피어
한 줄 요약
피어어피어는 김해 진례면에 있는 40년 된 공장을 되살린 약 2,000평 규모의 체류형 문화공간 대형카페입니다. 마당에 만개한 가을 팜파스를 보고, 아이스 바닐라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초코바게뜨와 러스크를 곁들였고, 안소현 작가의 개인전 《Modes of Seeing : 시선의 방식들》 앞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어요. 카페와 전시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피어어피어를 추천해요.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139-5 1층
- 운영시간
- 평일 11:00~20:00, 주말 11:00~21:00 (변동 가능)
- 주차
- 전용 주차장, 주차 공간 여유로움
- 규모
- 약 2,000평, 40년 된 공장 개조
- 아메리카노
- 5,500원
- 바닐라라떼
- 6,500원
- 전시
- 안소현 개인전 《Modes of Seeing : 시선의 방식들》 8월 1일~10월 29일
- 가는 길
- 김해 롯데아울렛에서 차로 약 15분
2026. 9. 19. 방문자 기준
오늘은 김해 진례에 있는 피어어피어에 다녀왔어요. 김해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차로 이동해야 하는 곳이지만,
도착하고 나니 일부러 찾아온 시간이 아깝지 않은 카페였어요. 커피와 베이커리는 물론이고 책과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김해 대형카페이자 특별한 체류형 문화공간이더라고요. 공간도 너무 예뻤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 진행 중이던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작품을 바라봤어요. 카페와 전시를 좋아한다면 눈여겨보셔도 좋을 곳이에요.

김해 카페 피어어피어 위치와 주차, 운영시간
피어어피어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139-5 1층에 있어요. 김해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대중교통보다 자차를 추천해요. 김해 롯데아울렛에서도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아울렛에 들렀다가 방문할 김해 카페로도 괜찮아 보여요.
외곽에 자리한 카페답게 전용 주차장이 정말 넓었어요.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라 차를 가져가도 부담이 없었어요.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안내되어 있고,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운영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해 주세요.
40년 된 공장에서 시작된 공간


피어어피어는 40년 된 공장을 새롭게 되살려 만든 공간이에요. 커피와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책과 전시, 공연까지 한곳에서 천천히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류형 문화공간이라고 해요. 전체 규모가 약 2,000평이라 외부부터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낡은 공장의 흔적을 지우기보다 시간의 결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그 위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피어어피어만의 색을 만들었어요. 새것처럼 반듯한 공간과는 다른 거칠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어요. 흔한 대형카페와는 확실히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 외관부터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이 정말 많은 곳이었어요.

가을 팜파스가 만개한 마당

지금 피어어피어의 마당에는 가을 팜파스가 만개해 있어요. 풍성하게 자란 팜파스 사이로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요. 바람이 불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하얀 파라솔과 팜파스가 함께 보이는 장면도 분위기 있었어요. 가을이 카페 마당에 그대로 도착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마주한 풍경이 더 좋았어요. 선선한 날에는 야외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팜파스의 개화 상태는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요. 지금처럼 풍성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해 보세요.
피어어피어 김해 대형카페 내부 모습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공장의 거친 벽과 낮은 조명이 보여요. 내부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어두운 색감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밝고 화려한 대형카페보다는 조용하고 묵직한 분위기에 가까워요.

공간마다 테이블과 소파의 배치가 조금씩 다르게 되어 있어요. 벽 사이에 숨은 듯한 소파석부터 긴 테이블이 놓인 공간까지 앉는 자리에 따라 카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금속 소재의 테이블과 조명이 공장의 거친 벽과 잘 어울렸어요. 가구를 빼곡하게 배치하지 않아 공간 사이에 여백도 충분했어요. 김해 대형카페라고 해서 단순히 좌석만 많은 곳은 아니었어요.

공간을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카메라를 들고 걷다 보면 자꾸 시선이 멈추는 곳.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책과 함께 머무는 작은 도서관

카페 한쪽에는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았어요.


