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돼지고기 오마카세 추석 당일 3시 디너, 청국장 리조또로 메뉴 변경 돈탐구소
한 줄 요약
돈탐구소는 마곡역 3번 출구 근처 보타닉파크 3차 빌딩에 있는 돼지고기 코스 캐주얼 다이닝입니다. 추석 당일 15시 타임에 짝꿍과 둘이 58,000원 디너 코스를 먹었고, 해산물을 못 먹는 짝꿍을 위해 전복 리조또를 런치 메뉴인 청국장 리조또로 바꿔주셨어요. 해산물 없이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 날 떠올리기 좋은 마곡데이트 맛집이었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마곡역 3번 출구 인근, 보타닉파크 3차 빌딩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11 128호)
- 디너 오마카세
- 1인 58,000원 (2인 116,000원)
- 런치
- 오마카세 26,000원 / 하프코스 15,000원
- 평일 런치 운영
- 11:30~12:30, 13:00~14:00 (식사시간 60분)
- 평일 디너 운영
- 17:30부터 30분 간격 (식사시간 100분)
- 주말·공휴일
- 런치 없이 디너코스만, 15시/17시/19시 3타임
- 예약금
- 네이버 예약 기준 런치 15,000원 / 디너 25,000원, 방문 후 환불
-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식사 후 2시간 할인
2026. 9. 25. 방문자 기준

추석 당일, 짝꿍과 데이트도 할 겸 조금 특별한 식사를 하러 마곡 돼지고기 오마카세 돈탐구소에 다녀왔어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에는 내돈내산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물어봤더니 시즌마다 코스 메뉴도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먹은 메뉴가 워낙 마음에 들어 다음에는 또 어떤 구성이 나올지 궁금해졌어요.
저희에게 특히 잘 맞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오마카세나 코스요리를 찾아보면 해산물이 은근 빠지지 않는데, 저희 짝꿍은 아주 확실한 해산물 헤이러거든요. 그런데 돈탐구소는 돼지고기를 주제로 코스가 이어지는 곳. 처음에는 슈퍼멤버스 블랙을 한번 이용해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먹고 나오면서는
여기는 특별한 날 또 오자
싶었어요. 음식뿐 아니라 셰프님의 설명을 들으며 먹는 재미, 예쁜 플레이팅, 세심한 응대, 편한 주차까지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곳. 평범하게 밥만 먹기보다는 조금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은 날 떠올리기 좋은 마곡데이트 맛집이었습니다.

마곡 돈탐구소 위치·주차|지하주차장 2시간 할인
돈탐구소는 마곡역 3번 출구 근처에 있는데요,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지만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한 곳입니다. 데이트나 기념일 식사를 하러 갈 때 은근 중요한 게 주차잖아요. 돈탐구소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넓고 쾌적한 편이라 주차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었어요.
돈탐구소를 검색하고 보타닉파크 3차 빌딩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세요. 식사 후에는 2시간 주차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디너 이용시간은 최대 100분이고, 저희는 원래 음식을 조금 빨리 먹는 편이라 전체 코스를 먹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렸어요. 그래서 주차 시간도 아주 넉넉했어요.
다만 처음 방문하면 매장 찾는 길은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비까지 와서 “여기가 맞나?” 하면서 조금 헤맸거든요. ㅋㅋㅋ 저처럼 헤매지 마시라고 사진도 찍어왔어요. 내린 뒤 O.MOOD와 매울당이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두 매장을 지나가다 보면 회전문이 나오고요. 회전문에서 왼쪽 끝쪽으로 가면 돈탐구소가 있어요. 한번 동선만 알고 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돈탐구소 운영시간·가격·예약
평일 런치는 11:30~12:30 / 13:00~14:00, 식사시간은 60분. 평일 디너는 17:30부터 30분 간격으로 운영하고 식사시간은 100분이에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런치 없이 디너코스만 운영하며 15시 / 17시 / 19시 세 타임으로 예약을 받고 있었어요.
가격은 런치 오마카세 26,000원, 하프코스 15,000원, 디너 오마카세 58,000원. 저희는 추석 당일 15시 타임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마침 저희밖에 없어서 꽤 여유롭게 식사했어요. 명절 당일이라 평소와는 예약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지만, 덕분에 셰프님의 설명도 천천히 듣고 오픈주방을 거의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은 런치가 없는 날이라 평소 런치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입간판이 매장 안쪽에 들어와 있었는데, 아래에 WELCOME WALK-IN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래도 기념일이나 중요한 데이트라면 저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유는 바로 이거.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에 제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저는 이런 데 또 감동합니다. 공용 메뉴판 하나를 받는 것과 내 이름이 적힌 메뉴판이 자리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건 또 느낌이 다르잖아요. “우리 자리 준비해두셨구나.” 싶어서 식사 시작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예약금은 제가 네이버 예약할 당시 기준 런치 15,000원 / 디너 25,000원이었고, 실제 방문 후 바로 환불됐습니다. 또 오늘 이용할 코스가 적혀 있어서 다음 코스가 무엇인지, 지금 먹고 있는 건 무엇인지 계속 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곡 돼지고기 오마카세 돈탐구소는 어떤 곳?


