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해장 콩나물국밥 오징어사리 추가, 오거리집
한 줄 요약
오거리집은 전주 완산구 서학동의 콩나물국밥·한우도가니탕 전문점이다. 황제 콩나물국밥에 오징어사리를 추가하고 한우도가니탕을 함께 주문해 황태 육수의 깊은 국물, 아삭한 콩나물, 쫀득한 도가니를 맛봤다. 도가니탕을 안 좋아하던 친구까지 반한, 전주 여행 중 해장 한 끼로 추천할 만한 집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상호
- 오거리집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2길 45
- 영업시간
- 06:30~14:00 (라스트오더 13:30)
- 정기 휴무
- 매주 화요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임시 휴무
- 9월 25일 추석 휴무
- 주문 메뉴
- 황제 콩나물국밥 + 오징어사리 추가, 한우도가니탕
- 좌석
- 일반 테이블과 바 테이블, 혼밥 가능
- 반찬
- 김치·깍두기 셀프, 김·새우젓 제공
2026. 9. 20. 방문자 기준

전주 여행하면서 콩나물국밥은 꼭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가 알게 된 오거리집이에요. 현지인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 봤는데요 여행 가면 이렇게 우연히 괜찮은 집 하나 찾아내는 재미도 있잖아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도 잘 찾아왔습니다.ㅎㅎ

오거리집 위치와 영업시간
오거리집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2길 45에 있는 콩나물국밥·한우도가니탕 전문점이에요. 영업시간은 06:30~14:00, 라스트오더는 13:30이고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무예요.
- 상호: 오거리집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2길 45
- 영업시간: 06:30~14:00
- 라스트오더: 13:30
- 정기 휴무: 매주 화요일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
- 9월 25일 추석 휴무
외관부터 편안하고 정겨운 국밥집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간판에도 콩나물국밥 전문, 한우도가니탕 전문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더라고요.




혼밥도 되는 매장 분위기
오거리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좋았어요. 내부도 화려하게 꾸며놓은 느낌보다는 편하게 앉아서 한 끼 먹기 좋은 정겨운 국밥집 분위기였습니다. 일반 테이블과 바 테이블이 있어 혼자 방문해 식사하기에도 부담 없어 보였어요.

저희는 황제 콩나물국밥에 오징어사리를 추가하고 한우도가니탕을 주문했어요.


매장엔 TV 방영 사진도 걸려 있었고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앉아서 기다리다 보니 주방에서 이모님들이 콩나물을 직접 하나하나 손질하고 계시더라고요. 실제로 손질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으니 음식 나오기도 전에 괜히 더 기대됐습니다ㅎㅎ

저는 식당에 가면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평소 위생이나 청결 상태도 은근히 눈여겨보는 편인데 수저가 얼굴이 비칠 정도로 반짝반짝 해서 식기부터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는 게 느껴져 이런 부분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김치·새우젓·김, 기본찬부터 좋았던 이유
오거리집은 반찬과 물을 셀프로 이용하면 됐어요. 김치와 깍두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먹을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여기 김치가 진짜 맛있었어요.

국밥집은 아무리 국물이 맛있어도 김치가 아쉬우면 뭔가 하나 빠진 느낌인데 적당히 익은 맛에 양념도 맛있어서 국밥 한 숟갈 먹고 김치 하나 올리면 딱이더라고요. ㅎ


음식 나오기 전에는 김도 넉넉하게 가져다주셨어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인심 좋은 식당을 좋아합니다. 특히 음식 하시는 분들은 손이 좀 크고 넉넉한 분들이 좋더라고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데서 괜히 정이 느껴지거든요ㅎ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주시고 김도 넉넉하게 내어주시니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따뜻한 밥을 김에 싸서 먹다가 새우젓도 살짝 올려봤는데 새우젓이 어떻게 양념된 건지 보통 생각하는 짠맛이 확 치고 오는 새우젓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많이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아서 밥 위에 살짝 올려 먹으니 이것만으로도 맛있었어요. 김에 따뜻한 밥 올리고 새우젓 조금. 별거 아닌 조합인데 자꾸 먹어지고 메인 나오기도 전에 이러고 있으니 슬슬 여기 국밥 진짜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ㅎ

황제 콩나물국밥에 오징어사리 추가, 맛은?
오거리집 황제 콩나물국밥은 황태와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왔어요. 콩나물국밥이랑 도가니탕 둘 다 뚝배기째 나오니 비주얼부터 제대로였어요.
일단 국물부터 한 숟갈 먹어봤는데 황태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기만 한 게 아니라 깊은 맛이 같이 올라오더라고요. 진한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계속 당기는 맛이었어요. 콩나물 특유의 시원함에 황태의 구수한 맛까지 더해지니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오징어 사리 추가는 잘했다 싶었어요ㅎ 오징어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아삭한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니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이 같이 살아서 씹는 맛까지 좋더라고요. 콩나물도 푹 퍼진 느낌 없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어요. 주방에서 직접 하나하나 손질하시는 모습을 보고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고요.


건더기는 따로 덜어서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초장이랑 슥슥 섞어 먹어봤어요. 콩나물에 오징어까지 같이 집어 먹으니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심지어 초장도 새콤달콤한 맛 뒤로 은근한 매콤함까지 올라와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 한입 먹고, 건더기 먹고, 밥 먹고, 김치 먹고... 은근 바쁩니다. ㅎ

밥에 국물 촉촉하게 적셔서 파랑 새우젓 살짝 올려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새우젓이 세지 않으니까 국물 맛을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간을 딱 잡아주는 느낌이더라고요. 거기에 김치까지 하나 올리면 더 말할 것도 없었어요ㅎ 여기는 메인도 맛있는데 김치부터 새우젓까지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이 하나하나 맛있으니까 숟가락을 내려놓을 틈이 없었습니다.

수란에는 국물 조금 넣고 김까지 올려서 부드럽게 먹으니 맛있더라구요ㅎ

한우도가니탕, 도가니 싫어하던 친구가 반한 맛
오거리집 한우도가니탕도 같이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사실 같이 간 친구는 평소 도가니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큰 기대 없이 한입 먹었는데 갑자기
어? 나 도가니탕 좋아하네?
ㅎㅎㅎ 아니, 여태 안 좋아한다면서. 오거리집 덕분에 이날부터 도가니탕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탄생했네요.

국물은 진하면서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고 도가니 특유의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어요. 평소 도가니탕을 즐겨 먹지 않던 사람까지 엄청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이건 제가 맛있다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맛 표현 같아요. 콩나물국밥 먹으러 찾아왔다가 도가니탕에도 반하고 두 그릇에 반찬까지 싹싹 비웠어요.

전주 여행 해장 한 끼로 추천하는 이유
맛있다는 말 길게 할 필요 있나요.ㅎ 빈 뚝배기 두 개면 설명 끝.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밥 먹고 나가는 길에도 어디서 왔냐며, 놀러 왔다가 내려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밥 먹고 졸릴 텐데 조심해서 내려가라며 끝까지 챙겨주시는 사장님 정말 다정하셔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따뜻한 인심까지 느끼고 나온 곳이라 다음에 전주에 가면 꼭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시작했고 주방에서 직접 콩나물을 손질하는 모습부터 깔끔하게 관리된 식기, 넉넉하게 챙겨주신 김, 김치와 새우젓 같은 기본찬까지 하나하나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전주 현지인분들은 물론이고 뜨끈한 국물로 든든하게 해장하고 싶은 분들, 전주나 전라도 여행 중 맛있는 한 끼 찾으신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속도 든든하게 채우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