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동 양꼬치 매운 닭날개 2차, 장호가양꼬치

한 줄 요약

장호가양꼬치 경성부경대직영점은 대연동 경성대·부경대 상권 안쪽에서 양꼬치와 중국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회를 먹은 뒤 2차로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를 굽고, 칭따오에 연태고량을 섞어 마셨다. 자동 화로에서 천천히 굽는 재미까지 있어 술안주 조합으로 만족스러웠다.

양꼬치와 술안주를 즐긴 대연동 2차 자리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부산 남구 용소로13번길 46 1층
양꼬치
1인분 8개 13,500원
메뉴
특양갈비꼬치, 매운 닭날개, 양고급갈비, 양고기등심, 양오겹살
요리·식사 메뉴
꿔바로우, 마파두부, 경장육슬, 옥수수국수, 옥수수냉면, 마파두부덮밥

2026. 9. 10. 방문자 기준

양꼬치와 술안주를 즐긴 대연동 2차 자리

이날은 근처에 있는 횟집에서 1차로 회를 먹고 나왔는데,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배는 어느 정도 찬 상태라 또 무거운 메뉴를 먹기보다는 술 한잔 더하면서 천천히 집어먹을 안주가 필요했고, 마침 근처에서 양꼬치가 생각나 장호가양꼬치에 방문했다. 회를 먹고 바로 양꼬치라 조합이 조금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2차로 먹기에는 꽤 괜찮았다. 기름진 삼겹살보다는 꼬치 하나씩 구워 먹기 편했고 칭따오나 연태고량 같은 술과도 잘 어울렸다. 그렇게 대연동맛집을 찾다가 들어간 곳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까지 제대로 주문해 2차를 꽤 만족스럽게 즐기고 왔다.

장호가양꼬치 경성부경대직영점 외관

경성대·부경대 상권 안쪽의 양꼬치집

장호가양꼬치는 경성대·부경대 상권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편한 대연동맛집이다. 주변 자체가 식당과 술집이 워낙 많은 동네라 저녁 먹으러 방문했다가 2차까지 이어가기에도 괜찮은 위치다. 가게 외관은 흰색 벽에 붉은색으로 장호가양꼬치라는 상호가 크게 적혀 있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들어온다. 바로 위에는 중국 음식점 특유의 붉고 노란 조명이 보여 전체적으로 중국 음식점 분위기가 확실하게 난다. 경성대나 부경대 근처에서 양꼬치를 찾는다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위치였다.

자동 화로가 있는 양꼬치집 내부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수도 꽤 많았다. 각 테이블 중앙에는 양꼬치를 자동으로 돌려가며 구울 수 있는 전용 화로가 설치되어 있고 위로는 연기를 빼주는 덕트가 내려와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도 손님이 제법 많았는데 친구끼리 술 한잔하러 온 테이블부터 여러 명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까지 다양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화려하게 꾸민 곳은 아니고 양꼬치집답게 편하게 앉아서 굽고 먹는 분위기다. 테이블 간격도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화로가 테이블 가운데 들어가 있어 두세 명이 앉아 양꼬치를 돌려먹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양꼬치집은 너무 조용한 곳보다 어느 정도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딱 괜찮았다.

양꼬치와 중국식 요리 메뉴판

양꼬치부터 식사 메뉴까지

메뉴는 양꼬치를 중심으로 구이와 요리, 식사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대표 메뉴인 양꼬치는 1인분 8개에 13,500원이었고 특양갈비꼬치, 매운 닭날개 같은 꼬치류도 있었다. 구이류로는 양고급갈비와 양고기등심, 양오겹살 등이 있었고 여러 종류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세트 구성도 마련되어 있었다. 요리류에는 꿔바로우와 마파두부, 경장육슬 같은 중국식 메뉴가 있고 식사로 옥수수국수나 옥수수냉면, 마파두부덮밥 등도 있어 양꼬치 먹고 마무리하기 좋다.

양꼬치집 메뉴 구성 안내
양꼬치와 요리 식사 메뉴판
양꼬치와 함께 나온 기본찬

음식이 나오기 전 간단한 기본찬과 양꼬치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향신료도 따로 준비됐다. 향신료 접시에는 매콤한 가루부터 쯔란, 소금 계열까지 여러 종류가 나뉘어 있어 입맛대로 찍어 먹기 좋을 것 같았다.

