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역 고기집 방앗간 참기름 삼겹살과 들기름 짜파게티, 돼지방앗간

한 줄 요약

돼지방앗간은 망원역 근처 마포구 월드컵로 95 2층에 있는 삼겹살·목살 고기집으로, 부모님이 운영하는 방앗간의 참기름과 들기름을 쓰는 곳이다. 아내, 처제와 셋이서 한돈 생삼겹살과 생목살(200g 16,000원)을 먹고 들기름 짜파게티, 물냉면, 비빔냉면, 해장 순두부찌개까지 맛봤으며, 계산할 때 미니 참기름·들기름 병을 선물로 받았다. 망원동에서 고기와 식사류를 함께 든든하게 즐기려면 돼지방앗간이 좋은 선택이다.

망원역 고기집 돼지방앗간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망원역 2번 출구 · 도보 3분 (매장 정보 2026년 10월 13일 기준)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95 2층 (1층 족발집 건물 위층)
생삼겹살·생목살
200g 16,000원
식사류
들기름 짜파게티, 해장 순두부찌개, 물냉면, 비빔냉면, 방앗간 참기름 비빔밥
주문 방식
테이블 태블릿 주문
교통
망원역에서 멀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가기 편함

2026. 6. 14. 방문자 기준

망원역 고기집 돼지방앗간 대표 사진

망원동 데이트에 돼지방앗간을 고른 이유

주말을 맞이해서 아내, 그리고 처제와 셋이서 오랜만에 망원동 나들이를 다녀왔다. 망원동은 골목골목 구경할 곳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아서 우리가 종종 놀러 가는 동네다. 이날은 유독 기름지고 고소한 돼지고기가 심하게 땡겨서 식사 장소를 폭풍 검색해 보았다.

망원동 나들이 중 찾아간 돼지방앗간

수많은 식당 후보들 중에서 우리 눈에 쏙 들어온 곳은 망원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고기집 돼지방앗간이었다. 식당 이름부터 왠지 정겹고 진한 고기 냄새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이라 망설임 없이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망원역 근처 돼지방앗간 가는 길
돼지방앗간이 있는 월드컵로 건물 주변

돼지방앗간은 어디에 있나요?

돼지방앗간은 망원역에서 멀지 않은 마포구 월드컵로 95 건물 2층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도 아주 편했다. 건물 1층에는 족발집이 크게 자리하고 있고,

1층 족발집 위 2층 돼지방앗간 건물 외관
돼지방앗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간판

그 위 2층으로 초록색과 하얀색이 깔끔하게 섞인 간판에 귀여운 돼지가 절구를 찧고 있는 그림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어서 멀리서도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계단 칸칸마다 식당 로고가 정갈하게 붙어 있어서 찐 맛집의 포스가 물씬 풍겼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기름때 하나 없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자리를 잡고 벽면을 보니 메뉴판이 아주 독특하게 걸려 있었는데, 전통 족자 스타일로 메뉴 이름과 가격이 정갈하게 적혀 있어서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돼지방앗간 벽면의 족자 스타일 메뉴판

돼지방앗간 메뉴와 가격은?

돼지방앗간의 생삼겹살과 생목살은 200g에 16,000원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고기 양도 아주 넉넉하고 가성비도 훌륭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들기름 짜파게티, 해장 순두부찌개, 물냉면, 비빔냉면, 방앗간 참기름 비빔밥 등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든든한 식사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고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돼지방앗간 식사류 메뉴 안내

부모님 방앗간 참기름을 쓰는 고깃집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려는데 안내문 하나가 눈에 띄었다. 2008년부터 18년 넘게 운영 중인 부모님의 방앗간에서 직접 공수한 참기름과 좋은 재료들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전하고자 시작된 고깃집이라는 내용이었다. 방앗간에서 직접 짠 기름이라니 먹기 전부터 음식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

부모님 방앗간 참기름 사용 안내문

돼지방앗간 삼겹살·목살 맛은 어땠나요?