돈탐구소는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탐구하는 곳이에요. 메뉴판 소개를 보면 다양한 고기 조리법을 선보이는 캐주얼 다이닝으로, 르꼬르동 블루와 특급호텔 경력의 셰프가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요리를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낸 곳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오픈주방. 음식이 나올 때마다 셰프님이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조리했는지, 어떤 식으로 먹으면 좋은지 하나씩 설명해주세요. 촬영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설명해주시는 모습도 잠깐 담아봤어요.
저는 이 설명 듣는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처음 보는 조합도 많았는데 설명을 듣고 먹으니 “아, 아까 말씀하신 향이 이거구나.” 하면서 음식에 조금 더 집중하게 돼요. 바로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고, 설명도 듣고, 직접 맛보는 과정까지 이어지니 그냥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메뉴판에도 코스 순서와 재료뿐 아니라 주차, 이용시간, 콜키지, 포장 여부, 생일 관련 안내 등 궁금할 만한 내용이 잘 정리돼 있었어요. 있을 게 다 있는 친절한 메뉴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은 다음 기회에, 복숭아·자몽 에이드
와인 페어링도 꽤 궁금했어요. 고기를 중심으로 코스가 이어지다 보니 레드와인을 함께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날은 운전을 해야 해서 와인은 패스. 대신 복숭아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둘 중에서는 저는 자몽 에이드에 한 표. 고기를 먹다가 한 모금씩 마시기에 자몽의 상큼함이 더 취향이었어요.
돈탐구소 디너코스 메뉴 후기
밤과 양송이 수프

첫 메뉴는 밤과 양송이 수프. 밤 베이스의 수프는 저도 처음 먹어봤어요. 밤이라고 해서 조금 텁텁하거나 묵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밤의 은은한 단맛에 양송이와 생크림이 더해져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위에는 호두 정과가 올라가 있었는데 부드러운 수프를 먹다가 한 번씩 씹히는 호두가 더해지니 식감도 좋았고요. 첫 메뉴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감말랭이·사과·프로슈토 샐러드

두 번째는 감말랭이, 오렌지, 사과, 바질, 프로슈토가 들어간 샐러드. 위에 올라간 거품은 오미자와 감식초로 만든 폼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이게 진짜 상큼합니다. 처음에 설명을 분명 들었는데 먹다가 제가 다시 물어봤어요.
이 상큼한 맛은 어디에서 나는 거예요?
잘게 썬 사과는 아삭하고, 오렌지와 감말랭이는 달콤하고, 프로슈토의 짭짤함과 은은한 허브향도 같이 느껴졌어요. 여기에 오미자와 감식초의 상큼한 맛이 더해지니 여러 재료가 한입에서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특히 눈에 들어왔던 건 사과의 신선함. 이미 잘라둔 사과인데도 변색된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먹는 동안 계속 느꼈지만 돈탐구소는 재료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고버섯 라자냐
다음은 표고버섯, 화이트라구, 모짜렐라, 스모키 소스를 사용한 라자냐. 표고버섯을 활용한 메뉴라 일반적인 라자냐와는 식감부터 달랐어요. 저는 특히 표고버섯의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화이트라구도 나무랄 데 없었고, 모짜렐라 맛도 소스에 묻히지 않고 잘 느껴졌어요. 치즈와 소스가 들어가는데도 간이 과하지 않았고요.
여기쯤 먹으니 “아, 여기 음식 잘한다.” 싶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는 벌써 조금 배가 차기 시작했어요. 아직 고기 메뉴도 본격적으로 안 나왔는데 말이죠. 음식 사이 텀이 길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생각보다 든든한 코스였습니다.
누룩 숙성 돼지 안심



