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 요트 모녀 데이트 밤 귀가 팁, 세일링파라다이스
한 줄 요약
세일링파라다이스는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한강 요트투어다. 엄마와 저녁 8시에 휴민호를 타고 노을부터 서울 야경까지 보고, 와인·음악·강바람을 함께 즐겼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투어 뒤 귀가 시간까지 꼭 생각해 보세요.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252 한강파라다이스 내
- 출항 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
- 교통
- 여의나루역 3번 출구 도보 약 15분, 63빌딩 정류장 도보 약 5분
- 운영 종료
- 22:00
- 휴민호 운항시간
- 90분
- 휴민호 최대 인원
- 11명
- 휴민호 요금
- 1인당 3만원
- 운항 가능일
- 주말·주중 가능
2026. 8. 6. 방문자 기준

지난번 엄마와 한강버스를 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때는 낮의 한강을 봤으니,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게 노을부터 서울 야경까지 볼 수 있는 한강 요트를 타보기로 했어요.
저희가 이용한 곳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하는 세일링파라다이스예요. 처음에는 한강에서 요트를 탄다는 것 자체가 조금 낯설었는데, 직접 타보니 서울에서도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엄마가 너무 즐거워하셔서 모녀 데이트 코스로 선택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세일링파라다이스 위치와 선착장까지 가는 길
저희는 요트를 타기 전에 63빌딩에 잠시 들렀다가 선착장까지 걸어갔는데요. 실제로 걸어보니 약 7~8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래 걷기 힘든 분과 함께 방문한다면 여의나루역에서 바로 걷는 것보다 63빌딩 정류장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의도 한강공원 안쪽에 자리한 선착장

63빌딩을 뒤로하고 한강 쪽으로 걸어가니 여러 요트와 배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이 나타났어요.

멀리서만 보던 요트를 가까이에서 보니 서울보다는 어딘가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도 들었습니다. 강 건너 아파트와 다리, 정박한 요트가 한눈에 보이니 출항 전부터 사진을 계속 찍게 되더라구요. 중국인분들도 63빌딩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어요.
선착장 주변에는 식당과 편의점 등도 있었어요. 저희는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온 상태라서 이용하진 않았어요.


세일링파라다이스 화살표 따라서 찾아갔는데 여기서 타는 건 아니고 반대 방향으로 가야 보트가 있더라구요.

한강 바람이 시원해서 여기서 좀 쉬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연락 와서 반대편으로 가면 보트가 있고 더울까 봐 에어컨도 있으니 거기서 쉬고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트 있는 쪽으로 이동 중

이 보트로 투어 나가는 건 아니고 잠시 쉬는 용이에요.


엄마랑 시원하게 여기서 쉬다가 저녁 8시에 출항했어요.
휴민호 탑승 인원과 실제 이용 시간
휴민호 타고 출발
저희가 탄 요트는 최대 11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휴민호였어요. 요트 측면에는 SMART CAT S280이라고 적혀 있었고, 선체가 양쪽으로 나뉜 카타마란 형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날렵한 소형 요트보다 폭이 넓고 내부 공간도 제법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설명을 들으니 약 3억 원 상당의 요트라고 하더라구요. 가격을 듣고 요트를 다시 한번 자세히 둘러봤어요 ㅎㅎ TMI로 사장님은 15대의 요트보유자.. 우와

요트 밖에는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었고, 안쪽에는 소파와 테이블, 조종석도 마련돼 있었어요. 창문이 넓어서 바람이 너무 세거나 추울 때는 실내에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요.

- 요트명: 휴민호
- 운항시간: 90분
- 최대 탑승 인원: 11명
- 이용요금: 1인당 3만원
- 운항 가능일: 주말·주중 가능
저희는 저녁 8시에 출항해 오후 9시 20분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어요. 실제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였어요. 이날은 저희 모녀 외에도 다른 모녀 한 팀이 있었고, 연인과 친구들까지 총 9명 정도가 함께 탑승했어요. 여러 팀이 함께 탔지만 야외와 실내 공간이 나뉘어 있어 크게 복잡하지 않았고, 각자 사진을 찍거나 풍경을 구경하며 편하게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엄마랑 출항 전 사진부터 찰칵. 옆으로 배가 지나가면 요트가 바로 출렁거려서 깜놀. 출항도 안 했는데 벌써 기분 좋아짐 ㅋㅋ

출항 전에는 먼저 탑승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간단한 안전 안내를 받은 뒤 구명조끼를 착용했어요.


요트 위에서는 작은 물결에도 몸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는 난간이나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사진을 찍을 때는 구명조끼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트가 움직이는 동안에는 안전을 위해 필수랍니다.