책을 읽기 편하도록 테이블마다 스탠드 조명도 놓여 있었어요. 혼자 김해 카페를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사진만 찍고 나가는 공간이 아닌 천천히 머무르는 공간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았어요. 여기는 오래 있어야겠는데.
김해 베이커리 카페 피어어피어 메뉴와 가격
피어어피어의 커피는 에스프레소부터 필터커피, 라떼와 시그니처 메뉴까지 있어요. 아메리카노는 5,500원이고 바닐라라떼는 6,500원이에요. 말차와 초콜릿 음료, 스무디와 티, 생과일주스도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도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했어요.



베이커리 종류도 한쪽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진한 색감의 초코 베이커리와 러스크, 페이스트리류가 보였어요. 커피와 함께 가볍게 먹을 디저트를 고르기 좋더라고요. 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김해 베이커리 카페예요.
바닐라라떼와 아메리카노, 러스크와 초코바게뜨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바닐라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초코바게뜨, 그리고 러스크였어요. 아이스 바닐라라떼는 우유와 커피가 층을 이루고 있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진한 색감이 공간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전체 메뉴를 한 트레이에 놓으니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예뻤어요. 어두운 테이블과 검은 접시가 베이커리를 더 돋보이게 했어요. 이건 사진부터 찍어야지.

초코바게뜨는 이름만 들으면 단단한 식감일 것 같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러워서 편하게 먹기 좋더라고요. 진한 초코색의 비주얼과 달리 식감이 부드러운 게 반전이었어요.

먹고 남은 초코바게뜨는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었어요. 끝까지 깔끔하게 챙겨갈 수 있어 이런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러스크는 한입 크기로 잘려 종이컵 안에 담겨 나왔어요. 바삭한 러스크를 하나씩 집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먹으니 달콤함과 커피의 쌉쌀한 맛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러스크는 아아랑 먹기 딱 좋다.


초코바게뜨와 러스크 모두 커피와 곁들이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에는 러스크 조합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김해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다면 음료와 함께 빵도 골라보세요.
Modes of Seeing 전시

제가 피어어피어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은 전시 공간이었어요. 현재 이곳에서는 안소현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어요. 《Modes of Seeing : 시선의 방식들》이라는 전시로 8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피어어피어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시선이 만나고 움직임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안해요.
넓은 전시 공간에 긴 작품들이 나란히 걸려 있었는데요. 작품 사이를 직접 걸어가면서 앞과 뒤, 옆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제가 움직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보이는 색과 구도가 달라졌어요. 전시의 제목을 알고 감상하니 공간의 의미가 더 선명해졌어요.

차분하고 거친 공간 안에서 작품의 색감이 더 돋보였어요. 짙은 파란색과 주황색을 비롯해 여러 색이 강하게 겹쳐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묘하게 조화롭고 공간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색감이 정말 너무 좋다.
가장 앞쪽에 걸린 작품은 가까이서 볼수록 새로운 형태와 작은 선들이 계속 발견돼서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게 됐어요. 그냥 한 번 보고 지나치는 전시가 아니라 계속 시선이 머물렀어요. 카페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작품을 바라본 건 오랜만이에요.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처럼 작품과 조명, 벽이 어우러졌어요. 피어어피어라는 공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전시였어요.
한줄평
피어어피어는 규모만 큰 김해 대형카페가 아니었어요. 40년 된 공장이 가진 흔적과 감각적으로 완성된 내부 공간, 책을 읽으며 머무를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베이커리, 색감이 아름다웠던 전시와 가을 팜파스까지 만날 수 있어요. 서로 다른 장면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졌어요. 특히 전시와 공간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한동안 작품 앞에서 떠나지 못한 순간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아요.
예쁜 김해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전시와 책까지 함께 즐기며 천천히 쉬어가고 싶다면 피어어피어를 추천하고 싶어요. 김해 베이커리 카페를 찾거나 가을 드라이브를 계획한다면 팜파스가 풍성한 지금 한 번 다녀와 보셔도 좋겠어요. 머무르며 천천히 바라볼 때 비로소 보이는 장면이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