드디어 본격적인 고기 메뉴. 돼지 안심을 누룩에 숙성한 뒤 구웠고, 선드라이 토마토와 직접 만든 블랙트러플 오일을 곁들였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이건 먹자마자 돼지 안심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었어요. 겉은 바삭하게 익었는데 안쪽은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고기를 자른 모습을 보면 육즙도 그대로 보이죠? 고기 자체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블랙트러플 오일에서는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올라왔고, 구운 양송이와 선드라이 토마토도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저는 이 접시에서 곁들임까지 정말 좋았어요. 방울토마토 피클과 크라우트살라트가 함께 나왔는데요. 방울토마토 피클은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상큼했어요. 고기를 먹고 방울토마토 피클이나 양배추로 만든 크라우트살라트를 한입 먹으니 입안이 확 산뜻해집니다. 크라우트 살라트를 설명하시면서 독일식 겉절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진짜 고기 맛을 더 살려줬어요.
돼지고기를 이런 상큼한 음식과 같이 먹어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조합 자체도 새로웠고요. 고기만 계속 먹으면 조금씩 무거워질 수 있는데 이런 곁들임이 사이사이 들어와서 끝까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향신료를 더한 삼겹살 베이컨과 미나리


다음은 삼겹살을 이용해 만든 베이컨. 여러 가지 향신료를 사용해서 살짝 남미 느낌이 날 수 있다고 셰프님이 설명해주셨어요. 메뉴판에는 화자오, 큐민, 회향이 적혀 있습니다.
처음에는 ‘향신료’라는 말을 듣고 향이 너무 강하면 어쩌나 싶었어요. 그런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평소 먹던 돼지고기와는 분명 다른 향이 나는데 그렇다고 너무 낯설지도 않았어요.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맛. 향신료가 과하게 튀지 않아서 오히려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미나리 샐러드도 정말 싱싱했어요. 향신료를 사용한 삼겹살과 상큼한 미나리를 같이 먹으니 또 깔끔하게 넘어가더라고요.
돈탐구소 시그니처 버거




다음은 돈탐구소 시그니처 버거. 일단 비주얼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번 위에 돈탐 로고가 딱 찍혀 있어요. 안에는 수제잠봉과 당근라페, 펜넬, 아이올리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이가 있는 버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 “이거 어떻게 먹지?” 짝꿍은 먼저 반으로 자른 뒤 다시 조금씩 썰어서 먹었고, 저는 반으로 잘라 그냥 손에 들고 먹었어요. 각 자리에는 일회용 장갑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손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준비해둔 이런 작은 부분도 좋았어요.
콘카르네 리가토니와 청국장 리조또
선택 메뉴는 파스타와 리조또. 둘 다 궁금해서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해산물 헤이러인 짝꿍님께서 전복도 드시지 않습니다. 첫 번째 요리가 나오던 즈음 혹시 메뉴 변경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
어렵다면 원래 전복 리조또 그대로 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잠시 생각하시더니 오히려 먼저 “런치 메뉴인 청국장 리조또는 어떠세요?” 하고 제안해주셨어요. 이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냥 어렵다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저희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한번 더 고민해주신 거니까요.
콘카르네 리가토니 파스타



파스타는 콘카르네, 리가토니, 나초 조합. 소스는 꽤 진한 편인데 두툼한 리가토니와 잘 어울렸어요. 위에는 시즈닝이 더해진 바삭한 나초가 올라가 있었고요. 진한 소스와 두툼한 면을 먹다가 바삭한 나초가 한번씩 들어오니 식감도 재미있었습니다. 돈탐구소 음식을 쭉 먹다 보니 맛만 만드는 게 아니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까지 꽤 많이 고민한다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청국장 리조또



