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정동 중국집 저녁 차리기 귀찮은 날 한 끼, 교동짬뽕 옛날식 찹쌀미니탕수육
한 줄 요약
교동짬뽕은 청주 용정동의 빨간 간판 중국집으로, 저녁 차리기 귀찮은 날 칼칼한 짬뽕밥이 생각나 찾아간 곳입니다. 찹쌀미니탕수육 14,000원, 볶음밥 9,000원, 순두부 짬뽕밥 9,500원을 주문했는데 탕수육은 쫀득한 찹쌀식이 아니라 '바삭' 소리가 나는 옛날식이었고 순두부 짬뽕밥은 가리비·오징어·새우까지 건더기가 푸짐했습니다. 교동짬뽕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얼큰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았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찹쌀미니탕수육
- 14,000원
- 볶음밥
- 9,000원
- 순두부 짬뽕밥
- 9,500원
- 메뉴 구성
- 초미니 탕수육, 미니 멘보샤 등 소량 메뉴와 세트 구성 있음
- 셀프바
- 김치·양파·단무지 셀프
- 주차
- 골목에 주차
2026. 9. 24. 방문자 기준
저녁하기 귀찮은 날 떠오른 메뉴, 청주 용정동 교동짬뽕
저녁하기 귀찮은 날 밥은 먹고 싶었다. 쌀은 먹고싶지만 밥만 먹기는 싫고, 뭔가 칼칼한 게 먹고픔. 막 떠오른 메뉴가 짬뽕밥. 근처에서 짬뽕 잘하는 집을 찾다가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용정동 맛집 교동짬뽕.

주차는 골목에함. 빨간 간판부터 아주 강렬하다. 누가 봐도 중국집. 괜히 돌려 말할 필요도 없이 간판부터 "여기는 짬뽕집입니다" 하고 알려주는 느낌 ㅋㅋ 그리고 외관에서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었는데 맛없으면 공짜. 일단 자신감 합격.

교동짬뽕 메뉴와 주문 – 탕수육·볶음밥·순두부 짬뽕밥
들어가자마자 메뉴판부터 빠르게 스캔. 그런데 다른 테이블을 슬쩍 보니 탕수육이 꼭 있음. 역시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안 먹으면 조금 아쉽지.
- 찹쌀미니탕수육 14,000원
- 볶음밥 9,000원
- 순두부 짬뽕밥 9,500원
세 가지 주문 완료. 그래도 가격대가 꽤 착한 편이라 부담이 크지 않았다. 특히 요즘 짜장면 6천원짜리가 있던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좋고 세트 구성도 다양했다.

심지어 초미니 탕수육, 미니 멘보샤가 있다는점! 딱 시켜볼 수 있는 구성이라 좋았다. 이런 메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손님 입장에서 꽤 세심하게 생각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주문하는 와중에도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매장 손님뿐만 아니라 배달도 계속 들어가는 걸 보니 괜히 더 기대되는 중.


기본찬과 셀프바
일단 기본찬부터 나왔다. 중국집에 가면 빠질 수 없는 단무지, 양파, 춘장. 새콤달콤한 단무지를 와작와작 집어먹으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김치는 셀프바에 있음. 양파랑 단무지도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됨.

교동짬뽕 찹쌀미니탕수육, 왜 '바삭'한 옛날식인가
찹쌀미니탕수육 14,000원. 그런데 생각보다 음식이 금방 나왔다. 제일 먼저 나온 건 탕수육. 미니탕수육이라고 해서 정말 몇 점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양이 꽤 많다. 접시에 올라온 비주얼부터 마음에 들었다.
달달한 탕수육 소스가 함께 나오고 위에는 적양배추 채가 올라가 있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도 굳b. 별생각 없이 일단 한 점 집어서 한입 먹었는데 바삭. 또 먹어도 바삭. 아니 딱 이 소리가 난다. 그냥 바삭한 게 아니라 씹는 순간 정확하게 '바삭' 소리가 나는 탕수육. 찹쌀탕수육처럼 쫀득하고 말랑한 스타일X

오히려 고기가 꽉 차 있고 엄청 바삭바삭한 옛날식 탕수육에 가까웠다. 껍질이 얇은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두껍지도 않았다. 딱 맛있게 바삭할 정도의 두께. 그런데 고기는 두툼하다. 찹쌀탕수육처럼 고기가 두툼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걸 옛날치킨처럼 빠작하게 튀겨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탕수육 진인짜 맛있네ㅠㅠ

간도 딱 좋아서 사실 소스나 간장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탕수육이었다. 그래도 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그 나름대로 잘 어울리고, 간장에 찍어도 잘 어울린다. 바로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이 계속 살아있으니 손이 자꾸 간다. 다음 음식 나오기 전에 탕수육을 다 먹어버릴 것 같은 느낌.

