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소금빵 샌드위치 잠봉뵈르·에그마요와 소금빵 러스크, 차일디쉬

한 줄 요약

차일디쉬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건물 2층에 있는 소금빵 중심 베이커리 카페다. 잠봉뵈르·에그마요 소금빵 샌드위치, 앙버터 소금빵, 소금빵 러스크, 소금붕어빵 4종, 대만식 망고빙수, 불장난 크림커피까지 메뉴를 거의 다 주문해 먹어봤다. 소금빵 하나만 먹고 나오기보다 여러 배리에이션을 나눠 먹기 좋은 카페다.

차일디쉬 성수 메뉴 안내판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14 2층
붕어빵 가격
700원
좌석
꽤 많은 편
주문 메뉴
망고빙수, 앙버터 소금빵, 에그마요·잠봉뵈르 샌드위치, 기본 소금빵, 미니소금빵 4개, 소금빵 러스크, 불장난 크림커피, 붕어빵 종류별

2026. 9. 16. 방문자 기준

차일디시의 메뉴를 거의 다 먹어보고 남기는 후기. 카페 메뉴도 나름 특이한 게 많고 소금빵 샌드위치가 특히 든든하니 좋았다.

차일디쉬 성수 소금빵과 디저트 메뉴
차일디쉬 성수 테이블에 놓인 디저트

차일디쉬 성수, 어떤 카페인가

차일디쉬는 성수동 연무장길 건물 2층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인데 소금빵을 기본으로 소금빵 샌드위치부터 소금붕어빵, 빙수, 크림커피까지 메뉴 구성이 상당히 다양하다. 특히 소금빵을 활용한 메뉴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연무장길 건물 2층 차일디쉬 입구
차일디쉬 성수 매장 외관
차일디쉬 성수 카페 내부 통로

매장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카페고 좌석도 꽤나 많은 편이다.

깔끔한 분위기의 차일디쉬 카페 좌석
좌석이 많은 차일디쉬 성수 홀
차일디쉬 성수 카페 테이블 배치
차일디쉬 성수 카페 좌석 공간

베이커리 메뉴는 소금빵 위주로 되어 있는데 소금빵을 활용해서 샌드위치도 만들고 미니 소금빵도 있고 다양하다.

소금빵 위주로 진열된 베이커리 쇼케이스
소금빵 샌드위치와 미니 소금빵 진열
차일디쉬 베이커리 진열대

붕어빵을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있고(붕어빵이 700원!) 빙수가 상당히 양이 많이 나온다.

차일디쉬 붕어빵과 빙수 메뉴판
차일디쉬 성수 메뉴 안내판

이번에 주문한 메뉴

이번에는 작정하고 여러 가지를 주문했다. 망고빙수 1개에 앙버터 소금빵, 에그마요 샌드위치, 잠봉뵈르 샌드위치, 기본 소금빵, 미니소금빵 4개, 소금빵 러스크, 불장난 크림커피까지. 여기에 붕어빵들도 종류별로 주문했다.

차일디쉬에서 주문한 여러 디저트 한 상
망고빙수와 소금빵 샌드위치가 놓인 테이블

붕어빵 기계도 있고 여기 직원분들은 참 정신 없겠다 싶다.

차일디쉬 붕어빵 기계와 작업 공간

소금빵 샌드위치 — 잠봉뵈르와 에그마요

차일디쉬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햄이 한가득 들어 있다. 잠봉 양도 상당한데 소금빵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햄과 버터가 들어갈 공간이 넉넉하다. 그래서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빵과 햄, 버터의 식감이 같이 들어오는 만족감이 상당하다.

에그마요 샌드위치는 삶은 계란을 으깨 만든 샐러드에 마요네즈가 적당히 들어가 있고 빵 전체로 딸기잼까지 발려 있다. 에그마요가 완전히 으깨진 페이스트 느낌이 아니라 몽글몽글한 식감이 남아 있는 게 좋았다. 여기에 딸기잼의 달콤함이 들어가면서 생각보다 부드럽고 익숙한 맛으로 넘어간다.

앙버터 소금빵과 기본 소금빵

앙버터 소금빵은 버터와 팥 양이 미쳤다. 소금빵 자체가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라 앙버터를 넣었을 때 그 부가효과가 상당하다. 버터와 팥이 그냥 조금 들어간 수준이 아니라 속을 꽉 채우는 느낌이라 한입 먹으면 앙버터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기본 소금빵은 조금 결이 다르다. 쌀가루와 100% 유지방 무염버터를 사용하고 글루텐을 적게 넣은 소금빵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밀가루 소금빵에서 느껴지는 진한 밀 향보다는 담백한 느낌이 확실히 남는다. 그래서 오히려 어린아이 간식으로도 생각해볼 만한 맛이다. 미니소금빵도 기본 소금빵과 맛은 같은데 크기가 작아서 아이들이 하나씩 집어 먹기에는 더 편해 보인다.