그리고 메뉴 변경 덕분에 먹어본 청국장 리조또. 이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청국장이라고 하면 특유의 향이 먼저 강하게 올라올 것 같았는데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청국장의 구수함만 은은하게 남아 있고, 전체적으로는 양식 리조또로 잘 풀어낸 맛이었어요. 청국장을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위에는 깻잎 튀김이 올라가 있었는데 정말 바삭했습니다. 부드러운 리조또에 깻잎 튀김을 같이 먹으니 식감도 좋고 깻잎 향도 잘 어울렸어요. 플레이팅까지 예뻐서 먹으면서 속으로
뭐 이렇게 잘하시는 분이 마곡에 계시지?
했어요. 가까운 곳에서 이런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괜히 반갑더라고요.
마지막은 판나코타와 콩포트
마지막은 판나코타와 콩포트. 셰프님이 막 섞어서 먹으면 요거트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섞지 말고 한 숟갈씩 떠먹어보라고 알려주셨어요. 말씀해주신 대로 먹어봤습니다. 판나코타는 우유 푸딩보다 살짝 탄탄한 질감인데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크리미했어요. 여기에 콩포트는 아주 상큼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 디저트가 나온 타이밍도 정말 좋았어요. 고기부터 버거까지 먹고 나니까 딱 “이제 상큼한 게 먹고 싶다.” 싶었거든요. 그때 이 디저트가 나왔어요. 크리미한 판나코타와 상큼한 콩포트를 같이 먹으니 코스 마지막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맛있어서 정말 금방 사라졌습니다.
맛뿐 아니라 식감과 플레이팅까지 재미있었던 코스
코스를 다 먹고 나서 사진을 다시 보니 그릇도 메뉴마다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음식에 맞춰 사용하는 접시와 플레이팅이 전부 달라서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마다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식감도 계속 달라졌습니다. 부드러운 수프에는 호두 정과가 씹히고, 샐러드에는 아삭한 사과가 들어가고, 라자냐에서는 표고버섯의 식감이 살아 있고요. 안심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파스타에는 바삭한 나초, 부드러운 리조또에는 깻잎 튀김까지. 한 가지 맛이나 식감으로 계속 이어지는 코스가 아니라서 끝까지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제가 이번 식사에서 계속 느꼈던 건 결국 신선함, 맛, 분위기, 그리고 정성. 이 네 가지였던 것 같아요.
디너 1인 58,000원|저는 다시 갈 의향 있어요
돈탐구소 디너코스는 1인 58,000원, 두 명이면 116,000원입니다. 물론 매일 먹는 한 끼 가격은 아니죠. 그런데 전체 코스를 다 먹고 나니 저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수프부터 샐러드, 라자냐, 두 가지 고기 요리, 버거, 선택 메뉴와 디저트까지 이어지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셰프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얼마 전 패밀리레스토랑에 갔을 때도 할인을 받지 않았다면 둘이 비슷한 금액이 나왔을 텐데, 여기서는 음식부터 서비스, 식사를 즐기는 방식 자체가 전혀 달랐어요. 그래서 제가 느낀 돈탐구소의 가성비는 단순히 싸다는 의미보다 이 가격으로 먹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이 충분하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평일 런치는 26,000원, 하프코스는 15,000원이니 런치는 오히려 가성비가 더 궁금해졌고요.
처음에는 슈퍼멤버스 블랙을 한번 이용해보자는 마음으로 찾게 된 곳이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다음에는 내돈내산으로도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시즌마다 코스 구성이 달라진다고 하니 다음에는 어떤 메뉴가 나올지도 궁금하고요.
셰프님의 설명, 메뉴 변경을 부탁드렸을 때의 응대, 이름이 적힌 메뉴판 같은 작은 부분까지 더해져 그냥 밥 한 끼 먹고 나온 것보다 잘 대접받고 온 기억으로 남았어요. 마곡에서 돼지고기 오마카세나 특별한 코스요리, 기념일에 갈 만한 마곡데이트 맛집을 찾는다면 한번 눈여겨볼 만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제 총평은 간단합니다. 내 오감이 만족했다. 혀가 호강했다!! 특별한 날 다시 찾고 싶은 마곡 돈탐구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