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전복장어 솥밥 주말 부부 점심,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한 줄 요약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상암동 나고야식 민물장어 전문점입니다. 기운 없는 아내를 위해 특장어덮밥(히츠마부시)과 전복장어 솥밥을 주문했는데, 장어는 흙내와 가시 없이 부드러웠고 갓절임 비빔 조합이 특히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간과 널찍한 좌석 덕에 부모님 대접이나 회식에도 어울리는 보양식 한 상이었습니다.

샐러드와 계란찜, 녹차물이 함께 나온 장어덮밥 한 상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성암로15길 37 1층
가는 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공항철도) 9번 또는 8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영업시간
11:00~23: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휴무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매장 바로 옆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주문 메뉴
특장어덮밥(히츠마부시), 전복장어 솥밥
좌석
널찍한 테이블 약 10개
점심 장어구이
30분 전 매장 사전 연락 시 가능

2026. 9. 6. 방문자 기준

요즘 날씨 탓인지 아내가 통 기운이 없다고 해서 모처럼 제대로 된 스테미나 음식을 찾아 나섰습니다. 평소 아내가 육고기보다는 해산물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장어 쪽으로 메뉴가 좁혀졌어요.

마침 아내 일정이 DMC 근처에 있어서 폭풍 검색을 하던 중, '상암동 맛집 장어'로 퀄리티가 남다르다는 민물장어구이전문점 <력>을 발견하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입맛 까다로운 아내에게 폭풍 칭찬을 받으며 '좋은 남편' 타이틀을 획득하게 해 준 아주 고마운 곳이랍니다. 😊

상암동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장어덮밥 상차림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위치와 영업시간, 주차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은 서울 마포구 성암로15길 37 1층에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공항철도) 9번 또는 8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예요.

  • 주소: 서울 마포구 성암로15길 37 1층
  • 영업시간: 11:00 ~ 23:00
  •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주차: 매장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위치 안내

주말 낮 12시 매장 분위기는? 슈퍼맨이 반겨주는 널찍한 홀

상암동 DMC 역 근처는 직장인 상권이라 오히려 평일보다 주말이 살짝 더 한산하고 여유로운 편이에요. 저희는 주말 낮 12시쯤 방문했는데, 처음 들어갈 땐 저희 포함 2팀뿐이었지만 나갈 때쯤엔 이 넓은 자리가 부족하겠다 싶을 정도로 손님이 꽉 찼습니다.

성암로15길 골목에서 본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외관
큼직한 력 간판이 걸린 매장 입구

골목 멀리서도 '력'이라는 큼직한 글자가 눈에 띄어서 찾기 쉬웠어요. 입구에서는 듬직한 슈퍼맨 조형물이 반겨주고 있고, 벽면에는 SBS 생방송투데이에서 '상암동 BEST3 장어덮밥 맛집'으로 소개되었다는 인증이 붙어 있어 입장 전부터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매장 입구를 지키는 슈퍼맨 조형물
방송 소개 인증이 붙은 매장 벽면

매장 내부는 약 10개 정도의 널찍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 간 여유 공간이 넉넉해서 옆 테이블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회식이나 단체 모임 하기에도 훌륭한 구조입니다.

한쪽 벽면을 보니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걸려 있었는데요. 연예인을 잘 모르는 제 눈에도 배우 류승룡, 조여정 님의 사인 등이 단번에 들어와서 "여기 진짜 찐 맛집이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른가요?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은 점심과 저녁의 주력 메뉴가 나뉘어 있습니다. 점심에는 정갈한 덮밥류가 메인이고, 저녁에는 본격적인 장어구이가 메인이에요. (참고로 점심에 장어구이를 드시고 싶다면 30분 전에 매장으로 사전 연락을 주시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점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덮밥 메뉴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아내의 확실한 기력 보충을 위해 나고야 정통 방식의 '특장어덮밥(히츠마부시)'을 하나 주문하고, 저는 해산물의 풍미를 함께 느끼고 싶어 '전복장어 솥밥'을 주문했습니다.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점심 덮밥 메뉴판
저녁 장어구이 메뉴가 적힌 메뉴판

