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라톤 전날 매운등갈비찜과 꼬막대판세트, 황남두꺼비식당

한 줄 요약

황남두꺼비식당은 경주 황리단길의 자개상 한상차림 한식집이에요. 경주런 전날 저녁으로 매운등갈비찜 2인분과 꼬막대판세트를 예약해서 먹었는데, 등갈비찜은 맵기만 하지 않고 뒤에 감칠맛이 깔려 있었고 서비스로 나온 메밀전과 떡갈비가 매운맛을 중화시켜 줬어요. 웨이팅이 긴 집이라 예약은 필수예요.

등갈비찜과 함께 나온 메밀전

확인된 핵심 정보

주문 메뉴
매운등갈비찜 2인분, 꼬막대판세트
함께 나오는 것
등갈비찜 주문 시 메밀전, 당면·떡, 떡갈비
좌석
실내 한옥 자개상 좌석, 야외 좌식 자리
대기
가게 앞 대기 공간 별도, 예약 시 바로 입장
참고
브레이크타임 있음, 휴무일 변동 가능
위치
경북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16 (황남본점)

2026. 9. 20. 방문자 기준

경주 황리단길 황남두꺼비식당 한상차림

안녕하세요, 리뉴예요.

경주런에 참가하려고 경주에 다녀왔어요. 달리기 전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든든한 한식으로 정했죠. 그렇게 찾아간 곳이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황남두꺼비식당이에요.

먼저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사람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황남두꺼비식당 한옥 외관 세로 사진
황남두꺼비식당 마당과 포토존
황남두꺼비식당 야외 좌식 자리
한옥 마루 느낌의 바깥 좌석

한쪽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서 밥 먹고 사진 한 장 남기기 좋아요.

바깥에도 자리가 있어요. 좌식인데 여기 앉으니 할머니 댁 마루에 앉아서 밥 먹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날씨만 괜찮다면 저는 바깥자리를 추천해요. 경주에 왔다는 느낌이 훨씬 진하게 나요.

황남두꺼비식당 웨이팅, 예약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나요

예약은 꼭 하고 가세요

황남두꺼비식당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본 게 웨이팅 줄이었어요. 가게 앞에 대기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예요. 영업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가도 대기가 걸릴 만큼 붐비는 곳이래요.

가게 앞 웨이팅 대기 공간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어요. 옆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예약하고 올걸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경주 여행 일정에 이 집을 넣으실 거라면 예약부터 잡고 움직이시는 걸 권해요. 중간에 브레이크타임도 있으니 시간대까지 같이 확인하시면 좋고요.

레트로 소품이 놓인 한옥 실내

한옥 분위기와 자개상 한상차림

할머니댁에 온 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확 다가와요. 한옥 느낌에 레트로한 소품이 섞여 있는데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힙해요.

제일 재밌었던 건 상이에요. 옛날 할머니 댁에 있던 교자상처럼 생긴 자개상이 놓여 있어요. 빛을 받으면 자개가 영롱하게 반짝여요. 이런 상에 밥상을 받아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자개상 가득 차려진 반찬 한상

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있죠. 대충 내주는 곳이 아니라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가 가능한 수준이에요. 상을 다 차리고 나니 자개상이 꽉 찼어요. 푸짐하다는 말이 딱 맞는 한상이었어요.

매운등갈비찜 2인분 맛은 어떤가요

매운등갈비찜은 매콤한데 감칠맛이 좋아요

저희가 주문한 건 매운등갈비찜 2인분과 꼬막대판세트예요.

등갈비찜을 시키면 메밀전이 함께 나와요. 담백해서 매콤한 등갈비와 번갈아 먹기 좋아요.

등갈비찜과 함께 나온 메밀전
끓이기 전 매운등갈비찜 2인분

등갈비찜이 나오는데 양부터 푸짐해요. 고기는 미리 익혀서 나오고 한 번 더 끓여서 먹으면 돼요. 보글보글 끓는 걸 기다리는 시간도 나름 재밌어요.

맛은 매콤한데 그냥 맵기만 한 게 아니에요. 뒤에 감칠맛이 깔려 있어서 자꾸 손이 가요. 짜지 않아서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고요. 살도 잘 발려서 먹기 편했어요.

같이 나오는 당면과 떡을 국물에 넣어 먹으면 이게 또 별미예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고요. 달리기 전날 에너지를 채우기에 이만한 메뉴가 없었어요.

보글보글 끓는 매운등갈비찜
양념에 익은 등갈비와 당면, 떡

메밀전도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매운 등갈비와 같이 먹으면 매운기도 중화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담백한 메밀전 한 접시
메밀전을 등갈비와 곁들인 모습

떡갈비도 같이 나왔어요.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은 촉촉해서 매운 음식 사이에 하나씩 집어 먹기 딱이에요.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이나 아이가 있다면 이 메뉴가 반가우실 거예요.

겉이 그을린 떡갈비

꼬막대판세트는 둘이 먹기에 충분한가요

꼬막대판세트와 반찬도 훌륭해요

꼬막대판세트는 비주얼부터 달라요. 상에 올라오는 순간 다들 휴대폰부터 꺼내게 되는 그림이에요.

꼬막은 알이 통통하고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재료 맛이 그대로 느껴져요. 양도 넉넉해서 둘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밥에 올려 비벼 먹어도 좋고 김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꼬막대판세트 상차림
양념이 과하지 않은 통통한 꼬막
꼬막을 올린 밥그릇
꼬막대판세트 구성 전체 모습

꼬막이 풍성하고 밥도 감칠맛이 느껴져요.

꼬막비빔밥과 반찬 김

반찬으로 나오는 김이랑 싸서 먹으면 맛도리 영양식이 따로 없답니다.

김에 싸 먹는 꼬막밥

보글보글 등갈비 국물에 밥을 찍어먹기도 했어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얼큰함이었어요.

등갈비 국물에 찍어 먹는 밥
식사 후반의 자개상 상차림

황남두꺼비식당, 이런 분께 권해요

이런 분께 권해요

경주 여행코스를 짜면서 제대로 된 한 끼를 넣고 싶으신 분, 부모님 모시고 갈 곳을 찾으시는 분께 권해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집이라 경주데이트코스로도 좋아요.

저는 경주런 전날 여기서 배를 채운 덕분에 다음 날 잘 달렸어요. 황리단길필수코스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곳이니 경주 가시면 꼭 들러보셔요.

황리단길 거리와 식당 입구

황리단길 안에 있어서 구경하다가 들르기 좋아요. 휴무일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안전해요.

위치

황남두꺼비식당 황남본점Hwangnam Dukkebi Restaurant Hwangnam Main Branch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16 황남두꺼비식당 황남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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