특히 소스 살짝 찍고 적양배추 채 올려 먹으니 달달한 소스와 아삭한 채소가 조금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미니라고 해서 사이드 정도로 생각했는데, 맛은 전혀 미니가 아님.

고슬고슬한 볶음밥과 곁들임 짬뽕 국물
볶음밥 9,000원. 그리고 다음으로 볶음밥이 나왔다. 딱 봐도 고슬고슬. 볶음밥 옆에는 짜장소스가 같이 나오고 위에는 새우 토핑.
한입 먹어보니 역시나 고슬고슬하고 중간중간 야채가 아작아작 씹히는 게 맛있었다. 이런 볶음밥은 그냥 밥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야 하는데 딱 그랬다. 짜장소스 없이 볶음밥 자체만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하게 계속 들어가는 맛.

여기에 짜장소스까지 살짝 올려 먹으면 역시 중국집 볶음밥다운 맛이 난다. 이상하게 한 숟갈 먹고 나면 또 한 숟갈 먹게 되는 맛.

볶음밥을 먹다 보니 곁들여 나온 짬뽕 국물은 그냥 서비스로 조금 나오는 짬뽕 국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건더기가 제법 들어있었다.

순두부 짬뽕밥 9,500원, 건더기는 얼마나 들었나
순두부 짬뽕밥. 이제 나의것. 짬순 등장.
몽글몽글한 순두부찌개 같은 비주얼의 짬뽕은 아니었다. 집에서 먹는 순두부가 들어간 짬뽕에 가까운 모습인데, 일단 양이 엄청 푸짐하다. 건더기 양 좀 보소. 가리비부터 오징어, 새우, 고기, 각종 야채에 뽀얀 숙주까지 들어있다. 이 정도면 국물 한 숟갈 먹기 전부터 이미 감칠맛이 엄청날 것 같은 구성. 건더기가 이렇게 많은데 국물이 가벼울 리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통통한 새우부터 하나 집어서 한입. 탱글하게 씹히는 새우를 먹고 바로 국물 한 모금. 오. 고농축 짬뽕맛이다. 감칠맛이 확 올라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건더기가 많이 들어갔는데 국물이 가벼울 수가 있나. 국물 자체도 걸쭉한 편이고 깊은 맛이 있으면서 시원한 느낌까지 있다.
이번에는 순두부를 떠서 와앙♡ 자극적인 짬뽕 국물에 담백한 순두부가 들어가니까 조합이 꽤 좋다.

짬뽕의 진한 맛에 순두부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지면서 국물만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식감도 재미있었다. 오징어나 새우처럼 씹는 맛이 있는 재료도 있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순두부도 있으니 한 그릇 안에서 식감이 계속 바뀐다. 입안이 꽤 풍성해진다.

하얀 밥에 짬뽕 국물을 살짝 적시고 순두부까지 올려 한입. 이게 또 짱 맛도리. 얼큰한 국물에 밥이 들어가니 든든한 한식 같은 느낌도 나는데, 알알이 퍼지는 중국집 특유의 쌀밥과 짬뽕 국물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다.

국물에 살짝 적신 밥에 이번에는 고기와 숙주까지 올려봤다. 고기는 얇게 들어가 있어서 국물에 충분히 적셔진 상태에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밥이랑 같이 먹으니 꿀떡꿀떡 잘 들어가는구나~

오..가리비가 레이더망에 포착. 통통하게 들어있는 가리비 하나 바로 입으로. 탱글탱글하다. 이런 해산물 건더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으니 국물을 먹다가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다.
세 가지 번갈아 먹는 꿀조합
이렇게 하나씩 맛을 봤으니 이제는 말먹이지! 밥 말자~~~ 국물에 절여진 밥에 건더기를 듬뿍듬뿍 올려서 거의 국밥 먹듯이 먹었다. 한 숟갈 가득 떠서 입에 넣고 정신없이 먹다가 잠시 잊고 있던 탕수육 한 점으로 바삭한 식감을 보충해주고. 다시 짬뽕밥 먹다가 국물의 자극적인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질 때는 볶음밥 한 숟갈 뺏어먹고. 꿀조합ㅎㅎㅎ

용정동 교동짬뽕, 어떤 날 가면 좋을까
결국 주문한 세 가지를 번갈아가면서 꽤 제대로 먹었다. 편안하게 한 끼 먹으러 갔는데 기본 이상으로 훌륭한 맛을 내주는 곳. 메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고, 세트 구성이나 초미니 메뉴처럼 손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해서 식사하러 가기 편했다.

무엇보다 탕수육이 미쳐써♥

용정동에서 부담 없이 중국집 한 끼 먹고 싶을 때, 얼큰한 짬뽕밥 생각날 때 들러볼 만했던 교동짬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