저녁 8시 출항에서 본 노을과 서울 야경
저희가 저녁 8시 출항 시간으로 예약한 이유는 노을과 야경을 모두 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출항할 때는 아직 하늘에 푸른빛이 남아 있었고, 지평선 쪽은 주황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요트에 달린 작은 전구에도 불이 들어오니 노을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가 정말 예뻤어요.
요트가 천천히 선착장을 벗어나자 익숙한 여의도 풍경도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한강공원에서 강을 바라봤다면, 이번에는 한강 한가운데서 서울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어요.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으니 다리와 고층 건물, 강 위의 불빛이 훨씬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짙은 남색으로 바뀌고 건물과 다리에 하나둘 불이 들어왔어요. 출발할 때 보았던 노을 풍경과 돌아올 때의 야경이 완전히 달라서 한 번의 요트투어로 두 가지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 강바람과 복장 팁
이날은 요트 위에 올라가자마자 바람이 불었어요. 한여름이라 출발 전까지는 더웠는데, 요트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강바람이 계속 불어와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머리카락이 계속 날릴 정도로 바람이 강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노을을 보는 순간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 늦은 시간에 탑승한다면 얇은 겉옷을 하나 챙겨도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돌아오실 때 조금 춥다고 하셨어요)

저는 바람에 치맛자락이 흩날리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치마를 입고 갔고, 엄마는 바지를 입으셨어요. 그런데 요트가 출항한 뒤에는 예상보다 바람이 훨씬 강해서 치마가 계속 심하게 날리더라구요. 사진을 찍을 때도 치마를 계속 잡아야 했고, 요트 안에서 이동할 때도 신경이 쓰였어요. 특히 길거나 폭이 넓은 치마는 바람을 더 많이 탈 수 있습니다. (저 빼고 다 바지 입으셨더라구요 ㅎㅎ) 사진도 중요하지만 편안함과 안전을 생각하면 한강 요트투어에는 치마보다 활동하기 편한 바지를 추천드려요. 신발도 굽이 있는 신발보다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나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와인과 음악으로 즐긴 한강 위 시간
운항 중간에는 와인과 과자도 준비해 주셨어요. 한강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은 평소 마시던 와인과는 또 다른 느낌~ 와인 안 드시던 엄마도 한 모금~ 저는 맛있다고 엄마 거까지 두 잔 ㅎㅎ 케이터링이나 칵테일, 프러포즈 이벤트 같은 별도 옵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특별한 기념일에 이용할 분들은 예약할 때 함께 문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은 요트투어. 외국인분들은 혼자서도 많이 타신다고 해요.

요트에는 스피커가 준비돼 있어 휴대전화를 연결한 뒤 원하는 음악을 틀 수 있었어요. 한강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지만, 좋아하는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분위기가 훨씬 살아났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낭만적인 야경투어가 되고, 신나는 음악을 틀면 작은 선상 파티처럼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도 원하는 음악을 골라 틀었는데 엄마도 즐거워하시고, 탑승한 분들 모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단순히 자리에 앉아 풍경만 구경하는 투어가 아니라 음악과 와인, 강바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1시간 2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엄마와 남긴 특별한 한강의 밤
이번 요트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엄마가 정말 즐거워하셨다는 점이에요. 지난번 한강버스를 탔을 때도 좋아하셨지만, 요트는 한강 바람과 물결을 훨씬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는 요트에 올라오자마자 여기저기 구경하고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사진도 찍으셨어요. 노을을 배경으로 같이 찍은 모녀 사진도 마음에 들었어요.
서울에서 오래 살았지만 한강 위에서 엄마와 함께 노을이 야경으로 바뀌는 모습을 바라볼 기회는 흔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요트를 탄 것보다 엄마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이 더 기억에 남아요. 다만 엄마가 수원으로 돌아가셔야 해서 밤 9시 20분에 투어가 끝난 뒤 귀가하는 길은 조금 힘들어하셨어요. 부모님과 함께 간다면 출항 시간뿐 아니라 투어가 끝난 후 귀가 시간까지 고려해야 될 것 같아요.

불꽃놀이 날에는 얼마나 멋질까
운항 중 이야기를 듣다 보니 불꽃놀이가 열리는 날에는 요트 이용 가격이 1인당 100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을 듣고는 깜짝 놀랐지만, 한강 한가운데 요트 위에서 불꽃놀이를 본다면 얼마나 멋질지 상상하게 됐어요. 물 위에 비친 불꽃과 서울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여유만 된다면 특별한 날에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요트 하선
요트가 정박하고 사장님이 내리라고 할 때 내려야 해요. 안 그러면 다치거나 빠질 수도 있어 보여요. 화장실 급해서 달려가는 울 엄마 ㅋㅋ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과 함께 마무리. 담에 프라이빗으로 또 타고 싶당!
노을부터 서울 야경까지 한 번에 즐기며 엄마와 특별한 추억을 만든 낭만적인 서울 야경 한강 요트 투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