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봉명동 술집 숯불닭불고기에 홍백오뎅탕·계란밥, 꼬집

한 줄 요약

꼬집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수제 닭꼬치와 포장마차식 안주를 내는 술집입니다. 친구와 함께 숯불닭불고기, 홍백오뎅탕, 계란밥을 주문해 정구지를 곁들인 촉촉한 닭불고기와 얼큰·맑은 국물을 한 냄비에서 번갈아 맛봤습니다. 봉명동에서 푸짐한 안주에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숯불닭불고기와 곁들임 채소가 차려진 테이블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86 지상1층 106호
주문한 메뉴
숯불닭불고기, 홍백오뎅탕, 계란밥
기본 안주
과자, 마카로니 샐러드, 무절임
대표 메뉴
수제 닭꼬치, 만능감자전(다음 방문 예정)

2026. 8. 14. 방문자 기준

대전 봉명동 술집 꼬집 간판과 화려한 외관

대전 봉명동 맛집 꼬집 숯불닭불고기 홍백오뎅탕 계란밥까지 푸짐하게

오늘은 친구와 함께 다녀온 대전 봉명동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봉명동에는 술집과 맛집이 정말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수제 닭꼬치와 숯불닭불고기, 다양한 포장마차식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꼬집입니다.

봉명동 꼬집, 외관부터 레트로한 포장마차 분위기

꼬집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외관이 화려하고 개성 있었어요. 입구 위쪽에는 커다란 '꼬집' 간판이 설치되어 있고 닭을 활용한 귀여운 그림과 장식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전구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켜져 있어서 레트로한 포장마차 분위기도 느껴졌어요. 입구에 매달려 있는 닭 모형까지 꼬집만의 재미있는 포인트!

닭 모형과 전구 장식이 달린 꼬집 입구

밖에서 바라봤을 때부터 편안하게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이자카야와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봉명동에서 1차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거나 2차로 간단하게 술 한잔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요.

레트로한 포장마차 분위기의 꼬집 내부

꼬집은 큼직한 수제 꼬치가 맛있기로 알려진 곳인데, 저희는 꼬치 대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숯불닭불고기와 홍백오뎅탕, 계란밥을 주문했어요.

꼬집 테이블 세팅과 주문 메뉴 안내

기본 안주는 과자와 마카로니 샐러드, 무절임

주문을 마치니 기본 안주로 바삭한 과자와 마카로니 샐러드, 시원한 무절임이 준비됐어요. 통통한 과자는 바삭하면서 짭조름해서 메뉴가 나오기 전 하나씩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별생각 없이 손을 뻗었다가 자꾸 집어 먹게 되는 추억의 술집 과자 있잖아요. 딱 그런 맛이었어요.ㅎㅎ

부드럽고 달콤한 마카로니 샐러드는 입맛을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새콤하고 시원한 무절임은 이후에 나온 숯불닭불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닭불고기의 양념이 입안에 진하게 남을 때 무절임을 하나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돼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안주로 나온 과자와 마카로니 샐러드, 무절임

꼬집 숯불닭불고기는 어떤 맛일까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꼬집의 숯불닭불고기입니다. 국내산 냉장육을 양념해 정구지무침과 함께 푸짐하게 담아낸 메뉴인데요. 커다란 접시가 테이블 위에 놓이는 순간 생각보다 넉넉한 양에 먼저 놀랐어요.

접시 아래쪽에는 먹기 좋게 구워진 닭고기가 가득 담겨 있고, 그 위에는 정구지가 수북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깨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 보기만 해도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듯했어요.

정구지가 수북하게 올라간 숯불닭불고기 한 접시

닭고기만 단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구지와 양배추 같은 채소가 넉넉하게 곁들여져 있어 더욱 푸짐해 보였습니다. 양념은 너무 빨갛거나 자극적인 느낌보다는 숯불 향과 감칠맛을 중심으로 한 스타일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은은한 불향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한 양념 맛이 따라왔습니다.

숯불닭불고기라고 해서 닭고기가 퍽퍽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서인지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양념이 겉에만 묻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고기에 고르게 배어 있어 어느 부분을 먹어도 맛이 밋밋하지 않았습니다.

깨가 뿌려진 숯불닭불고기 가까이서 본 모습

정구지와 함께 먹는 조합

불에 닿은 가장자리에서는 살짝 그을린 듯한 숯불 풍미가 느껴졌고, 촉촉한 속살과 대비되어 식감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닭고기와 정구지를 함께 먹는 조합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닭고기 한 점과 정구지를 넉넉하게 집어 먹으니 정구지 특유의 향긋함과 아삭한 식감이 더해졌어요.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닭불고기의 맛을 정구지가 산뜻하게 잡아주니 계속 먹어도 쉽게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살아났고요.

닭고기와 정구지를 함께 집어 올린 젓가락

닭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정구지와 채소를 곁들여 먹어야 이 메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닭고기와 정구지를 한 번에 듬뿍 집어 입안 가득 먹으니 숯불 향과 양념 맛, 채소의 향긋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함께 나온 노란 소스에도 찍어 먹어봤는데요. 그냥 먹을 때는 숯불 향과 양념 맛이 또렷했다면 소스를 곁들이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졌어요. 같은 닭불고기라도 어떻게 곁들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술안주로 주문한 메뉴지만 양이 넉넉하고 채소도 풍성해서 저녁 식사 메뉴로도 충분했어요. 소주와는 당연히 잘 어울리고 시원한 맥주와 곁들여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숯불닭불고기와 곁들임 채소가 차려진 테이블
노란 소스에 찍어 먹는 숯불닭불고기

홍백오뎅탕, 빨간 국물과 맑은 국물을 한 냄비에

숯불닭불고기와 함께 주문한 국물 메뉴는 홍백오뎅탕입니다. 홍백오뎅탕이라는 이름처럼 냄비 가운데가 칸막이로 나뉘어 한쪽에는 얼큰한 빨간 국물, 다른 한쪽에는 담백한 맑은 국물이 담겨 나왔어요.