돼지방앗간에서 우리는 우선 질 좋은 국내산 한돈 삼겹살과 목살을 넉넉하게 주문했다.

초벌된 한돈 삼겹살과 목살 상차림
김치·콩나물무침·부추와 함께 나온 고기 접시

길쭉하고 커다란 검은색 직사각형 도자기 접시에 겉면이 살짝 그을려져 초벌된 두툼한 고기와 큼지막한 김치, 노란 콩나물무침, 초록빛의 싱싱한 부추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세팅되어 나왔다. 미리 뜨겁게 달궈진 둥근 불판 위에 고기를 빈틈없이 가득 올려서 굽기 시작했다. 돼지기름이 흘러내리면서 밑에 깔아둔 김치와 부추를 튀기듯이 구워주는데 냄새가 정말 기가 막혔다.

불판 위에서 김치와 함께 굽는 삼겹살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 한 점을 방앗간 참기름 장에 콕 찍어 입에 넣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돼지기름에 잘 구워진 김치를 고기에 돌돌 말아서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전혀 없고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이었다. 망원동 삼겹살 맛집답게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도 완벽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돼지방앗간 삼겹살

너무 맛있어서 2인분 추가했다..

들기름 짜파게티는 어떤 맛인가요?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탄수화물이 땡겨서 돼지방앗간의 들기름 짜파게티를 추가로 주문했다.

무쇠 철판에 나온 들기름 짜파게티

들기름 짜파게티는 뜨겁게 달궈진 무쇠 철판 위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등장했는데, 윤기가 흐르는 반숙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이 최고였다. 부모님 방앗간에서 짠 들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고소한 향이 코끝을 강하게 찔렀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면과 비벼 먹으니 짭조름한 짜장 소스와 극강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박수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반숙 계란 프라이 올린 들기름 짜파게티
노른자를 터뜨려 비빈 들기름 짜파게티

물냉면·비빔냉면과 해장 순두부찌개

짜파게티에 이어 시원한 냉면도 종류별로 맛보고 싶어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하나씩 다 시켜보았다. 살얼음이 가득 띄워진 물냉면은 차가운 그릇에 담겨 나와서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살얼음 가득한 돼지방앗간 물냉면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오이채를 국물과 함께 들이켜니 기름진 느낌이 한 번에 싹 씻겨 내려갔다. 새빨간 양념장이 듬뿍 들어간 비빔냉면은 매콤달콤한 감칠맛이 살아있어서 잘 구워진 삼겹살 한 점을 얹어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짝꿍이었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의 비빔냉면

기름진 맛을 씻어내 줄 해장 순두부찌개도 아주 훌륭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뚝배기 안에 몽글몽글한 두부와 채소가 듬뿍 들어있었고, 인위적인 조미료 맛이 아니라 재료 본연의 깊고 시원한 맛이 제대로 우러나왔다. 조금 맵긴 했지만..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기분 좋게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향했는데,

계산대에서 받은 미니 참기름·들기름 선물

계산할 때 받은 미니 참기름·들기름 선물

돼지방앗간 사장님께서 작은 비닐 포장을 하나씩 건네주셨다. 부모님의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이 담긴 아주 귀여운 미니 오일 병이었다. 포장지 겉면에는 건강하고 정직한 한 끼를 만들고 있다는 진정성 가득한 메모가 적혀 있었다. 질 좋고 맛있는 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것도 모자라 이렇게 정성 가득한 선물까지 받아 들고 나오니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었다.

아내, 처제와 함께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망원동 데이트 코스나, 기본기가 탄탄하고 퀄리티 높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망원역 고기집 돼지방앗간을 방문해 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음에도 망원동에 오면 무조건 돼지방앗간부터 다시 들를 생각이다.

위치

돼지방앗간Dwaejibangatgan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95 2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