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한정식 저녁 마실정식 2인 54,000원 칸막이 좌석 코스, 숟가락반상 마실
한 줄 요약
숟가락반상 마실은 서울 노원구 노원로 412에 있는 퓨전 한정식집입니다. 밤에 방문해 마실정식을 2인(1인 27,000원, 총 54,000원)으로 주문해 율무벚꽃죽부터 오렌지나비샐러드, 약선보쌈, 마실떡갈비, 영양버섯갈비찜, 벚꽃밥과 봄달래전골, 계절후식까지 코스로 먹었습니다. 칸막이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노원 가족모임·상견례 자리로 살펴볼 만했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노원구 노원로 412
- 주문 메뉴
- 마실정식 1인 27,000원 (2인 54,000원)
- 평일 점심
- A 16,900원 / B 20,000원 / C 24,000원
- 정식 종류
- 스페셜정식, 귀한정식, 참조은정식, 마실정식 등
- 좌석
- 칸막이로 공간이 나뉜 자리 다수
- 주차·예약
- 주차와 예약 가능으로 안내
2026. 9. 17. 방문자 기준


요즘 가족끼리 외식하려고 하면 은근히 메뉴 정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고기는 누군가 부담스럽다고 하고, 너무 가벼운 메뉴는 또 모처럼 모인 식사인데 아쉽고…. 그럴 때 가장 무난하면서도 제대로 한 상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역시 한정식이죠. 이번에는 노원에서 가족모임이나 노원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찾는 한정식집, 숟가락반상 마실에 다녀왔습니다.
숟가락반상 마실 위치와 밤에 본 외관
숟가락반상 마실은 서울 노원구 노원로 412에 있고, 주차와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밤에 도착했는데 멀리서도 ‘퓨전 한정식’ 간판이 확 보여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건물 아래쪽에는 전통 한옥 느낌의 기와가 있어서 처음 들어갈 때부터 일반 식당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더라고요.

옆에서 보면 매장은 2층 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노원 한복판에서 이런 분위기의 한정식집을 만나니 왠지 오늘 저녁은 평소보다 조금 제대로 먹겠구나 싶은 느낌.


칸막이로 나뉜 좌석, 가족모임에 어떨까
숟가락반상 마실 내부는 외부에서 봤던 것보다 매장이 꽤 넓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를 많이 사용한 인테리어라 따뜻한 느낌이고, 곳곳에 꽃과 전통적인 장식이 있어서 한정식집 분위기를 잘 살려놨어요. 무엇보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공간이 나뉘어 있는 곳이 많아서 대화하면서 식사하기 좋겠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칸막이가 있는 자리도 있어서 옆 테이블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편. 그래서 가족모임이나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곳을 찾을 때도 괜찮아 보였어요.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공간이 넉넉합니다.

벽에 적혀 있던 문구도 눈에 들어왔어요.
당신의 마음이 행복으로 물들기를…
배고파서 들어왔는데 갑자기 마음까지 챙김 받는 기분. 자, 하지만 행복도 일단 배가 불러야 합니다. 이제 메뉴를 봐야죠^^ 어떤 정식을 먹을까?

마실의 재미있는 점은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이름들이 꽤 예쁘다는 거예요. 율무벚꽃죽, 오렌지나비샐러드, 소라초회냉채, 쑥갓연꽃전, 봄개나리튀김, 달래발나비잡채…. 메뉴판 읽는데 음식 이름이 거의 봄 소풍 수준입니다.

마실정식 2인 54,000원, 어떤 구성인가
정식은 스페셜정식부터 귀한정식, 참조은정식 등으로 나뉘어 있고, 저희가 선택한 건 바로 마실정식 1인 27,000원! 2명이 주문해서 총 54,000원입니다.
마실정식에는 율무벚꽃죽부터 샐러드, 냉채, 전, 튀김, 잡채에 이어 약선보쌈, 마실떡갈비, 영양버섯갈비찜, 벚꽃밥과 전골, 계절 후식까지 이어지는 구성이에요. 한마디로 말하면, “한두 접시 먹고 끝나는 코스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평일점심 정식 가격
평일 낮에 방문한다면 점심정식도 따로 있어요. 사진에 나온 메뉴판 기준으로 평일점심 A 16,900원, B 20,000원, C 24,000원이라 저녁 정식보다 조금 가볍게 먹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단품 메뉴와 추가요리, 주류도 따로 준비되어 있고요. 자, 메뉴 탐색은 여기까지. 드디어 음식이 등장합니다. 마실정식, 어디 한번 끝까지 가봅시다

율무벚꽃죽부터 계절후식까지, 코스 순서대로
마실정식의 첫 접시는 율무벚꽃죽이었습니다. 첫 음식부터 자극적으로 시작하지 않고 부드러운 죽으로 속을 편안하게 열어주는 느낌이었어요. 한정식 코스의 시작답게 “자, 이제 천천히 먹어봅시다” 하는 신호 같은 메뉴였습니다.