기본 소금빵과 미니 소금빵

소금빵 러스크

소금빵 러스크는 완전히 디저트 쪽이다. 소금빵을 잘라 바삭하게 구운 다음 설탕을 입혀놨는데, 바삭바삭한 식감에 설탕의 달달함이 더해져서 커피랑 먹기 좋다. 그냥 소금빵의 바삭한 버전이라기보다는 별도의 과자 같은 느낌이다.

대만식 망고빙수는 얼마나 클까

망고빙수. 양이 어마어마하다. 가격에 어떻게든 부응하려는 것처럼 빙수 그릇부터 상당히 크고 망고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4명 이하라면 개인적으로는 큰 망고빙수보다는 생망고 컵빙수를 골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망고가 딱 잘 익어서 정말 맛있다.

숟가락으로 퍼도 슉슉 들어갈 정도로 부드럽고, 애플망고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 듯한 부분은 특히 과육이 부드러워서 좋았다. 얼음은 대만식 망고빙수 스타일답게 얼음 결정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타입이다. 우유얼음 같은 부드러운 빙수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안쪽까지 망고 향이 꽤 진하게 느껴져서 망고를 먹는다는 느낌이 확실하다.

그리고 의외로 소금빵이 망고빙수랑 잘 어울린다. 따뜻하고 담백한 빵에 차갑고 달콤한 망고빙수를 같이 먹으니 단맛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고 중간중간 짭짤한 맛이 들어온다.

소금붕어빵 4종 비교

팥붕어빵과 슈크림붕어빵. 차일디쉬 붕어빵은 바삭한 과자 같은 느낌보다는 안쪽 앙금 때문에 촉촉한 쪽에 가깝다. 특히 팥이 진짜 아낌없이 들어 있다. 이 정도로 팥을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속이 넉넉하다. 붕어빵을 반으로 갈랐을 때 속이 텅 빈 느낌이 아니라 팥이 꽉 차 있어서 만족감이 확실하다. 슈크림붕어빵도 마찬가지. 슈크림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서 한입 먹으면 크림이 제대로 나온다.

팥과 슈크림이 가득한 소금붕어빵 단면

기본 소금붕어빵은 버터에 한 번 잘 지져낸 듯한 느낌이라 겉면이 바삭하다. 와그작하고 씹히면서 버터 향이 확 올라온다. 일반적인 붕어빵과는 반죽 자체가 다르다 보니 식감부터 확실히 차이가 난다.

맘모스 쫀득 소금붕어빵. 전체적인 느낌은 떡 앙버터를 먹는 것에 가깝다. 안에 쑥떡과 절편이 들어가 있는데 생각보다 크다. 한입에 넣기에는 무리이고ㅋㅋㅋ 베어 먹으면 떡을 한참 씹고 있게 된다. 쫀득한 떡과 팥, 버터까지 있어서 상당히 묵직하다.

맘모스 쫀득 소금붕어빵

치즈 베이컨 포테이토 고구마 피자 소금붕어빵. 이름부터 상당히 길다ㅋㅋㅋ 살짝 짭짤한 반죽 안에 치즈가 들어가고 위에는 페퍼로니 한 장, 고구마 무스와 피자 치즈가 올라가 있다. 이름에 들어가는 재료가 진짜 한꺼번에 들어간 느낌. 고구마의 달달함에 베이컨과 페퍼로니의 짭짤함, 치즈의 고소함까지 들어가서 간식이라기보다는 약간 밥도 될 것 같은 메뉴다.

치즈 베이컨 포테이토 고구마 피자 소금붕어빵

불장난 크림커피는 어떻게 마시나

불장난 크림커피도 재미있는 메뉴다. 초콜릿 느낌이 강한 커피라고 보면 되는데 컵 입이 닿는 부분을 따라 초콜릿을 둥글게 입혀놨다.

컵 가장자리에 초콜릿을 입힌 불장난 크림커피
불장난 크림커피 초콜릿 테두리

그래서 커피를 마실 때마다 컵 가장자리의 초콜릿을 조금씩 베어 먹는 방식이다. 커피 자체뿐 아니라 마시는 과정까지 메뉴에 포함시킨 느낌이라 차일디쉬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재미가 있다.

차일디쉬 소금빵 메뉴와 크림커피

정리하면

차일디쉬는 그냥 소금빵 하나 먹으러 가는 카페라기보다 소금빵이라는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샌드위치, 러스크, 붕어빵까지 다양하게 배리에이션이 있어서 나름 재미가 있다. 직원분들이 고생이지 뭐... 여기에 대만식 생망고빙수와 불장난 크림커피 같은 메뉴까지 있어서 디저트 종류를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을 때 메뉴 선택지가 꽤 넓다.

성수에서 빵이나 디저트 먹을 곳을 찾는다면 차일디쉬 성수점 추천할만 하고, 소금빵 좋아한다면 기본 소금빵 하나만 먹고 나오기보다는 여러 가지 메뉴를 나눠 먹어보기 좋다. 소금빵이나 샌드위치들이 재료가 낭낭해서 맛이 괜찮았고, 빵이랑 빙수 곁들이는 것도 시원하니 괜찮다.

위치

차일디쉬Childish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114 2층 차일디쉬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