한 냄비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행끼리 매운맛 취향이 다를 때도 각자 좋아하는 국물을 골라 먹을 수 있고, 한 사람이 두 가지 국물을 번갈아 맛보기에도 좋았어요.

빨간 국물 쪽은 보기만 해도 얼큰함이 느껴지는 색감이었어요. 꼬치어묵과 함께 쑥갓, 홍고추가 올라가 있어 비주얼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쑥갓과 홍고추가 올라간 홍백오뎅탕의 빨간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칼칼하면서 따뜻한 국물이 입안을 확 풀어줬어요. 무작정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어묵에서 우러나온 감칠맛과 얼큰함이 어우러진 맛이라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숯불닭불고기를 먹다가 빨간 국물을 한 숟가락 마시니 또 다른 매콤함이 더해져 술 생각이 절로 났어요.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이 국물 하나만 있어도 몸이 금세 따뜻해질 것 같았습니다.

반대편 맑은 국물은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맑은 육수 안에는 꼬치어묵과 길게 썬 대파, 버섯, 유부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을수록 어묵과 채소의 맛이 국물에 우러나 처음보다 더욱 깊은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꼬치어묵과 대파, 유부가 담긴 맑은 국물

빨간 국물이 칼칼하고 화끈한 매력이라면 맑은 국물은 편안하고 따뜻한 매력이었습니다. 매콤한 닭불고기를 먹은 뒤 맑은 국물을 떠먹으면 입안이 부드럽게 정리돼 조합이 좋았어요.

두 국물 모두 꼬치어묵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하나씩 빼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어묵은 국물을 충분히 머금어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길게 접힌 어묵을 꼬치에서 빼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짭조름한 맛까지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꼬치에서 빼낸 어묵을 간장에 찍는 모습
보글보글 끓는 홍백오뎅탕 냄비
앞접시에 덜어 놓은 꼬치어묵

꼬치에 꽂혀 있어 앞접시에 덜어 먹기도 편했고, 친구와 하나씩 골라 먹다 보니 어느새 냄비가 금세 비어가더라고요. 국물이 끓는 동안 어묵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육수 맛도 진해져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얼큰한 맛을 먹다가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지면 맑은 국물로 넘어가고, 맑은 국물을 먹다가 칼칼한 맛이 당기면 다시 빨간 국물을 먹는 방식으로 번갈아 즐겼어요.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할 때 짬짜면을 선택하는 것처럼, 홍백오뎅탕은 국물 취향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메뉴였습니다.ㅎㅎ 양도 넉넉해서 여러 명이 함께 먹기 좋고 국물과 건더기가 모두 푸짐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어요.

두 가지 국물을 번갈아 떠먹는 홍백오뎅탕
숯불닭불고기와 홍백오뎅탕이 함께 놓인 상차림

닭불고기와 꼭 곁들여야 할 계란밥

숯불닭불고기를 더욱 든든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해 계란밥도 주문했습니다. 금빛 그릇에 따뜻한 밥과 반숙 계란후라이, 김가루, 깨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는데요. 노란 계란 노른자와 까만 김가루가 어우러진 비주얼부터 참 먹음직스러웠어요.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린 뒤 밥과 김가루를 골고루 비벼줬습니다. 따뜻한 밥에 부드러운 노른자가 코팅되듯 섞이고, 바삭한 김가루와 고소한 깨가 더해지니 계란밥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누구나 아는 익숙한 조합이지만 그래서 더욱 실패하기 어려운 맛이죠.

계란밥의 진짜 매력은 숯불닭불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반숙 계란후라이와 김가루가 올라간 계란밥
노른자를 터뜨려 비빈 계란밥과 닭불고기

대전 봉명동에서 푸짐한 술집을 찾는다면

대전 봉명동 꼬집은 수제 닭꼬치뿐만 아니라 숯불닭불고기와 탕, 볶음밥, 면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숯불닭불고기는 부드러운 국내산 냉장 닭고기와 향긋한 정구지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고, 은은한 숯불 향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잘 어우러졌어요.

홍백오뎅탕은 얼큰한 국물과 맑은 국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취향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고 꼬치어묵과 유부, 채소 등 건더기도 넉넉했습니다.

꼬집에서 즐긴 숯불닭불고기 한 상 마무리 컷

봉명동에서 친구들과 편안하게 술 한잔할 곳을 찾는 분, 따뜻한 국물과 푸짐한 안주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매콤한 숯불닭불고기와 든든한 식사 메뉴를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저희처럼 숯불닭불고기+홍백오뎅탕+계란밥으로 주문하면 매콤함과 담백함, 고소함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으니 메뉴 선택할 때 참고해 보세요. 다음에는 대표 메뉴인 수제 닭꼬치와 만능감자전도 함께 주문해 먹어보고 싶어요.

위치

꼬집Kkojip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화원로 86 지상1층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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