아내의 원픽, 특장어덮밥(히츠마부시)과 갓절임 비빔

장어가 빼곡히 올라간 특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드디어 아내의 특장어덮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큼직한 그릇에 장어가 밥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올라간 압도적인 비주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게다가 장어 위에는 앙증맞은 산삼 뿌리가 톡 올라가 있어서, 보양식으로 이보다 완벽한 선택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트레이에는 덮밥 외에도 아내가 좋아하는 프레시한 미니 샐러드, 식전에 속을 부드럽게 달래줄 따뜻한 계란찜(차완무시), 그리고 오차즈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녹차물이 정갈하게 한 상 차림으로 나옵니다.

샐러드와 계란찜, 녹차물이 함께 나온 장어덮밥 한 상
덮밥 위에 올라간 산삼 뿌리 클로즈업

친절하게 안내된 '맛있게 먹는 법'에 따라 주걱으로 덮밥을 4등분 하여 다양하게 즐겨보았습니다.

우선 고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 장어만 살짝 떠서 먹어봤는데요. 민물장어 특유의 흙내나 비린 냄새가 전~혀 없고, 거슬리는 가시 하나 없이 입에서 스르르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간장 양념 색이 진해서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든 음식이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갓절임'이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다진 갓절임을 밥에 슥슥 비벼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었는데요. 갓절임의 은은한 산미와 짭조름함이 장어의 기름진 풍미를 싹 잡아주며 맛을 훨씬 풍성하게 끌어올려 줍니다. 아내가 이 갓절임 조합에 완전히 반해버려서, 나중엔 제 몫의 갓절임까지 몽땅 가져가서 비벼 먹을 정도였어요. ㅎㅎ 오차즈케 방식도 훌륭했지만, 저희 부부의 원픽은 단연 '갓절임 비빔'이었습니다.

전복장어 솥밥은 어떤 맛? 달짝지근한 감칠맛의 향연

뚜껑을 연 전복장어 솥밥

다음은 제가 주문한 전복장어 솥밥입니다. 묵직한 솥뚜껑을 열자마자 고소한 버터 향과 해산물 향이 확 퍼져 나옵니다. 원래 솥밥은 내용물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게 정석인데, 저는 눈앞의 비주얼에 홀려 처음엔 그냥 냅다 떠먹다가 뒤늦게 정석대로 만들어 먹었네요. 🤣

큼직한 전복이 올라간 솥밥 속 재료
솥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

큼직한 전복은 쫄깃한 식감이 아주 잘 살아있고, 전복 내장 특유의 진한 풍미가 밥알에 쏙쏙 배어 있어 오랜만에 퀄리티 높은 전복 요리를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버터에 구워낸 듯한 장어 역시 감탄이 나오는 부드러움이었어요. 먹는 내내 "장어덮밥의 본고장인 일본 나고야에 가서 먹으면 딱 이런 맛이 아닐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솥밥에서 덜어낸 장어와 전복 한 그릇
솥밥용 특제 간장 소스와 생와사비
밥 위에 장어와 와사비를 올린 한 입

함께 내어주신 솥밥용 특제 간장 소스도 예술이었습니다. 많이 짜지 않고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깊게 우러나는 전통 일식 소스 느낌이었어요. 밥에 간장을 살짝 두르고 장어와 생와사비를 올려 초밥처럼 만들어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트레이에 함께 나온 귀여운 요구르트로 깔끔하게 입가심을 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식사 마무리로 나온 요구르트

총평: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기력 회복이 필요한 아내를 위해 고심 끝에 찾아간 상암동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 입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장어,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감칠맛을 내는 소스, 널찍하고 쾌적한 매장까지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덕분에 아내에게 폭풍 칭찬을 들으며 남편으로서 어깨가 으쓱해진 아주 만족스러운 주말 데이트였어요.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보양식을 찾으시는 분들, 상암동 근처에서 부모님 식사 대접이나 모임 장소를 고민하시는 분, 직장에서 든든한 회식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 정말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

력 민물장어구이전문점Ryeok Minmul Jangeogui Jeonmunjeom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15길 37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