다음은 오렌지나비샐러드. 채소만 덜렁 나오는 샐러드가 아니라 오렌지가 들어가 있어서 상큼한 맛이 더해지니 입맛을 확 깨워주더라고요. 죽 먹고 샐러드 먹었을 뿐인데 벌써 다음 접시 기다리는 사람이 됐습니다.

소라초회냉채. 알록달록한 채소에 소라가 곁들여져 있어서 비주얼부터 꽤 화사했어요. 앞에서 부드럽고 상큼하게 시작했다면 여기서부터 맛이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쑥갓연꽃전. 노릇하게 부쳐진 전은 역시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먹는 게 제맛이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코스 중간에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습니다.

이름부터 봄 냄새가 나는 봄개나리튀김. 새우와 봄나물 등을 튀긴 구성인데 바삭한 식감이 들어오니까 앞선 음식들과 분위기가 또 달라져요. 한정식이라고 해서 나물과 반찬만 줄줄이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음식마다 식감이 달라 지루하지 않았던 점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약선보쌈. 두툼하게 썬 보쌈에 곁들임까지 함께 나오는데 이쯤 되니 슬슬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잠깐만… 아직 메인 남았는데?” 네. 남았습니다.ㅎㅎ

달래발나비잡채도 등장. 잡채는 익숙한 음식인데 플레이팅을 조금 다르게 해놓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더라고요. 여러 메뉴가 조금씩 계속 나오는 한정식의 매력이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아요.

영양버섯갈비찜과 마실떡갈비
마실정식 코스에서 존재감이 확실했던 건 영양버섯갈비찜이었습니다. 버섯이 정말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처음에는 아래에 갈비찜이 숨어 있는 줄 알 정도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버섯 종류도 다양하고 국물이 자작하게 들어 있어 보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 이건 사진보다 움직이는 장면을 넣는 게 훨씬 좋아요. 보글보글한 느낌이 살아 있어서 포스팅 보다가 여기서 배고파질 가능성 높습니다.

그리고 마실떡갈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표면에 윤기가 좌르르. 한정식 코스에 떡갈비가 빠지면 섭섭하죠. 메뉴가 여러 가지 나오다 보니 조금씩 골라 먹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한 상 차려놓으니 꽤 푸짐하다
여기서 한 번 전체샷! 하나씩 받을 때는 몰랐는데 테이블에 모아놓으니 상이 꽤 화려해졌어요. “오늘 뭐 먹었지?” 하고 사진을 다시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많이 먹었습니다.
끝난 줄 알았죠? 벚꽃밥과 봄달래전골
코스가 어느 정도 끝난 뒤에는 벚꽃밥과 봄달래전골, 계절나물,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앞에서 이것저것 먹었는데도 한국 사람은 참 신기하죠. 밥 나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찬과 따뜻한 전골을 밥이랑 먹으니 앞의 요리 코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식사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절후식까지. 여러 접시를 천천히 먹다 보니 한 끼 식사를 했다기보다는 이야기하면서 코스를 하나씩 즐긴 느낌이 더 강했어요.
노원에서 모임 장소 찾는다면
이번에 다녀온 숟가락반상 마실은 화려하게 유행하는 분위기의 식당이라기보다는 정갈한 한식을 여러 가지 맛보면서 천천히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특히 테이블 간 공간이 어느 정도 나뉘어 있고 한정식 코스가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모임, 어른들과 식사하는 자리, 그리고 노원상견례 장소를 찾는 분들이 살펴볼 만한 구성이에요. 실제로 여러 안내 자료에서도 개별 공간과 가족모임·상견례 용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먹은 마실정식은 1인 27,000원, 2인 기준 54,000원이었고 죽부터 샐러드, 냉채, 전, 튀김, 보쌈, 떡갈비, 갈비찜, 식사와 후식까지 이어져 메뉴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원에서 “오늘은 그냥 밥 말고 제대로 한 상 먹어볼까?” 싶은 날 기억해둘 만한 노원맛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