양꼬치용 쯔란과 향신료 접시
양꼬치 식사 전 기본 상차림
여러 종류로 나뉜 양꼬치 향신료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 연태고량 칭따오

필자가 주문한 건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 그리고 술은 연태고량과 칭따오였다. 양꼬치가 가지런하게 꽂혀 나오고 매운 닭날개까지 같이 차려지니 테이블이 제법 푸짐해졌다. 한쪽에는 초록색 칭따오 병과 투명한 연태고량 병까지 놓여 있으니 그냥 봐도 오늘 제대로 먹겠구나 싶은 그림이었다.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 상차림
칭따오와 연태고량이 놓인 테이블

이날은 연태고량만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보다는 칭따오와 섞어서 먹어봤다. 연태고량 특유의 화끈한 향과 도수감이 있는데 여기에 칭따오를 섞어주니 훨씬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고량주 향은 은근히 남는다. 맥주만 마실 때보다 향이 확 살아나고 그렇다고 고량주만 마실 때처럼 목을 강하게 치지는 않아 생각보다 술술 들어갔다.

칭따오와 연태고량을 섞어 마시는 술자리

자동 화로에서 굽는 양꼬치

양꼬치집의 재미는 역시 직접 굽는 과정에 있다. 생양꼬치를 화로 위 홈에 하나씩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꼬치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익는다. 처음에는 선홍빛이던 양고기가 열을 받으면서 바깥쪽부터 노릇하게 색이 변하고, 고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이 녹으면서 아래 숯으로 떨어질 때마다 향이 확 올라온다. 옆에는 이미 양념이 잔뜩 묻어 나온 매운 닭날개를 같이 올렸는데 빨간 양념이 열을 받으면서 살짝 눌어붙는 모습부터 먹음직스러웠다. 양꼬치와 닭날개를 나란히 굽고 있으면 한쪽은 고소한 고기 향, 한쪽은 매콤한 양념 향이 올라와 기다리는 시간이 꽤 괴롭다. 자동으로 꼬치가 돌아가니 일일이 뒤집을 필요 없이 술 마시면서 익는 것만 지켜보면 되는 것도 편했다.

자동 화로 위에서 굽는 양꼬치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 굽는 화로
노릇하게 구워진 양꼬치와 닭날개

쯔란 듬뿍 찍은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

양꼬치는 잡내가 심하지 않고 고기 자체가 부드러운 편이라 처음 양고기를 접하는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을 듯했다.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불에 노릇하게 익힌 뒤 쯔란이나 매콤한 향신료를 듬뿍 묻혀 먹으면 특유의 이국적인 맛이 확 살아난다. 개인적으로는 향신료를 아끼기보다는 제대로 묻혀 먹는 쪽이 훨씬 맛있었다. 매운 닭날개는 양꼬치보다 훨씬 자극적인 맛이다. 겉에 매콤한 시즈닝이 넉넉하게 발라져 있는데 숯불에 구우면서 양념이 살짝 눌어붙어 향이 더 진해지고, 안쪽 닭고기는 촉촉하게 남아 있어 겉과 속 식감 차이도 괜찮았다. 처음에는 크게 안 매운가 싶다가 몇 개 먹으면 은근히 매콤함이 쌓이는데 그럴 때 칭따오 한잔 마시면 딱이다. 담백한 양꼬치와 자극적인 닭날개를 번갈아 먹으니 서로 역할이 확실히 달라 둘을 같이 주문하길 잘했다 싶었다.

양꼬치에 매운 닭날개 굽고 연태고량 섞은 칭따오까지

장호가양꼬치는 경성대·부경대 근처에서 양꼬치에 술 한잔하고 싶을 때 생각날 만한 대연동맛집이었다. 양꼬치는 잡내가 강하지 않고 적당히 기름져 쯔란을 듬뿍 찍어 먹기 좋았고, 매운 닭날개는 반대로 양념 맛이 확실해서 번갈아 먹기 좋은 조합이었다. 특히 자동으로 돌아가는 화로에 꼬치를 올려놓고 천천히 익혀 먹는 과정 자체가 일반 고깃집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이날은 칭따오만 마시지 않고 연태고량까지 주문해 둘을 섞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고량주의 향이 살아 있어 양고기와 꽤 잘 어울렸다. 기본찬도 여러 가지로 깔리고 향신료 역시 취향에 맞게 골라 찍어 먹을 수 있어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었다. 양꼬치 외에도 갈비나 등심 같은 양고기 구이부터 꿔바로우, 마파두부, 옥수수국수 같은 메뉴까지 종류가 다양해 다음에는 여러 명이 방문해서 요리류까지 이것저것 주문해보고 싶다. 가격도 요즘 고기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아주 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양꼬치와 매운 닭날개만으로도 술안주가 충분했다. 경성대와 부경대 근처에서 매번 삼겹살이나 치킨만 먹는 게 질렸다면 한번 분위기를 바꿔 방문해볼 만한 대연동맛집. 특히 양꼬치에 칭따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날 필자처럼 연태고량까지 살짝 섞어서 즐겨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선택이었다.

위치

장호가양꼬치 경성부경대직영점Janghoga Yang Kkochi Gyeongseong–Pukyong University Direct Branch (장호가양꼬치 경성부경대직영점)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13번길 4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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